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이라는 메뉴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레겐스부르크 49.♡.182.18
작성일 2024.08.05 00:14
2,857 조회
9 추천
글쓰기

본문

요즘 나가서 외식 하면 뭐 드시나요?

헴버거 , 짜장면 , 삼겹살 , 스시 초밥


언제 부터인가 우리 주변에 정식을 하는 식당이 흔적을 감췄습니다.

보통 적게는 4개에서 5개 많게는 10개 넘게 국 하나 , 생선 , 불고기 , 김,

보통 이런 이미지죠


정식을 전문적으로 하는 식당들은 보통 문을 열고 들어가면 온갖 다양한 음식 냄새가 가득하고 

피곤에 찌든 주인장의 " 몇명입니꺼?" 아무데나 앉으이소…

믿고 먹는다는 노포의 정식 답게 그날 그날 시장가서 주인장의 계절에 맞는 반찬과 주인장의 오랜 손길이 남은 김치류를 기본으로 

그날그날 막 끓여낸 된장국 중심의 국 한 그릇 , 아침식사는 보통 계란 후라이는 기본

조금 젊은 손님이 있는 경우 소세지볶음 , 

그리고 막구워낸 고등어, 갈치 , 조기 중 한덩어리…

갖 지은 밥에 온갖 반찬들과 생선살을 발라서 한입먹고 국을 한숟갈뜨면 ,,,이것이 밥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런데 최근에 보면 주변에 그런 노포를 찾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다들 나이드셔서 은퇴하셨거나 힘들어서 그만하시는 경우가 많겠죠..


가끔 혼자 밥 먹을때면 네이버에서  한식 부페라 말하고 함바집 스타일도 찾아가는데 

여전히  그리고 가끔 엄마밥 같은 편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정식집이 그립네요.

 

  • 게시물이 없습니다.
댓글 23 / 1 페이지

요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요시 (211.♡.137.39)
작성일 08.05 00:17
정식 보다는
이른바 "가정식 백반" 이라는 것인데
백종원 씨가 이에 대한 평론을 한적이 있어요.

저런 류의 여러 반찬 나오는 가게들은 이제 점점 사라질 거라고.
왜냐면 저 반찬을 제조하는게 나이든 여성 노동자들이 노동력 갈아넣어 만들었던 거라
이제 그런 여성 노동자들이 고령화되어 빠르게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이제 저런 백반 정식, 가정식 백반 류의 식당과 품목은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울거라고
했었었습니다.

레겐스부르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레겐스부르크 (49.♡.182.18)
작성일 08.05 00:38
@요시님에게 답글 맞네요, 언젠가 본것 같아요.
여성 노동자의 노동력을 갈아 넣은것....
지난번 여수가서 굴비 정식 먹었는데  굴비를 먹기좋게 다 살을 발라 줘서 너무 좋았습니다..
7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떡갈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떡갈나무 (1.♡.2.244)
작성일 08.05 00:44
@요시님에게 답글 비슷한걸로, 프랑스인 쉐프가 성남 모란시장에서 파전 부치는 것을 보고, 고급 기술인데 조만간 사라질거라고 예언을 하더라구요. 그 영상 본게 5~10년 정도 된거 같습니다.

메이데이님의 댓글

작성자 메이데이 (61.♡.244.108)
작성일 08.05 00:18
들어가는 노동에 비해 가격이 쌌었는데 그걸 사장님들이 본인 갈아가며 유지했는 걸
이젠 물가가 올라 그게 안 되니까 자꾸 사라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가게 차려도 백반보다 손이 작게가고 좀 폼 나는 거 하고 싶어 하기도 하구요.
.
.
쓰고 나니 거의 같은 글이 위에 달렸네요. ㅎㅎ

레겐스부르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레겐스부르크 (49.♡.182.18)
작성일 08.05 00:39
@메이데이님에게 답글 아마...정식 , 가정식 백반은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AtSue님의 댓글

작성자 AtSue (110.♡.50.166)
작성일 08.05 00:25
식당 이모님들이 머리에 상 이고서 갖다주시던 시장 백반이 생각나네요.

레겐스부르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레겐스부르크 (49.♡.182.18)
작성일 08.05 00:40
@AtSue님에게 답글 보통 시장 주변 그런집이 있었죠.
지금생각 해보면 이모님의  지대한 희생이죠

달콤한딸기쨈님의 댓글

작성자 달콤한딸기쨈 (115.♡.195.188)
작성일 08.05 00:28
저 노동력이 아웃소싱되어 반찬가게가 되었지요.
제 와이프도 저런 기본 반찬은 아직 못 만듭니다. 직장다니면서 더더욱 어렵지요.
먹고싶을 땐 그냥 반찬가게 가서 몇개 사먹는 게 싸게 칩니다.

레겐스부르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레겐스부르크 (49.♡.182.18)
작성일 08.05 00:41
@달콤한딸기쨈님에게 답글 그렇군요.
반찬가게..
우리집 주변에도 반찬가게 주인분은 우리 가정식 백반집에서 흔히 볼수있던 분이 계셨던것이 생각 나네요..

웰빙고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웰빙고기 (59.♡.231.102)
작성일 08.05 00:34
정식은 오래된 맛집이기에 가는 곳이 아니었을텐데요
저렴한 가격으로 밥한끼 먹을 수 있기에 가는 곳이라 노포라는 일본식 외래어를 붙일 정도로 오래된 가게도 아닌 경우가 많구요
집 주변 정식 집들이 물가 상승을 감당하기 힘들어서 가격도 빠르게 못올리다가 문닫는걸 보면 윤석열 3년차가 되는 현 시점에 살아남기는 가혹해보입니다

레겐스부르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레겐스부르크 (49.♡.182.18)
작성일 08.05 00:41
@웰빙고기님에게 답글 지금 그런 가정식 백반은 15000원 이상이어야 팔수있는 시대죠..

마냥님의 댓글

작성자 마냥 (37.♡.90.126)
작성일 08.05 00:41
저도 옛날 백반집 참 좋아하는데 주부입장에서 봤을때 “난 저렇게 못차리지…”네요ㅎㅎㅎ
집에서 제가 차린 밥상은 기껏해야 5첩 반상이 최고거든요. 친정어머니가 사위온다고 며칠전부터 준비하셔야 7첩이 나옵니다..
윗분들 댓글처럼 이모님의 손가락관절과 노동력을 갈아만든 밥상이 맞아요ㅠㅠㅠㅠ

레겐스부르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레겐스부르크 (49.♡.182.18)
작성일 08.05 00:43
@마냥님에게 답글 나물, 생선 구이 , 조림, 국, 김모락 모락 나는 밥 이 밤에 왜 이리 그립죠...

노래쟁이s님의 댓글

작성자 노래쟁이s (121.♡.3.57)
작성일 08.05 00:49
따지고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구성이 아닌 것 같아요.. 😭😭

솔고래님의 댓글

작성자 솔고래 (175.♡.0.55)
작성일 08.05 00:49
시장에 백반집들(저녁에는 술도 파는 실비집) 많은 동네에서 일할때 점심마다 머리에 지고  배달하러 오시면 사람들과 옹기종기 앉아 먹었던 생선이나 제육들 그립네요. 육개장 이런것도 참 맛있었고 밥도 많이 주셔서  그거 어찌 다먹고 일하던 그 시절이 그립네요. 돈은 겨우벌어도 밥은 참 맛있었는데

규링님의 댓글

작성자 규링 (49.♡.100.108)
작성일 08.05 00:52
그 노동력이라는 게...
여러가지 포함되어서 나오는 거였더군요.
건물주시라던가, 나이든 노부부께서 연금이나 뭐 받아가면서 하시는 가게라던가
그런 것들이 있어야지 그런 가격이 나오고 그러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면 진짜 박리다메에 엄청나게 고생하시는 분들일텐데...
27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푸르른날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푸르른날엔 (125.♡.230.51)
작성일 08.05 01:16
나중에 여기 한 번 가보세요.
딱 말씀하신 그런 식당입니다.
북창동 음식거리 안쪽 골목인데 일할때 점심먹으러 자주갔었습니다.


우성식당
서울 중구 남대문로1길 26-40
https://naver.me/GTn7Hvzz

푸른미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푸른미르 (14.♡.186.98)
작성일 08.05 01:18
그래도 아직 전라도 쪽에는 백반 집들이 많이 남아 있어서 위안이 됩니다
수도권에서는 한식 뷔페라는 이름으로 변경된 곳들도 제법 있구요
직장인들 많은 곳에는 그래도 명백을 유지하고 있는 정식 집들이 좀 있죠

미옹이님의 댓글

작성자 미옹이
작성일 08.05 01:26
[삭제된 댓글입니다]

pOOq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OOq (111.♡.103.64)
작성일 08.05 03:55
@미옹이님에게 답글 나물이나 다른 채소 같은거 조리해 보면 답나오죠. 일일이 고르고 다듬거나 껍질 벗기고 데쳐서 무쳐보면 한줌 밖에 안나오는데 그걸 식당에서 판다고 생각해 보면...

SD비니님의 댓글

작성자 SD비니 (172.♡.79.144)
작성일 08.05 01:52
저는 익혀진 생선요리는 극혐이라(생선은 회로만 즐깁니다), 백반집을 좋아하진 않겠지만, 없어지기전에는 그래도 한번은 가보고 싶네요.

위즈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위즈덤 (180.♡.164.192)
작성일 08.05 01:57
이제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반찬이 안나오거나 1~2개만 나오겠네요 ㅠ

운하영웅전설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운하영웅전설A (176.♡.13.225)
작성일 08.05 05:30
집에서 저렇게 하는 사람들도 줄어드는데 가정식이라는 것도 어찌보면 과거의 유물이 되겠죠. ㅎ

우정인건가님의 댓글

작성자 우정인건가 (115.♡.63.222)
작성일 08.05 06:06
할매들 관절 갈아넣어서 저렴하게 먹었던거라서 이제는 사라지는것도 바함직하죠
글쓰기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