南森町 (180.♡.243.17)
2024년 4월 8일 PM 08:57 · 수정됨(21:51)


바로 장택상입니다. 그의 집안은 친일파 가문으로 경상북도 최대의 토호였죠. 그런데 그는 친일파가 아닌 독립운동가였는데 바로 어릴 때 훌륭한 두 인물을 만나서 가르침을 받아서였죠.
그 인물은 바로 이상설, 헤이그 특사로 유명한 그 사람입니다. 또 한명은 안창호. 이 둘의 영향을 받은 그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가담합니다. 주로 그는 해외 유학 경험을 살려 파리위원부와 구미위원부 등에 참여했습니다. 그 이후로도 국내에서 감시당하면서도 소극적이나마 애국 활동을 합니다.
그러나 독립 후 이승만의 측근으로 제주 4.3 사건 등 학살 사건을 묵인하고 정치적 이득을 위해 친일 청산을 방해합니다. 친일 경찰 노덕술을 등용해서 김원봉을 북한으로 월북하게 만들고 김구 암살에 엮였다는 썰까지 돌 정도.
그런데 또 나중에는 이승만과 사이가 틀어진 후 야당 인사로 김영삼을 정치무대에 데뷔시키고 김대중을 대변인으로 체용하고, 박정희 정권의 한일협정 반대시위를 윤보선과 함석헌 등과 주도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박정희와는 집안이 지주-소작농으로 악연으로 엮여 있습니다. 그래서 장택상은 박정희를 멸시했고 박정희는 장택상을 껄끄러워하는 사이었죠.
제가 그를 감히 평가하자면 용이 될 수 있었으나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란 생각입니다. 김영삼과 김대중 두 대통령의 영향력에 지금도 이어짐을 생각하면 한국 정치사에서 가진 위치가 어마어마하단 걸 알 수 있죠.. 하지만 한계도 분명했으니 말입니다.
P.S 이런 행보와는 별개로 성격은 평소 또 호탕하고 대범했는데.. 나이는 자신보다 많으나 재산이나 지위가 밀리는 지인에게도 깍듯하게 형님이라 부르고, 독립운동으로 처벌받을 뻔한 동생뻘 지인이 도와들라 하자 지금 돈으로 300만원의 돈을 선둣 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참 여러 면모가 있었죠.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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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구마맛감자
24.04.08 · 118.♡.9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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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미
→ 고구마맛감자 작성자
24.04.08 · 180.♡.243.17
여러가지로 재미있는 인물이었죠 - 업
업비트
24.04.08 · 123.♡.227.153
박정희 아버지가 장택상 집 소작농으로 일했다고 -
코코미
→ 업비트 작성자
24.04.08 · 180.♡.243.17
그래서 박정희를 하대하고 무시할 수 있었죠. 박정희는 이를 갈았고요. -
군군림천하
24.04.08 · 14.♡.11.243
이승만을 따른 이들은 독립운동가가 아니죠. -
코코미
→ 군림천하 작성자
24.04.08 · 180.♡.243.17
단지 해방정국에 잠깐 반공을 위해 손을 잡았을 뿐 나중에 다시 결별했습니다. -
군군림천하
→ 코미
24.04.08 · 14.♡.11.243
임정시절 미주구락부. 여기가 이승만 나와바리.
그리고 임정초기참여자이고, 이승만 임정탄핵 즉 임정 갈라서고 김구주석이 수습하던 시절에 임정 대신 국내로 들어왔군요. -
군군림천하
→ 코미
24.04.08 · 14.♡.11.243
독립운동가가 노덕술등 친일경찰 조직 그대로 들고 김원봉 등 독립운동가 때려잡았으면 독립운동가가 아니라 매국노죠. 반공은 명분일뿐이고 이승만같은 친미사대주의자 행보 그대로죠. 해방이후 친일경찰의 악행을 모르시나요. 여수순천 제주도 대구 서울에서의 좌익 민족주의자 테러를 일삼은게 경찰. 그 우두머리가 장택상. 친일파랑 손잡은 자도 민족배반자죠. 이승만은 식민지 조선을 미국에 팔으려던 매국노였죠. -
불불한당
24.04.08 · 211.♡.41.236
입체적이라기 보단 자기 자리 보존에 특화된 인물 같네요... 김원봉은 홀대하고 다른 독립운동가는 도와줬다는 내용이 있는 걸 봐선, 자기 자리를 위협할 수 있는 우두머리급 등 세력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독립운동가는 저지하는 게 전형적이 자기 자리 보존 스타일 같습니다. -
코코미
→ 불한당 작성자
24.04.08 · 180.♡.243.17
공과 과가 너무나 명확하긴 하죠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참으로 입체적인 인물이네요.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