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에 짐 실어 주다가 제 때 내리지 못하면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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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스엔 210.♡.46.70
작성일 2024.08.05 11:02
1,282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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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내와 아이들이 어제 아침 KTX를 타고 처가댁으로 갔습니다.

열차 안에 짐과 유모차 실어 주고 내리려고 하는데

첫째가 아빠는 같이 안 간다는 사실에 조금 불안해 하는 것 같아서

빈자리에 서서 이야기도 하고 달래고 있는데


그만 시계와 방송을 안 들어 버려서… 문이 닫혀 버렸습니다.

와.. 순간 멘붕이 왔지만..

승무원 분께서 다음 역에서 되돌아 오는 표 봐주겠다 하시더라고요.

죄송하다 하고는 멘붕을 추스르고 빈 자리에서 애들과 와이프 보다가

다음 역에 하차해 되돌아 왔습니다.

이런 식의 실수는 태어나서 처음 있는 일이라 멘붕이 더욱 컸던 것 같네요.


이제 회사 다녀 오면 혼자 조용히 자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는 타이밍이 된 것은 좋은데

하던 일 중간 점검 일정이 생기는 바람에 좀 마음이 무거워 편히 못 놀겠네요 ㅠㅠ

그래도 어제는 마음 편히 밀린 애니 봤네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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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1 페이지

nkocuw9sk님의 댓글

작성자 nkocuw9sk (211.♡.91.30)
작성일 08.05 11:05
ㅋㅋ 그 문이 진짜 빨리 닫히더라고요 ㅋㅋ
저도 조카 태워보내다가 못내릴뻔했어요 ㅋㅋ

박스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박스엔 (210.♡.46.70)
작성일 08.05 11:22
@nkocuw9sk님에게 답글 저희가 종착역이라서 평소라면 탑승 가능한 15분 전에 다 싣고 한 5분~10분 있다가 내려와서 창 밖에서 손 흔들면 딱 맞는데..
어제는 기차가 늦게 도착 하는 바람에 굉장히 늦게 탑승이 되었거든요.
근데 몸에 익은 습관대로 하다가 망해 버렸던 것 같습니다.
어제 직원분께서 원래 그렇게 짐 실어준다고 타면 안된다 그러시더라고요 ㅠㅠ
순전히 제 잘못이죠 뭐..

밴플러님의 댓글

작성자 밴플러 (119.♡.246.61)
작성일 08.05 11:17
ㅋㅋㅋ 재밌는 경험하셨네요~
저도 전에 와이프 데려다준적 있었는데 기차 올라가는 계단 위까지만 실어주고
기차안까지는 타지 않았었는데.. 와이프가 괘씸하다 생각했었을수도 있겠네요 ㅋㅋㅋ

박스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박스엔 (210.♡.46.70)
작성일 08.05 11:23
@밴플러님에게 답글 저흰 애들 둘 챙기면서 타야 하고 유모차까지 있다 보니.. 아무래도 도와주는게 낫더라고요.
근데 열차 관리 규칙에는 저 같은 사람이 생기지 않게 짐 실어 주러 승차하는 것도 금지하더라고요..

게으른농부님의 댓글

작성자 게으른농부 (175.♡.18.233)
작성일 08.05 11:42
저는 아니지만 지난 번 동생이 어머니 짐 자리까지 가져다 드리는데 승무원이 빨리 내리라고 다급하게 여러 번 이야기 했다고 하네요.
저도 같이 가서 밖에서 지켜 봤는데 기차 출발 할 까봐 조마조마 하더라고요..
이대로 출발하면 다음 역으로 가야 하나 생각까지 했습니다.

Riderman님의 댓글

작성자 Riderman (211.♡.141.129)
작성일 08.05 11:43
가끔 KTX 택배 하시는 분들 중에 못 내리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ㅎㅎㅎ
17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willy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willy (118.♡.82.79)
작성일 08.05 12:50
저 문이 전체 운행과 맞물려있어서 한번 닫히면 절대 못열어준다더라구요. 제가 그래서 눈앞에서 기차를 놓쳤었죠. 이사장 스케줄이었는데.ㅠ

박스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박스엔 (223.♡.211.61)
작성일 08.05 13:00
@willy님에게 답글 그렇게 정시에 다 출발해도 몇분씩 지연이 발생하니.. 컨트롤 가능한 부분은 칼 같이 지키는 것 같습니다.

PTSD님의 댓글

작성자 PTSD (114.♡.235.117)
작성일 08.05 13:41
지나고보면 인생의 즐거움이 이런데 있죠. ㅋㅋ

박스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박스엔 (210.♡.46.70)
작성일 08.05 13:54
@PTSD님에게 답글 저는 시간 날리는게 아까웠는데 와이프는 웃더라고요 ㅋㅋㅋ

홍콩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홍콩 (211.♡.67.119)
작성일 08.05 17:34
지난주에 제가 겪은 일이네요 ㄷㄷ
유모차랑 짐올려주고 뒤 돌았는데 문이 닫혀있던 ㄷㄷ

박스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박스엔 (210.♡.46.70)
작성일 08.05 17:36
@홍콩님에게 답글 저보다 시간이 더 촉박 하셨군요;;
저는 여유 부리다가 문이 닫힌거라 바보 인증이었던거구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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