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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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리 118.♡.155.180
작성일 2024.08.0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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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회사 화재 발생 후부터 몸에 두드러기가 심해집니다. 두드러기가 크게 납니다. 지름이 10cm가 넘기도 합니다. 온 몸에 납니다. 처음엔 피부과에서 약을 먹고 바르는데 그 때 뿐이고 두드러기는 계속 납니다.

가렵고, 아프고, 온 몸에 괴로워 내과로 가서 피검사를 했습니다. 어제 결과를 받았는데 본인 병원 검사로는 원인을 못찾겠다고 합니다. 소견서를 작성해줄테니 상급 병원으로 가라고 합니다. 요즘 파업이라 걱정부터 앞서게 됩니다.

회사에다 상황을 이야기 하고 다음주 3일 정도 좀 쉬어야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지난주에도 쉬지 않았냐고 합니다. 그 땐 몸이 너무 아파서 검사를 받았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쉬어서 일도 안했는데 왜 아프냐고 합니다. 말에 가시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다른 동료들에게 회사만 생각하는 꼰대 소리를 들을 정도로 열심히 일했는데.. 마음이 무겁습니다.

몸이 다시 뜨거워지며 두드러기가 올라옵니다. 그런데 오늘은 다른 날과 조금 다릅니다. 두드러기가 혹처럼 단단하게 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곤 입술부터 한쪽 눈이 뜨겁고 무겁습니다. 몸에만 나던 두드러기가 얼굴로도 오나 봅니다. 거울을 보니 심하게 부었습니다. 빠르게 약을 먹었습니다. 그리곤 두드러기가 어디에 어떻게 날지 모르겠고, 상황에 따라선 소리 소문 없이 죽을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갑자기 무서워집니다.

냉동실에서 얼음팩을 꺼내어 몸 이곳 저곳에 붙입니다. 언제쯤 다시 사그라들까요..

매일, 온 몸에 두드러기가 납니다. 제 몸은 괜찮은걸까요? 가렵고, 아프고, 괴롭습니다. 다음주엔 상급 병원을 가야할텐데 벌서부터 회사 눈치가 보입니다.

이러다 죽는건 아닐까요? 여러모로 마음이 무겁습니다…






댓글 24 / 1 페이지

사진친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사진친구 (223.♡.51.72)
작성일 08.03 22:21
정말 힘드시겠어요
저도 정도차는 있지만 갑자기 두드러기가 생겨서 항 히스타민제 먹고 있거든요

원인 꼭 찾으셔서 건강 회복하시길 비랄께요

저는 퀘르세틴 비탄민c 유산균 이 좀 도움 되는것 같아요
그리고 가벼운 운동도요

모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모리 (118.♡.155.180)
작성일 08.04 14:20
@사진친구님에게 답글 비타민c 유산균 먹어보겠습니다. 너무 힘듭니다. 정말, 이러다 죽을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일 아침 일찍 지역 대학병원에 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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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Dave (122.♡.178.138)
작성일 08.03 22:23
저같은 경우 항생제 부작용으로  두드러기 생기고 나서.. 경우 몇달의 시간이 지나 진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힘든날은 항히스타민제로 버팅기기기도 했구요...

사진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사진친구 (223.♡.51.72)
작성일 08.03 22:27
@Dave님에게 답글 저도 항생제 부작용으로 요즘 두드러기로 고생중인데 혹시 효과본 방법이나 도움준 병원 정보 있으심 정보 부탁드려요

Dav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Dave (122.♡.178.138)
작성일 08.03 22:31
@사진친구님에게 답글 병원을 가도 딱히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냥 항히스타민제..처방밖에....
그냥 몇개월 지나서...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모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모리 (118.♡.155.180)
작성일 08.04 14:22
@Dave님에게 답글 항생제 부작용도 사례가 많은가보네요. 우선 내일 지역 대학병원에 가서 피부단자검사를 받아보려고 합니다 ㅜ

DUNHILL님의 댓글

작성자 DUNHILL (220.♡.36.59)
작성일 08.03 22:24
정말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상급병원 빨리 가셔서 원인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모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모리 (118.♡.155.180)
작성일 08.04 14:22
@DUNHILL님에게 답글 내일 아침에 바로 가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SONJI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ONJI (220.♡.139.209)
작성일 08.03 22:32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저도 작년 여름 비슷한 일을 겪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산에 있는 신축건물에 이틀동안 일하러 갔다온 이후 급성으로 두드러기가 올라왔습니다. 첫날은 지르텍으로 괜찮아졌나 싶었는데 집에 돌아온 이후 자다가 너무 가려워서 새벽에 일어나서 거울을 보니 얼굴이 팅팅 붓고 온몸에 붉은 반점과 두드러기가 올라왔습니다. 일단 자차를 운전해서 집근처 대학병원 응급실로 갔고 주사를 맞고 몇시간 누워있으니 두드러기는 진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몇주동안 절대 빼먹지 말고 약을 꾸준히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급성 두드러기의 경우 초기에 잘 못잡으면 만성이 될 수도 있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일단 약을 다 먹고 난 후 해당 건물에는 다시 가지 않았고 지금은 전혀 증상이 없습니다. 채혈하여 알레르기 검사를 했는데 특별한 이상도 없었습니다. 최악의 경우 건강을 위해서라도 이직을 고려해 보심이 어떨지 싶습니다.

모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모리 (118.♡.155.180)
작성일 08.04 14:26
@SONJI님에게 답글 얼마 전 회사 화재 때 초기 진압을 위해 연기속으로 들어간 이후부터 갑자기 이러는데.. 채혈 검사는 이상이 없어서 대학병원으로 가서 피부단자검사를 받아보려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약은 매일 먹어도 효과가 그 때 뿐이니 두드러기 났을 때에만 먹고 빨리 상급병원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저도 가장 걱정인 부분이 만성이 될까 입니다. 지금은 괜찮다고 하시니 정말 다행입니다.

MERCEDE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RCEDES (39.♡.28.197)
작성일 08.03 22:35
산재신청 요건이 되는지 확인해보시고
검사받을 것 다 받으시고 본인건강부타 챙기는 현명한 대처 하시길 바랍니다

모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모리 (118.♡.155.180)
작성일 08.04 14:28
@MERCEDES님에게 답글 우선 내일 상급병원에 가서 검사를 먼저 받아보려고 합니다. 산재신청이 가능한지는 치료를 받아보며 심각성에 따라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이다모앙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다모앙 (211.♡.209.140)
작성일 08.03 22:36
서울 상도동 이화병원 아세요? 일제때부터? 나병환자 치료하던 병원이었다고 어른들께 들었는데요, 피부는 이화병원 가면 거의 낫아요.  원형탈모도 두피에 주사 2번 맞고 낫았어요. 심한 알레르기도 이화병원 자체 연고로 가라앉더라고요. 상도동 이화피부과 가보세요~

MERCEDE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RCEDES (39.♡.28.211)
작성일 08.03 22:57
@이다모앙님에게 답글 영등포 백병원도 생각나네요 ㅎ

이다모앙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다모앙 (211.♡.209.140)
작성일 08.04 15:54
@MERCEDES님에게 답글 아~영등포 백병원도 그렇군요. 덕분에 좀 더 가까운 곳 알게 되었네요. 고등학교때부터 생긴 알레르기로 20년 넘게 고생하거든요. 심하면 상도동으로 갔는데 영등포 백병원도 그렇다면 가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ERCEDE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RCEDES (39.♡.28.218)
작성일 08.04 16:03
@이다모앙님에게 답글 효과는 좋은데 스테로이드계열 과잉 처방한다는 얘기가 있더라구요 ㅎ 요즘은 모르겠네요 ^^;;

모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모리 (118.♡.155.180)
작성일 08.04 14:29
@이다모앙님에게 답글 지역이라 거리가 있지만, 여기 대학병원 가보고 치료가 안되면 꼭 이 병원으로 가겠습니다.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이다모앙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다모앙 (211.♡.209.140)
작성일 08.04 15:24
@모리님에게 답글 그런데 이게 피부 문제가 아니라 화기가 속으로 들어가서 면역력이 낮아지면 그런 증상이 나오기도 해요. 그럴땐 한의원이 도움될 수도 있어요. 저도 유사한 증상이 있었는데 병원에선 이상 없다하고 한동안 고생하다가 지인 추천으로 한의원에서 한약 한 번 먹고 가라앉았거든요. 남자분들은 한의원 별로 안 좋아 하시지만 한 번 고려해보시면 어떨까합니다.

모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모리 (118.♡.91.183)
작성일 08.04 15:42
@이다모앙님에게 답글 증상이 심해서 지프라기 잡는 심정으로 한의원에 가서 약 지어달라고 했습니다. 뭐든 해보려고요. 한의원 괜히 갔나 했는데 말씀 감사합니다.

Java님의 댓글

작성자 Java (116.♡.66.77)
작성일 08.03 22:38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그런데 원인이 주변에 계속 상존하는 경우는 고치기가 어렵습니다.
병원 진료를 통해 원인을 알아보시고,
치료와 병행하여 원인이 되는 것을 멀리하여야 합니다.

회사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하셨는데,
1. 화재에서 나온 연기나 잔존하는 유독성 화합물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은 괜찮은데 왜 너만 그러냐?"라고 할 겁니다.
  => 개인 차이가 있습니다. 예민하거나 약한 사람은 그럴 수 있습니다.
2. 화재에서 나온 연기나 잔존하는 유독성 화합물이 방아쇠로 작용해서,
    알러지가 촉발된 것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알러지 유발 물질을 찾아야 합니다.
    피부과에서 패치 검사를 받아보거나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 화재에서 나온 연기나 잔존하는 유독성 화합물 또는 스트레스로 인해,
    몸의 균형이 깨져서일 수 있습니다.
4. 화재에서 나온 연기나 잔존하는 유독성 화합물 또는 스트레스로 인해,
    내재된 특정 질환이 악화된 것일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결국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최선일 듯 합니다.
회사 눈치 보지 마시고 병원 진료 받아보시길요.

모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모리 (118.♡.155.180)
작성일 08.04 14:33
@Java님에게 답글 소중한 말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회사 눈치는 정말 많이 받습니다.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네요. 그런데 몸이 너무 아프다보니 지금은 눈치고 뭐고 병원을 가려고 합니다. 내일 바로 지역 대학병원에 가서 피부단자검사를 받아보려고 합니다. 동네 내과에서 피 검사를 하자마자 소견서를 바로 써주셨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이 내과와 한의원에서 해준 말과 모두 유사합니다. 잘 정리해주신 위 말씀을 꼭 기억해서 치료받도록 하겠습니다!

쿨캣님의 댓글

작성자 쿨캣 (101.♡.71.106)
작성일 08.03 22:47
병원 가시고, 상비용르로 항히스타민 꾸준히 받아놓으세요.
알러지 발진나면, 피부는 버티면 되는데 가끔 호흡 힘들때가 있어서, 약 미리 구비하셔서 발진 날 때마다 드시는게 중요합니다.
알러지는 치료가 없습니다. 원인 찾아내는거랑 몸 상태 좋아지면 알러지 반응 약해지는것만 기다려야죠 ㅠ

9623099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96230991 (112.♡.226.2)
작성일 08.04 10:25
@쿨캣님에게 답글 저도 온몸(기관지 포함)에 겹겹이 두드러기가 나서 숨막혀 죽을뻔했던 경험이 있네요
생각만해도 두렵습니다
9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모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모리 (118.♡.155.180)
작성일 08.04 14:35
@96230991님에게 답글 아이고,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주변에서도 이 상황을 가장 조심하라고 하더라고요. 병원에서 약을 처방해줬는데 다음엔 꼭 항히스타민으로 받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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