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아들의 pc방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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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pop 182.♡.229.189
작성일 2024.08.0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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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아들이 있는데 pc 방에 다니는걸 알게 되었네요


로그인 기록 확인해보니 기말고사 1주일 전에도 매일 1시간 정도씩 pc방에 갔었고..


대화해보니 자기반 남자아이들 중 2명 빼곤 다 pc 방 다닌다고 말하더군요


좀 충격이면서도 아들이 한 말이 사실인지 의심스러웠습니다.


스마트폰에 pc방에.. 학생들 공부는 언제하나요?


요즘은 시험도 토나오게 어렵던데..


참고로 스마트폰은 안사줬습니다.


그래도 공부만 할 순 없으니 취미 등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야 할텐데


그 취미가 pc방이나 스마트폰은 도저히 용납이 안되어 고민이에요


게임의 중독성이 너무 심해서인지 다른 활동은 관심도 없습니다.


초등때는 종이접기도 하고 블럭코딩도 스스로 하는 적극적인 아이였는데..


아이가 변한건지 사춘기때문인건지 환경이 이렇게 만든건지……….


고민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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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1 / 1 페이지

삼진에바님의 댓글

작성자 삼진에바 (182.♡.240.10)
작성일 08.05 12:34
보통은 친구따라 강남가는편이죠....

라이브자바님의 댓글

작성자 라이브자바 (39.♡.230.173)
작성일 08.05 12:35
중2가 스마트폰도 없으면, 친구들하고 생활은 어떻게 하는지 걱정스럽네요

포말하우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포말하우트 (112.♡.4.207)
작성일 08.05 12:39
@라이브자바님에게 답글 네네 맞아요. 스마트폰 없이 어떻게 학교 생활 하죠? ㄷㄷㄷ 피시방 안 가면 친구들 관계도 잘 유지 안될텐데요

opop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opop (182.♡.229.189)
작성일 08.05 12:41
@라이브자바님에게 답글 집에 인터넷 전화는 있는데 문자로 소통을 하더군요
문자로 하루에 수십건씩 주고 받아요

포말하우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포말하우트 (112.♡.4.207)
작성일 08.05 12:43
@opop님에게 답글 근데 아드님이 학생이기 전에 자연인이고 사회의 구성원이죠.
사회 생활을 하는데 어떻게 스마트폰 없이 가능하죠? 저의 초1 조카도 폰 들고 다니는 시대인데요.
오히려 그렇게 원만한 교우 관계 유지하고 사는 아드님을 대견하게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한명의 자연인이다보니 자기의 사생활도 있고 자기가 지켜야할 교우 관계도 있는데 그걸 너무 억압하려 드시는 게 아닌가 우려스럽습니다.

QLOR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QLORD (59.♡.156.52)
작성일 08.05 13:01
@포말하우트님에게 답글 중1인데 스마트폰 없다니 아이가 힘들겠네요.
sns가 아무리 해롭다고 해도
아이들에게는 소통하는 창구인데...
대화할 때 아이가 소외될수도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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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말하우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포말하우트 (112.♡.4.207)
작성일 08.05 13:02
@QLORD님에게 답글 요즘 학생들 스마트폰으로 소통 하고 테블릿으로 필기 하는 시대인데요.
저의 초등학교 1학년 조카가 저보다 스마트 폰 더 잘 다룹니다.

모든 건 겪어 보고 본인이 판단 해야 하는 것이고 부모의 역활은 옆에서 조언을 해주는 것입니다.

문샤이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문샤이너 (112.♡.163.212)
작성일 08.05 12:36
남자분이면 이해하실 텐데....

여자분이신 가보네요.

저도 비슷하게 PC방에서 시간을 보내던 기억이 있어서 이해는 되는데...

나머지 시간을 어떻게 현명하게 이용할지가 관건이라 생각돼요.

마을이님의 댓글

작성자 마을이 (218.♡.171.44)
작성일 08.05 12:37
그 시절 지내보셔서 아시겠지만 막는다고 막아지는 게 아니죠.
아이의 성향에 맞게 숨쉴 구멍을 마련해 주시는 게 최선 아닐까 싶네요.
16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포말하우트님의 댓글

작성자 포말하우트 (112.♡.4.207)
작성일 08.05 12:38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면 왜 피시방을 드나들게 되었는지부터 아드님과 차근 차근 대화 해보는 게 어떨까요?
중2병이라고 할 만큼 그 나이대 애들에겐 강요하면 할 수록 오히려 더 엇나고 싶은 마음이 강하죠.


오히려 하고 싶은 게 없으니까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게 아닐까요? 아니면 친구 무리에 어울리기 위해 억지로 다니다 보니 그게 어느새
습관이 되었을 수도 있죠.


지금은 아빠가 이게 옳아 이건 옳지 않아 하는 관점을 버리시고 일단 아드님과 대화부터 해보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원인을 알아야 어떻게 서로 풀어 나갈 것인가 결과도 나오는 것이잖아요.



개인적으로 저도 저 나이대 친구들 무리에 어울리고 싶어 이래 저래 따라 다니고 했습니다. 피시방도 다니고 밴드 활동도 해보고
그러다 그 중 한명은 유명한 가수가 되어 있죠.

공부만 해라 보다는 여러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걸 알려 주는 게 아빠의 몫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그렇게 방황하다 정신 차리고 고등학교 때 열심히 공부해 나름 수능 1등급 받고 했었거든요.

天城小次郎님의 댓글

작성자 天城小次郎 (61.♡.178.103)
작성일 08.05 12:39
pc방이 유해업소도 아니고... 너무 걱정하시는 거 아닌가요...;;

DUNHILL님의 댓글

작성자 DUNHILL (118.♡.4.20)
작성일 08.05 12:39
환경만 달랐을 뿐이지 저도 그 나이 때 게임만 했던 기억이 있네여..

Gesserit님의 댓글

작성자 Gesserit (125.♡.123.52)
작성일 08.05 12:40
스마트폰 없는 학생이 매일 1시간 정도 가는 것을 가지고 중독이라는 표현을 할 수 있을런지.. 많은 분들이 달아주신 댓글 내용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군요.

포말하우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포말하우트 (112.♡.4.207)
작성일 08.05 12:42
@Gesserit님에게 답글 오히려 건정한 취미 활동에 가깝죠.

아드님이 애들 삥 뜯고 가출 안 하고 그런 식으로 진짜 어긋나지만 않는다면야 저 정도면 그 나이대에서 얼마든지 허용해줄 범위 아닌가 싶네요

바이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이트 (1.♡.84.180)
작성일 08.05 12:52
@Gesserit님에게 답글 중독의 정의가 글쓰신분은 통념적인 사고와 차이가 있는듯 합니다.
매일 1시간 PC방이 중독이면, 거의 매일 게임을 1시간 정도하는 저는 게임 중독인가 봅니다. ㅠㅠ

Gesserit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Gesserit (125.♡.123.52)
작성일 08.05 12:57
@바이트님에게 답글 PC방에서의 1시간은 어떤 때에는 겨우 10분처럼 느껴지기도 하죠. 학교와 학원 다니느라 어쩔 수 없이 더 이상 시간이 없어 1시간만 했던 것이 아니라면, (중독이라고 할 경우) 정말 극한의 자제력을 가진 학생이라고 생각하네요.

QLOR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QLORD (59.♡.156.52)
작성일 08.05 13:09
@Gesserit님에게 답글 맞아요! 제 생각도 1시간쯤 아이가 즐거운 시간을 갖는건 매우 옳다고 봅니다.
공부하는 시간이 1시간이고 나머지는 놀아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구요.

남자아이가 호르몬 터지는 그 나이에 에너지를
분출할 곳이 없다면 건강한 어른으로 자랄 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강물처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강물처럼 (106.♡.221.247)
작성일 08.05 12:40
나쁜길로 빠지는것 보다 훨씬낫습니다

눈팅이취미님의 댓글

작성자 눈팅이취미 (182.♡.218.38)
작성일 08.05 12:40
저희애도 중2인데 피씨방 자주 갑니다..ㅎ 집에 피씨가 있어도 친구들이랑 노는건 또 다른것 같더라구요.

네스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네스트 (211.♡.61.54)
작성일 08.05 12:41
스마트폰도 없고, PC게임도 안되면
오히려 아드님 교우관계는 괜찮은지 싶습니다
요즘은 한 반 안에 학생수도 적은데 말이죠

스냥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스냥이 (1.♡.27.42)
작성일 08.05 12:42
남자애들 그 때 다 그럽니다. 저는 심지어 고3 1학기 때까지도...정규 수업 끝나고 저녁먹고 야자 시작 전까지, PC방 가서 친구들하고 같이 게임 한시간 정도 하고 그랬던게 일상이었는데요...

남자애들이 특히나 또래 친구들과 무언가(ex. 게임, 스포츠 활동 등)를 같이하면서 유대관계를 쌓아가는게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PC방에 가는 것, 친구들과 게임하는 것이 친구들하고 어울려 노는 활동들 중 하나 일 수 있습니다.
 
혹시 공부를 좀 하던 애인데 요새 시험 점수가 너무 많이 떨어졌다던지, 가야하는 학원도 빼먹어가면서 PC방 다니고 게임하고 그런 상황인가요??  집에도 데스크탑 PC가 없는 상황인가요?  (집에 아무리 사양 좋은 데스크탑이 있어도 친구들과 PC방을 가는거랑은 또 다르긴 합니다)

숨쉴 틈을 좀 주셔도 될꺼 같습니다. 무조건적인 통제와 억압은 오히려 엇나가게 되는 트리거가 될 수 있어요.

PC방 가서 한시간 정도만 딱 하고 나오는 정도는 알아서 절제를 잘 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공부는 하고 싶어지면 또 알아서 할껍니다 너무 걱정 마시죠

진짜 게임 중독이 심한 상황이라면, 게임을 못하게 하면 막 화를 낸다던지, 방법을 찾아서라도 몰래 몰래 게임을 하고, 게임을 하느라고 잠도 안자고 학교도 빠지고 게임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가능 해지는 수준은 되어야 심각한 중독이라고 할 수 있을껍니다.

네로울프님의 댓글

작성자 네로울프 (175.♡.80.125)
작성일 08.05 12:42
하루에 PC방 1시간 매일 가는 게 중독인가요?

opop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opop (182.♡.229.189)
작성일 08.05 12:45
@네로울프님에게 답글 기말고사가 임박한 기간에도 그렇게 다녀서 조절이 안되나 싶어서요

메이데이님의 댓글

작성자 메이데이 (61.♡.244.108)
작성일 08.05 12:43
중2인데 스마트폰도 없다구요???
애 왕따를 부모님이 스스로 만드시는 것 같네요.
요즘 애들 사이에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시는 것 같은데...
그리고 본인은 학창시절에 공부만 했는지 뒤돌아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개복치는몰라몰라님의 댓글

작성자 개복치는몰라몰라 (211.♡.158.235)
작성일 08.05 12:43
저희집은 PC방보다 집에 있는 PC가 더 좋습니다.
PC게임도 하고 휴대폰겜 (브롤..)도 하지만  대신 PC방은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인간대 인간 게임은 좀 안하면 안되겠냐.. 가이드 정해주었지만.. 역시 쉽지가 않네요. 사춘기ㅠ

파키케팔로님의 댓글

작성자 파키케팔로 (218.♡.166.9)
작성일 08.05 12:43
하루에 한시간만 다닌다면 대단한 자기조절능력인거 같은데요..
다뫙만 해도 우두커니 보다보면 한시간 후르륵 지나가는거 순식간인데요.

레인민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레인민트 (175.♡.11.235)
작성일 08.05 12:44
'취미 등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야 할텐데..' 라고 하시면서..
왜 게임은 취미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blast님의 댓글

작성자 blast (112.♡.34.62)
작성일 08.05 12:44
1) 해당 게시글에서 주된 문제로 삼으신 건, PC방이 아닌 게임을 한다는 거네요.
2) 작성자는 게임 자체를 문제로 보고 계시고
3) PC방이라는 환경이 문제이면 방법은 있습니다. 집에 PC를 두고 일정 시간만 하도록 하는 거죠.
4) 그런데 본질이 게임 자체에 관한 부정적 시각이시니 가지고 계신 답으로 결론 내리는 게 맞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남의 집 룰에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도 문제이고)
5) 공감을 원하셨다면 공감해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p.s
본문에 공부는 언제하나요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를 비틀면... 애들은 언제 쉽니까.

opop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opop (182.♡.229.189)
작성일 08.05 12:50
@blast님에게 답글 매주 금요일은 집에서 게임하는 날로 정했어요.. 3시간 정도..
공개적으로 게임을 하게 하려는 목적이었죠..
그런데 그렇게 많은 시간을 몰래 했다는거, 그리고 요즘 청소년들이 그렇게나 많이 pc방에 다닌다는것도 좀 충격이고요

blast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blast (112.♡.34.62)
작성일 08.05 12:52
@opop님에게 답글 그러면 본문에 그 내용도 작성을 해주셔야죠...
그리고 저도 학창시절에 좀 다니기는 했습니다. 금방 부질 없게 느껴져서 가지 않았지만...

p.s
자녀분이 어떤 종류의 게임을 하는지도 정리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조알 (141.♡.167.159)
작성일 08.05 15:02
@opop님에게 답글 그렇게 많은 시간을 몰래 했다고 하기에.. 일주일에 하루, 3시간, 그것도 집에서 하는거는.. 안하는거나 크게 다를바 없어 보여요..
집에서 공개적으로 하라고 하면 또 재미가 없죠. 게임은 또래 친구들이랑 같이 하는건데요.. 부모 감시 받아가며 하는건 초등학생 정도 까지죠..

MDBK님의 댓글

작성자 MDBK (172.♡.94.41)
작성일 08.05 12:45
피씨방에서 게임하는거 정도면 괜찮은듯 합니다. 공부는 확실히 하라고 해주시고 성적만 괜찮게 나오면 폰도 없는데 놔두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공수처장님의 댓글

작성자 공수처장 (1.♡.16.11)
작성일 08.05 12:47
중학생인데 스마트폰이 없다니
요즘 아이들을 너무 모르시네요.

광산을주민님의 댓글

작성자 광산을주민 (59.♡.232.93)
작성일 08.05 12:48
스마트폰이 없는 상태에서 1시간 정도면 괜찮아 보입니다. 조절을 잘 할 수 있게 아이랑 얘기해보시고요. 거기다가 입 나빠지는거 조심해야 할듯 합니다.

또다른바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또다른바람 (61.♡.89.133)
작성일 08.05 12:49
하루 1-2시간 정도는 중독이라고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친구들하고 같이 노는데 친구들이 다 게임을 하니 자연스럽게 게임을 하면서 노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제 아들이 이번에 대학교 합격하고 나서 게임도 하고 싶으면 하라고 갓오브워, 호그와트레거시 같은 게임 깔아줬는데 한두시간 해보더니 재미있다고는 하면서도 잘 안하고 오히려 친구들하고 20살이 넘어가지고 마인크래프트를 계속 하더군요.
게임 자체보다는 친구들이 하는 것을 같이 하는게 최고일 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94Nagi님의 댓글

작성자 94Nagi (202.♡.193.186)
작성일 08.05 12:51
님은 커뮤니티에다 글 쓰는 정도로 다른 사람이랑 이야기 하려고 하는데 (소통이라 하기에는 원하시는 답 나오길 원하시는 거 같아서..)
아드님은 친구 간에 그 정도 교류도 못하나요? 스마트폰 없이 집전화 문자 쓴다구요? 요새 다른 애들이 문자 쓰던가요? SNS DM이나 카톡하지.

pAlE님의 댓글

작성자 pAlE (118.♡.66.44)
작성일 08.05 12:52
흠 ㅎㅎ 불쌍하네요 스마트폰 요즘애들은 초등학생때부터 다 있던데..아드님은 반 친구들 선생님까지 다 들어가 있는 단톡도 못 들어가겠네요..ㅜ 뭐라도 있으면 문자로 전달받고 따로 확인하고 소외감들고 커뮤니케이션 어려울 것 같은데요 요즘 세상에...
스마트폰도 못 받았는데 피씨방 한두시간이 과한 취미인가요?
그런 취미생활 아니면 어떤 취미생활을 원하시는건지도 잘 모르겠네요 ㅎㅎ 애들이 시간이 어디있고 돈이 어디있다고 그거 말고 할 게 있나요~ㅋㅋ
그냥 아들이 노는 걸 보기 싫으신 거 아닌가 싶어요~ 요즘도 이렇게까지 통제하려고 드는 부모님들이 있구나 싶습니다
그렇게 모든 걸 통제하려고 들어봤자 아드님한테 독만 됩니다~ 스스로 절제하는 법을 가르쳐주지 못하고 일일히 컨트롤하는 부모는 아주 아쉬운 부모라고 생각해요~ 아드님 머리 더 크고 고등학생 성인 돼서도 다 통제할 수 있으실까요? 통제받기만 하고 스스로 절제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하는 아드님이 성인이 되면 어려운 점이 있지는 않을까요?

Endwl님의 댓글

작성자 Endwl (106.♡.130.57)
작성일 08.05 12:54
pc방 한시간은 괜찮지 않나요??

거미님의 댓글

작성자 거미 (211.♡.195.148)
작성일 08.05 12:54
제가 보기엔 제한을 좀 풀어줄 필요가 있어보여요

하하호호히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하호호히히 (211.♡.201.77)
작성일 08.05 12:54
우선 PC방을 가는 학생들이
얼마나 되는가? 문제보다
중학교 2학년인데 스마트폰
없는게 충격이네요.
초등학교 또는 그 이전부터
아이 안전을 위해서라도
대부분 마련 해 주고 있는
시대입니다.
요즘 초딩들도 카톡으로
몇시에 어디서 만나자,
몇시에 게임하자, 학원가자
하는데 ...
예전 나 학생 때 생각하지
마시고 우선 쓸만한 전화부터
마련 해 주셔야 할거 같습니다.

QLOR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QLORD (59.♡.156.52)
작성일 08.05 13:13
@하하호호히히님에게 답글 저도 딸이 중학생인데, 유치원때 엄마 반대로 못줬지만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스마트폰 써왔습니다.
당근거래도 하고 포카 거래도 합니다.
그러다 친구도 사귀고

당연히 몇 시간씩 인스타하다 겜하다가 유튜브 보다가
잘시간 돼서 부랴부랴 숙제 시작한다면
경고는 하는데 그래도 아이를 믿어주는게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어벙어벙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어벙어벙 (106.♡.192.57)
작성일 08.05 12:55
개인적으로 초5때 포트리스부터 와우까지 안해본게임을 꼽는게 더 쉬울정도로 게임을 오래 해왔고, 지금은 아에 하지 않는 입장에서

그시기에 잼민이들은 게임하는게 차라리 낫습니다.

애가 불쌍하다 싶네요.

출출할땐님의 댓글

작성자 출출할땐 (39.♡.47.161)
작성일 08.05 12:56
그나이 스마트폰없이 다니는 아이가 더 대단한데요;; 거의 왕따만드신듯

큐리스님의 댓글

작성자 큐리스 (115.♡.31.45)
작성일 08.05 12:59
저희 아들도 중2인데... 스마트폰에 pc방 다 합니다~~

또자닷컴님의 댓글

작성자 또자닷컴 (218.♡.213.32)
작성일 08.05 12:59
치대가서 치과의사하는 친척놈은 고등학교때 매주 게임하러 우리집에 왔고, 재대후 다니던 대학 휴학하고 반수해서 치대 갈때도 매일 PC방가서 게임으로 스트레스 풀었다고 하더라구요.

PeterShi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eterShin (103.♡.220.100)
작성일 08.05 13:14
@또자닷컴님에게 답글 제 큰딸이 비슷한 케이스입니다.
중3때부터인가? 누굴 쏴죽이는 게임(베그)을 자주하더군요.
매일 게임방 출퇴근은 기본이고 주말에도 그랬구요. 고1까지만 지켜보다가 고2 올라갈때 집에서 하면안될까? 라고 제안을 했죠. 최신 PC도 마춰준다는 조건으로...처음엔 친구들이랑 같이해야하는데...? 라고 약간 거부반응을 나타내다가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수시로 합격하긴 했지만 수능 전날까지 매일 게임했어요. 하지만 늘 PC 를 꺼야하는 시간은 스스로 잘 지켜줬습니다.

학원한번안다니고 게임만 하다가 약대갔는데..지금 2년다니고 휴학하고 1년내 집안에 틀어박혀서 게임만 하구 있네요.

대녈님의 댓글

작성자 대녈 (121.♡.151.15)
작성일 08.05 12:59
옛날 사람들이 다방가고 커피숖가고 당구장가고 놀던게 지금은 pc방인거 뿐이에요 가서 게임하는게 뭐 대수인가요 오히려 건전하지요
다른 친구들 다 스마트폰 있는데 본인만 없으면 유일한 재미가 pc방일거 같은데 저 같아도 pc방
갈 생각만 날거 같아요 중2면 사실 부모눈에만 애기지 한 70% 성인입니다 너무 가두시는거 아닌가 싶네요
친구하나 없는 외로운 아이보다 친구들고 행복한 유년을 보낸 아이로 키우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불량오이님의 댓글

작성자 불량오이 (106.♡.144.205)
작성일 08.05 13:00
아예 금요일 게임하는날 없애고
하루 1시간씩 친구들과 PC방 오픈해주세요.
또 아빠 입장에서 PC방 용돈주고 좋은 관계만드시고요.

코치코치님의 댓글

작성자 코치코치 (112.♡.187.104)
작성일 08.05 13:00
음..시대가 많이 변했고 다른 친구들과 차이가 크다고 느낄 환경은(스마트폰 없는..) 아직 어린 아이 입장에서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이들이 매일 동네를 벗어나지 않고 시간을 아끼면서 취미를 즐길 수 있는 걸 생각해보면 운동이나 PC방밖에 없을 것 같긴 한데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한두가지 들어주면서 걱정되시는 걸 약속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뚱굴넓적님의 댓글

작성자 뚱굴넓적 (49.♡.212.131)
작성일 08.05 13:00
요즘 게임 안 하는 애들 없고, 부모가 못하게 하면 거짓말을 하고 몰래 합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학교에서 왕따가 되고 정신건강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수 도 있기 때문에 일종의 생존의지가 발휘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하는 것이 공부에 방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걱정하시는 것이겠지만 무언가 더 중요한 목표를 이루는 것에 방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기본적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서의 즐거움들을 모두 끊어버리고 사는 게... 그게 사는 것일까요? 과연 그렇게 사는 것이 행복할까요? 아니 언제까지 그렇게 살 수 있을까요?
제 친구 중에 세상 착실하게 공부만 해서 명문대에 갔는데 대학에서 포커에 빠져서 직장/결혼 이후 까지 도박을 못 끊고 결국 집이고 뭐고 다 말아먹고 이혼당한 녀석이 있습니다. 이 친구의 부모님이 대학/직장/결혼 생활을 하는 데까지 게임/도박 등등을 못하게 간섭하고 감시해야 했었다고 생각하실건가요? 그랬으면 이 친구가 행복해졌을까요?
초등학교 때부터 스스로 절제를 배우게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적당히 재미있게 놀았으니 이제 그만하자' 를 습관화하게 해 주세요. 무턱대고 못하게 하는 것은 각종 부작용을 만들어내고 부모님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자녀분과 소통하시고 적당한 정도로 즐길 수 있게 훈련해 나가는 게 좋다고 봅니다.
18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kita님의 댓글

작성자 kita (110.♡.45.121)
작성일 08.05 13:05
자제분이 참 착하네요.

QLORD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QLORD (59.♡.156.52)
작성일 08.05 13:06
하루1시간이면 중독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Estere님의 댓글

작성자 Estere (58.♡.170.185)
작성일 08.05 13:06
요즘 청소년이 아니라

20년 전에도 남학생들은 다들 그랬습니다... 하루에 1시간만 하면 진짜 게임 적게 하는 편입니다.

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

작성자 메카니컬데미지 (211.♡.138.253)
작성일 08.05 13:09
일단... 여기다가 그런 문제로 아이 일 올리는 건 별로 권하지 않아요.
웬만하면 애가 불쌍해지는 나쁜 부모가 되기 때문에...ㅎㅎㅎ (개인적으론 부모 앞에서 당신 애가 불쌍하네 이런 얘기하는 건 패드립 수준의 아주 기초적인 예의 문제라고 봅니다만)

저희 애는 고 1인데 중 1때 LOL하겠다고 해서(저도 게임 무척 좋아하고 지금도 합니다만 부모님 안부 묻는 게임은 게임이 아니라고 보는 입장이라..ㅋ) 클리앙에 올려보기도 했거든요. 
뭐 사람들 하는 말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아이 사회성을 위해서 시켜라로 귀결되고요. 
저희 애는 PC방은 안갑니다.  학교 애들도 PC방 가는 애들은 별로 없다고 하더군요.  대부분 집에서 한다고...
초딩 때 아이가 하고 싶은 게임이 있다고 해서 구입해주기 전에 같이 PC방에 간 적이 있는데요.  저도 20년만에 간 PC방인데 이건 뭐 초딩부터 시작해서 온갖 쌍욕질을 해대면서 게임 하길래 그 날로 게임 사주고 PC방은 가지 말고 집에서 하라고 했네요.  학교 분위기일 수도 있는데 친구들이 가면 어쩔 수 없이 가야 하는 부분도 있으니 그 부분은 이해해주시는게 나을 거 같아요.  폰 문제는 사실 부모보다는 아이의 의지가 더 중요하다 싶네요.  처조카 아이가 서울대 미대 노리다 숙대 거쳐 홍대에 안착했는데 중고딩 때 피쳐폰을 쓰더군요.  본인이 그게 좋다고 했다네요. 그런 거 보면 좀 아이가 타고나야? 하지 않나 싶고요.
저희 애는 어릴 때부터 아이폰 쥐여 줬어요. 대신 스크린타임으로 관리하다 지금은 풀어줬는데 솔직히 옆에서 보면 열 받을만큼 폰을 봅니다.  그래도 성적이 좀 나와서 냅두긴 하는데 게임 줄이고 폰 줄이면 더 잘하지 않을까 하는 욕심도 들지만 그건 제 욕심이라고 생각하고 맙니다. 
중 2면 두고 보시죠.  때려서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어쩔 수 없는데 저처럼 니 팔자구나라고 자기 그릇 찾아가게 두는 것도 나쁘진 않을 거 같아요.
사실 저는 물려줄 것도 없으면서 인생에 뭘 강요했다는 원망이 듣고 싶지 않은 거지만요.ㅎㅎㅎ

건강한전립선님의 댓글

작성자 건강한전립선 (117.♡.4.254)
작성일 08.05 13:12
중독은아닌거같네요ㅎ

MongU님의 댓글

작성자 MongU (119.♡.116.175)
작성일 08.05 13:13
스마트폰도 없고.. 하루 한시간 PC방 가는것도 중독이라 하고.. 좀 충격적이네요;; ㄷㄷ 오히려 아드님이 대단해보이네요.

ThinkMoon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ThinkMoon (1.♡.185.253)
작성일 08.05 13:15
제가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는데요.
하나 강하게 말씀 드릴게요.

님 자녀를 자살로 몰고 있는 지름길을 택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계셔야 됩니다.
스마트폰 사주시고, PC 게임 할 수 있게 열어주세요.(단, 시험 기간에는 통제, 그 외 시간은 자율)

자살을 안 하더라도 자녀가 어른이 되면 부모인 님을 버리게 될 겁니다. 부모 관계 끊길 수 있어요.
고민 글 보고 무슨 90년대생 자녀를 키우시는 줄 알았습니다.(제 또래)

서울대 공대, 의대 간 학생들도 다 게임하고 스마트폰 했습니다. ;;

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메카니컬데미지 (211.♡.138.253)
작성일 08.05 13:20
@ThinkMoon님에게 답글 적당히 좀 하시죠.  무슨 자살 얘기까지 합니까?

ThinkMoo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ThinkMoon (1.♡.185.253)
작성일 08.05 13:21
@메카니컬데미지님에게 답글 옥죄다가 자살로 간 사례도 있다는 거 모르시나요?

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메카니컬데미지 (211.♡.138.253)
작성일 08.05 13:22
@ThinkMoon님에게 답글 게임 못하게하고 스마트폰 안사줘서 자살했어요?  적당히 하세요. 진짜 할 말 못할 말 가릴 줄 모르시네요.

ThinkMoo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ThinkMoon (1.♡.185.253)
작성일 08.05 13:23
@메카니컬데미지님에게 답글 “못 버티겠어” 자사고 전교1등 문자 남기고…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80131.html



자녀의 취미를 못 하게 하는 것도 폭력입니다.

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메카니컬데미지 (211.♡.138.253)
작성일 08.05 13:24
@ThinkMoon님에게 답글 그러니까 저 학생이 게임 못하게 하고 스마트폰 안사줘서 자살한거냐고요.  이런 식이면 자살한 모든 케이스 들고 올 기세인데요?

파키케팔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파키케팔로 (218.♡.166.9)
작성일 08.05 13:25
@ThinkMoon님에게 답글 이거 패드립이에요.

ThinkMoo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ThinkMoon (1.♡.185.253)
작성일 08.05 13:29
@파키케팔로님에게 답글 게임을 취미로 보지 않는 시각이야 말로 가정 폭력이 아닐까 싶네요.
가정 폭력은 강하게 말려야 됩니다.

파키케팔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파키케팔로 (218.♡.166.9)
작성일 08.05 13:31
@ThinkMoon님에게 답글 그것이 폭력(?)인지는 모르겠지만, 님의 발언은 선을 많이 넘으셨습니다.

아달린님의 댓글

작성자 아달린 (211.♡.3.238)
작성일 08.05 13:17
아주 정상입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하나 사주시죠... 교우관계가 걱정 됩니다.

hellsarms2016님의 댓글

작성자 hellsarms2016 (220.♡.5.27)
작성일 08.05 13:18
애 숨막혀 죽습니다 제가보기에는 문제를 부모님이 만들고 계시네요
제가아는형님이 딸둘 아들하나 3명입니다 에전이야기를 해보자면 각기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죠
학교가는 시간에는 스마트폰으로 연락하고 등화교시간을 결정했습니다
학교와 학원수업다하고 집에오면 스마트폰 걷어서 봉인해두고 거실에 각자의 PC로 공부합니다
본인이 자식들에게 투영되어 옥죄는일은 없었으면합니다 자식은 부모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옆집파브스님의 댓글

작성자 옆집파브스 (126.♡.236.3)
작성일 08.05 13:19
시험 전에 하루 한시간이면 겁나 조금 가는거죠

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

작성자 메카니컬데미지 (211.♡.138.253)
작성일 08.05 13:21
몇몇은 진짜 뇌절수준인데 적당히들 좀 하시죠.  좋은 말로 해도 되고 조언이라고 해주는 것도 한계가 있는 겁니다.

부모한테 애가 불쌍하네하는게 부모 찾는 패드립이랑 뭐가 다르고 자살 얘기까지 나오나요?

이두박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두박근 (121.♡.61.83)
작성일 08.05 13:25
자녀분이 중학생이시라니 저랑 비슷한 연배 혹은 바로 윗세대이신거 같은데
제가 미혼이라 이런말을 드리기 좀 조심 스럽지만....
우리 젊은시절과 지금 세대를 비교하면 진짜 하늘과 땅차이이지요.
물론 우리 젊은시절 어르신들?과 비교하면 또 하늘과 땅차이고요 ㅎ
우리 10대에서 20대까진 진짜 밖에서 약속 잡으려면 핸드폰이 없던 시절엔
그냥 신문이나 책을 들고 지하철이나 길에서 시간을 때워야 했고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하면서 몇십분에서 한시간넘게 기다리고 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ㅎ
그리고 그나마핸드폰이 생기고 연락이 자유로워지기도 했고
그시기를 빠르게 관통해서 스마트폰이 아이폰이 들어온 시기가 2010년쯤이었습니다.
14년동안 진짜 시대가 너무 다르게 변해버렸죠.
우리때의 사고방식으로 지금 아이들을 컨트롤하거나 바라보면 그 아이는 어쩌면 시대에
뒤쳐진 생활을 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잘 알고 있는 분야는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모르는 분야는 대화를 통해 그들이 뭐를 원하는지 잘 할 수 있는지 한번 봐줘야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한창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도 하고 공부도 하면서 사회 구성원으로
발전하는 기초를 다듬는곳이 학교생활 일텐데 거기서 스마트폰을 주지 않고 도태되게 만들어
버리면 그건 그것또한 문제가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정답은 없으니 자녀분하고 어떤게임이 잼있는지 같이 할 만한 게임인지
pc방 가는건 허락하디 그래도 좀 위생이나 관리가 되어 있는 곳인지
그리고 어쩌면 의외로 게임에 재능이 있는건 아닌지도 한번은 돌아봐 주면 어떨까 싶네요 ㅎ

책을봐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책을봐라 (1.♡.172.190)
작성일 08.05 13:27
저 역시 중2 아들을 둔 학부형 입니다.
일단 저희 아들은 PC방을 한번도 가보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변 아이들을 보면 PC방을 굉장히 많이 다니더라고요.
비행의 장소도 아니고, 그저 친구들과의 유대 및 즐거움을 위한 놀이인거죠.
만약 저희 아들이 PC방을 갔다고 하더라도, 그것 만으로는 그른 행동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시험기간에도 PC방을 다녔다는 상황이 못 마땅 하실 수는 있습니다.
그 행동으로 인한 결과(시험 성적)가 좋지 않았다면 더욱 더 그럴꺼 같고요.
이 부분은 자녀분과 한번 이야기를 나누시고, 시험 기간에는 시험 공부에 집중을 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가 주심이 좋으실 것 같습니다.

저희 아들녀석 주변을 보면, 남자 아이들의 흥미 분야가 몇가지 있더라고요.
축구, PC방, 게임(모바일/콘솔/PC), 운동 등등요.
저희 아들녀석은 앞의 두개는 안하고, 뒤의 두개는 합니다.
모바일 게임은 안하고요. (오히려 제가 더합니다...)
본인의 흥미와 맞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더라고요.

주변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 나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본인만 빠진 친구들이 PC방을 다녀온 이야기를 한다면 소외감도 꽤 들꺼고요.

만약 제 아들이 PC방에만 정신이 팔려 있다면....
주말에 함께 아이가 좋아하는 두시간 가량 PC방을 같이 가고,
그 이후의 두시간은 다른 취미를 함께 즐기는 약속을 할 것 같습니다.
PC방은 안돼! 다른 취미를 찾아봐! 라고 말 하는 것 보다는..
PC방도 재미있지만, 이런 재미있는 취미도 있다는 걸 알려 줄 것 같습니다.

꾼주재은숨님의 댓글

작성자 꾼주재은숨 (121.♡.17.68)
작성일 08.05 13:27
매일1시간이면 중독도 아니죠. 우리가 인스타 릴스, 게시물이나 유튜브 쇼츠 보는것만 다 계산해도 하루에 1시간은 넘습니다.

최스타크님의 댓글

작성자 최스타크 (27.♡.242.71)
작성일 08.05 13:46
중학교2학년인데 스마트폰 없다니 교우관계나 이런게 정상적으로 될 일 없습니다. 스마트폰부터 하나 사주시고 아들이랑 대화 해보세요.

Eyeinthesky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Eyeinthesky (118.♡.74.56)
작성일 08.05 13:53
요즘 시대에는 어릴 때ㅡIT기기에 익숙해지 않으면 평생 뒤쳐질 수 있습니다. 공부도 좋지만 IT기기 활용하고 트렌드에 따라 가는것도 장기적으로는 삶을 살아가기 위한 무기가 될 수 있어요. 저도 90년대에 부모님이 없는 살림에 XT 컴퓨터 안사줬으면 지금 삶이 많이 달라졌을 겁니다.

아리아리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리아리션 (125.♡.111.106)
작성일 08.05 14:08
많은 분들이 이런 반응을 보이는건
마치 PC방가는게 "중독"이고 도덕적으로 잘못되었다는 뉘앙스를 풍기기 때문일거에요.
PC방 가는 것 자체는 잘못된게 아닙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게 물론 인생을 좀 더 잘 살 수 있는 우리 사회에 맞는 답이긴 하지만,
공부 안하고 게임 좀 한다고, 인생이 끝난것도 아니구요.
큰 일 아니니 그냥 공부 좀 하라고 잔소리 좀 하고 맛있는 거 해주세요.
PC방 다니는건 그냥 모른체 하고, 이왕이면 스마트폰도 좀 사주시구요.

조알님의 댓글

작성자 조알 (141.♡.167.159)
작성일 08.05 14:12
저 중학생때 피씨방에서 살았습니다.
그당시에, 지금은 우리나라 민속놀이 취급받는 스타크래프트 라는 게임이 처음 나온지 얼마 안된 시점이라,
친구들이랑 피씨방에서 살면서 그거에 몰두해 있었어요.
사실 고등학생때도 피씨방 많이 다녔습니다..

그래도 공부도 최소한 할만큼 했고, 현재 사회 구성원으로서 열심히 일하고 종종 게임도 즐기며 잘 살고 있어요~
(오히려 40대 즈음 되니깐 게임이 점점 재미없어지기는 하네요.. 게임 하는 취미보다는 게임 모으는 취미로 바뀌어갑니다 ㅎㅎ)

사실 학창시절엔 공부 열심히는 안했고 저도 시험기간에도 최소한으로만 공부하고 노는데 더 열중하기는 했는데요..
놀면서 배운게 또 평생의 자양분이 된다고.. 어디가서 노는걸로는 절대로 2등은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아내도 제가 인생을 제대로 즐길줄 안다고 인정하고, 남들도 저를 부러워하는 부분이죠..
인생에서 공부는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나중에 필요할때가 되니깐 스스로 다 하게 되더라고요)
그보다 제대로 노는 법을 배우는건 진짜 중요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고보니 학창시절에 공부 안하고 피씨방 많이 다녀서 그랬나.. 벌받은건지 나이들어서도 공부하고 있네요..
석사학위랑 박사학위도 하고 포닥도 하고 현재는 교수로 살며 평생 공부하면서 살고 있네요..

그리고 저희 아이도 이제 중학교 들어갔는데요.. 그냥 친구들이랑 노는건 맘껏 놀게 둡니다..
혼자서 유투브 보고 노는거는 간혹 시간 조절해가며 놀라고 잔소리 해요..
하지만 친구들이랑 게임하거나 친구들하고 같이 노는건 무제한으로 허용해주고 있어요.
또래 사이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들을 막아버리면 사회성 발달할 기회도 사라지고
또 또래 간에 건전한 인간관계를 갖지 못하게 되면 그 관계들이 왜곡되기도 하고 분노와 불만이 다른데서 표출될 수도 있죠.

born2love님의 댓글

작성자 born2love (121.♡.153.129)
작성일 08.05 14:18
매일 1시간이면 저나이때의 청소년을 지나온 경험상 본인이 엄청나게 자제하며 관리 잘 하고 있는겁니다. 심지어 스마트폰도 없다고요???? 와..이 친구 자제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22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노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노다 (89.♡.194.19)
작성일 08.05 14:20
중2 남학생인데 PC방을 안가봤다면 그거야말로 진짜 걱정을 해야하는 겁니다.

달려옹님의 댓글

작성자 달려옹 (118.♡.3.125)
작성일 08.05 15:53
25년전에도 저랬던것 같긴 합니다. 당시에는 스타와 포트리스였죠.. 요새친구들은 무슨 게임을 할까요?
8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춤추는구미호님의 댓글

작성자 춤추는구미호 (125.♡.106.153)
작성일 08.05 17:27
본문에 적힌대로라면 아드님은 또래보다 불편한 조건에서도 상당히 건전하게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18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때랑이님의 댓글

작성자 때랑이 (220.♡.166.129)
작성일 08.05 17:49
게임은 질병이 아닙니다.
수많은 댓글에서 이야기하는 것과 같이 중학교 남자아이와 게임은 절대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적절한 수준에서 자유를 허락해주시고, 게임 외 인생과 생활에 대해 대화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 볼 수 있는 나이가 된다면, 그리고 바람직한 삶에 대한 가치관이 자리잡는다면
게임은 스스로 조절하게 됩니다.
게임 좋아해도 서울대 가고 의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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