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서 다쳐서 휴유증있는 분들 계신가요?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열심개발자 58.♡.237.136
작성일 2024.08.06 00:26
926 조회
9 추천
글쓰기

본문

군대가서 안아프게 나오면 정말 다행이라그러지만, 


저의 경우에는 무릎이였습니다.

당시 행군을 빡세게 여러번 한적이 있는데 행군할때 선두가 길을 못찾아서 헤매고.. 한여름인데 물도 다 떨어져서 (보급 물도 다떨어졌던…) 다들 옆에 똥물이라도 마셨으면 좋겠다하면서 부대 도착했더니 물은 없고 막걸리가 있어서 이게 실화인가?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거 마시고 몇명 쓰러진것도 어메이징..)


이 때 무리를 해서인지 발부터 다리에 문제가 생겨서 입원도 했었고, 상담병 하면서 여러사람들 만나면서 진짜 세상은 이꼴이구나 하는 상황만 너무나 많이봐와서 정신적으로도 여러모로 피폐해지더군요.


전역하고 나선 그 다친 무릎이 회복이 안되는데 참 뭐랄까 주변에 보면 다 하나씩은 뭐 문제를 달고 나오는것같아서 하소연할곳도 없고..


어제 잠깐 달리고 나왔더니 오늘 하루종일 무릎이 아파서 걷는것도 어기적거리면서 걷고.. 

이제 30대초인데 벌써부터 뛰었다고 하루종일 무릎 아파서 젤바르고 앉아있으니 갑자기 현타가 오네요..

  • 게시물이 없습니다.
댓글 15 / 1 페이지

시커먼사각님의 댓글

작성자 시커먼사각 (49.♡.218.16)
작성일 08.06 00:29
몇십년째 귀에 매미 한마리 달고 삽니다. -_-

남극백곰님의 댓글

작성자 남극백곰 (114.♡.188.135)
작성일 08.06 00:34
허리랑 무릎 그리고 무좀

855th님의 댓글

작성자 855th (58.♡.202.12)
작성일 08.06 00:37
목욕탕에서 개머리판으로 맞아서
왼쪽 어깨 골반이 ㅂㅅ이에요 ㅜㅜ

쟘스님의 댓글

작성자 쟘스 (175.♡.90.247)
작성일 08.06 00:39
짬이 안되서 100키로 행군할 때 가라군장을 전혀 못했던지라...
그 군장 어깨끈아 참 뭐같아서 제가 어깨에 힘을 너무주고 다녔는지...
그 직후부터 승모근 근육 뭉침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완전 젋었던 20대부터 그렇게 되었네요.

뭐 어디 크게 다친게 아니라서 하소연 같은거 할 건덕지는 아닌거 같은데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 그냥 뭉쳐있는 어깨근육 뻐근할 때마다... 좀 억울합니다 ㅠ

ZEROCOOL님의 댓글

작성자 ZEROCOOL (39.♡.231.138)
작성일 08.06 00:47
전 발가락 동상이 겨울마다 쑤시고 아파요
혹한기때 경계 근무 교대자가 안와서 체감 온도 -55도인날 산악 계곡에서 8시간을 핫팩 하나없이 보냈습니다. 이등병 때라 그냥 버텼는데 그게 20년을 넘게 가네요. 지금 생각하면 너무 미련했습니다ㅠㅠ

mab0104님의 댓글

작성자 mab0104 (1.♡.32.129)
작성일 08.06 00:55
이명도 있고요. 팔부러진거 때문에 팔이 굽었어요..

뱃살대왕님의 댓글

작성자 뱃살대왕 (121.♡.67.115)
작성일 08.06 01:05
후유증이라기엔 사소하지만...
엎드려뻗쳐를 초소 자갈밭에서 많이 하는 바람에 주먹쥐면 앞부분 굳은 살있는 부분이 권투선수나 조폭처럼 검은 색입니다.
가끔 너 권투하냐라는 소리를 듣고 합니다.ㅋㅋ

PINECASTLE님의 댓글

작성자 PINECASTLE (39.♡.79.180)
작성일 08.06 01:30
저도 무릎 안쪽(봉와직염 및 사후대처 미흡으로 일부 손상)이 오래 걷거나 비올 때 되면 많이 다운됩니다.
다른 부위는 후유증이라기 보다는 분노가 생기는 부분이라...

농약벌컥벌컥님의 댓글

작성자 농약벌컥벌컥 (211.♡.184.190)
작성일 08.06 02:08
대개 봉와직염으로 나와서 까지 고생하는 친구들 많이봤죠 안에있을때 치료가 달랑 포비돈+정체모를연고가 전부니 나을수가.. 침낭이랑매트리스들고 낮에 막사위에서 대자로 뻗어(한여름) 온몸 일광소독하는애들모습이 떠오르네요

MoonKnight님의 댓글

작성자 MoonKnight (58.♡.72.219)
작성일 08.06 03:31
고관절 다쳐서 양반다리로 오래 못 앉아있습니다
한 1~2분???

커피냥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커피냥 (221.♡.58.3)
작성일 08.06 06:07
전 발목이랑 손톱이요. 발목은 조금만 걸어도 통증 올라오고 엄지 손톱은1/4정도 날아가서 없어졌어요 ㅠ

사열대키맨님의 댓글

작성자 사열대키맨 (221.♡.175.83)
작성일 08.06 08:00
입대하고나서 얼굴에 화농성 여드름이 심하게 나
결국 곰보가 됐습니다. 치료 받게 해달라 헸는데
대수롭지 않게 여기더군요ㅠㅠ

0sRacco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0sRacco (164.♡.222.147)
작성일 08.06 09:33
제 이야기는 아니지만...고참이 축구하다고 코가 부러졌는데, 군의관이 어떻게 손을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코뼈가 삐뚜러진 채로 붙어버렸습니다. 고참이 회진을 온 군의관한테, "이거 잘못 붙은 것 같은데 말입니다" 라고 했더니 군의관이 고참 어깨를 툭 치면서 하는 말 "새꺄 남잔데 괜찮아" 라고...
1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NIKKOR님의 댓글

작성자 NIKKOR (211.♡.178.107)
작성일 08.06 09:45
전 양쪽 발에 혹한기 훈련때 3도 동상이 걸려 지금도 조금만 추워도 발이 차갑고 고통스럽네요ㅡ

쪼코파이님의 댓글

작성자 쪼코파이 (210.♡.103.90)
작성일 08.06 09:52
이등병때 축구 나가서 오른쪽 발을 접질렸습니다.
저녁 점호때 분대장에게  접질린 발로 내일 아침 구보는 못하겠다 이야기 했더니 분대장은 알았다고 했는데
바로 윗고참이 옆자리에서 혼자말로 "이등병이 구보 안하면 빠져보이겠지??" 라고 하더군요.
결국 다음날 오른쪽 접질린 상태로 구보하다가 왼쪽 발을 접질렸습니다.
양쪽 발 다 접질린 상태로 계속 구보 -.-
제대 후 지금도 오른쪽 발은 자주 접질립니다.
글쓰기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