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때 밭갈기에서 보이던 실수들
南森町

Lv.1 南森町 (245.♡.141.39)

2024년 4월 9일 AM 08:10 · 수정됨(08:49)

조회 1,001 공감 0

지난번에 밭갈기 인증글, 주변 분위기 좋다 이 글 보고 아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드는 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제 예상대로 실패하고, 그 이후 난 열심히 노력했지만 저 놈들은 말을 안 들어먹는다 2찍은 글렀다고 혼자 화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런 걸 보고 2찍은 고소해하며 ㅋㅋ 거리거나 역시 꼰대놈들 이러며 비아냥거리고요.

밭갈기를 그렇게 하는 노력은 대단한데, 더 효과적인 방법이 있어요.


1. 무조건 A 후보 놈은 나쁜 seki야 그러니 B후보 뽑아 이렇게 말하면 망합니다.

그러면 보통 사람들은 아 그렇군요 하고 그냥 넘겨버리고, 역으로 오냐 그럼 난 A 뽑는다 이렇게 나와버려요.

특히 가르치려 들면 더 그렇습니다.

그러면 그 때부터 꼰대라고 판단하고 마음을 닫아버릴 겁니다.

그러니 마음이 급하다고 정답을 주입하지 말고 처음에는 정치 이야기를 안 하는 게 낫습니다.


2. 밭을 갈고 싶으면 다짜고짜 말 걸지 마세요. 

먼저 래포를 형성하세요.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누는 사이부터 되야 합니다.

그 다음 자연스럽게 정치 이야기 하시되, 그것도 무작정 꺼내면 안 되고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나와야 합니다.

아예 밭 갈 대상이 먼저 언급하면 어울려 주며 나가는게 좋습니다.

그렇게 해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하고 설득할 수 있습니다.

친하지도 않은 사람이 말하면 누가 귀기울여 듣겠나요.


3. 밭갈기는 한방에 주입식으로 하면 안 되고 판단은 밭 갈 대상에게 넘겨주세요.

판단한 근거만을 제공해 줘야 합니다.

그렇다고 그 근거도 무조건 주입식으로 편파적으로 주지 말고 

A후보는 이런 생각인데 이건 동의해, 하지만 B후보의 생각이 이런데 이것도 그럴싸하다 

이런 식으로 중립적인 포지션을 취하며 나가야 합니다.

그래야 듣는 사람은 저 사람은 나를 세뇌시키려는 게 아닌 진중하게 이야기를 나누는구나 하고 믿어줍니다.


언듯 보면 느리고, 일부는 아무리 설명해도 빡통이라 못 알아들을 겁니다만

이렇게 설득하면 다수는 확고하게 넘어온다는 겁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재미있게,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 겁니다.


프랑스 혁명 당시 자유주의자에서부터 시작해서

미국 공화당과 소련 공산당 등은 물론이고 중국 샤오미 등도 사용한 홍보의 기본이죠.

일베나 디씨, 펨코도 보면 그런식으로 사람들을 홀리고 있는 중이고요.

이런 설득의 기본을 망각한 채 아무리 노력한들 결과가 좋을 수 없습니다.

물론 설득해서 말 안 들어먹는 애들 존재하지만, 그런 애들은 많아봐야 전체의 30%일 뿐입니다.

그런 30% 사례를 들고 와서 나머지 70%를 속단하면 그것도 어리석은 일이죠.


클리앙에 올렸지만 여기도 올립니다.

댓글 (5)

  • 과객

    과객 Lv.1

    24.04.09 · 39.♡.132.10

    일반 시민이 하는 밭갈기는 호미로 살살 해야죠. 트랙터로 할려 다가는 밭이 망가집니다. 트랙터로 하는건 굥통이나 아노우가 해주는게 최고죠.
  • 스파르타쿠스

    스파르타쿠스 Lv.1

    24.04.09 · 243.♡.174.239

    지난 대선때 밭갈이 이야기는 사라지고
    2찍 이야기만 계속 나와서 놀랬습니다.
    낙인찍기는 사람을 등지게 하고
    결국 스스로 고립되는 가장 빠른 방법인데 말이죠.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대화를 통해 라포를 형성하고
    밭갈이를 이어 나가야 합니다.
  • 코미

    코미 Lv.1 → 스파르타쿠스 작성자

    24.04.09 · 160.♡.37.88

    대세가 불리하니까 마음이 편협해지고 욕부터 하는 거죠.
  • 크리안

    크리안 Lv.1

    24.04.09 · 58.♡.210.48

    상대방이 절보며 밭갈았다 할거예요.

    그냥 칼로 찔렀는데 살았으니 이재명은 천운을 타고났어요.
    천운을 어떻게 이기나요 ㅎ
  • 진우원

    진우원 Lv.1

    24.04.09 · 122.♡.242.238

    설득은 포기했고.. 그냥 나쁜것만 말해주고...
    2찍했으면 욕이나 할려고요.
    솔직히 이지경인데도 설득해야할 정도면...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애시당초 이해가 가야 설득을 할껀데...
    사람목숨을 어디가 더 중히 여기는가..
    독립운동을 폄훼하는 곳은 어디인가...
    이 두개면 안찍을 당은 확실해 지는데...
    이걸 알고도 설득을 해야한다?? 전 성자가 아니라...
    포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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