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은 더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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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클라시커 222.♡.187.205
작성일 2024.08.06 23:01
78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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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살아계실때는 못 가보고,

대통령님 돌아가신 다음 해에 갔을 때랑

강금원 선생 돌아가시고 그 이듬해였나 갔을때도

봉하 근처에 공단만 하나 크게 있었던 기억이 나는데


어느새 사저로 들어서는 길이 멀끔하게 정리되고

사저 인근도 강금원 연수원이랑 문화체험연수원이 다 완공이 되어서

이제는 더이상 ‘대통령님 나와주세요~’ 하던 곳에서 머무르지 않고, 뭔가 계속 나아가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아, 대통령의 집도 시간이 되어서 처음으로 가 봤네요.

어찌 이런 집을 아방궁이라고… ㅎㅎㅎㅎㅎ


대통령님은 잘 계시고요.

여전히 많은 분들이 찾아서 꽃 놓아주셔서 흐뭇했고…

올해가 15주기라 해서 5월에 가보려 했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회사에서 어째저째 잘리고 마음이나 다독여볼겸 훌쩍 대통령님 뵈러 밑도 끝도 없이 와서 인사만 하고 가봅니다.


글이 두서가 없는데요.

결론은 다들 아실 이야기로 마무리하면, 아이스크림 맛있고 많이 주시니까 꼭 드시고요. (2,500원)

봉하쌀막걸리는 쌀은 봉하산인데 제조는 담양이라 살짝 혼란스럽지만 매우 부드럽네요. 이것도 사세요.

그리고 대통령의 집 관람은 주말엔 회차가 많으니 꼭 하시고, 시민해설사 님의 애정과 추억이 깃든 이야기를 듣다가 곽상언 의원에 대한 빈정상함을 떠올리시는 것도… 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집에서 노 대통령과 권 여사의 이야기만큼이나 노정연 씨와 노서은 씨의 이야기가 많더라구요. 그렇죠. 대통령님이 실제 거주하신 기간보다 이후에 여사님과 그 가족의 이야기가 이젠 길어졌으니까요. 역사가 그렇구나, 서사가 그렇구나 라는 감상에 젖는 순간이었습니다.)

끝.



댓글 8 / 1 페이지

라움큐빅님의 댓글

작성자 라움큐빅 (218.♡.164.150)
작성일 08.06 23:31
노대통령님이 잘 쉬고 계신다니, 소식 듣는 저희도 평안해 집니다.

클라시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클라시커 (222.♡.187.205)
작성일 08.06 23:39
@라움큐빅님에게 답글 뙤약볕이긴 한데 잘 계시더라구요. 계속 목소리가 들려서 좀 혼났습니다. ㅎㅎㅎㅎ

누가 알았겠습니까. 제가 돌아온 탕아가 될지.

고속버스남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속버스남 (119.♡.136.15)
작성일 08.06 23:33
퇴임 후 한번 뵈러 가야지 하다가 충격적인 서거뉴스를 접했던게 엇그제 같네요. 예전 김경수 지사님도 뵙고 그랬었는데, 다시 함 들러 보아야 겠네요.
127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클라시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클라시커 (222.♡.187.205)
작성일 08.06 23:37
@고속버스남님에게 답글 착각인지 모르지만 농업법인으로 휘적휘적 들어가는 명계남 씨를 본 것 같긴 합니다.

문득 이렇게 한가한날 유명한 사람 - 책방주인이랄지… 책방주인이랄지… 책방주인이랄지… - 를 우연히 만나는 짜릿한 상상도 해봅니다만, 그래도 아무도 없이 대통령님이랑 독대하는 것도 좋았어요 ㅎㅎㅎ
6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Rania님의 댓글

작성자 Rania (211.♡.180.174)
작성일 08.06 23:47
대통령님 퇴임하시고 가봐야지 하다가 첫방문이 조문이었습니다.
박석 한 자리 넣고 아이 유아 때 한 번, 초등학생 때 한 번 가고 못가봤네요.
덕분에 다시 가보고싶단 생각이 듭니다.
264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DUNHILL님의 댓글

작성자 DUNHILL (220.♡.36.59)
작성일 08.07 01:03
노짱... ㅠ

가입어렵나님의 댓글

작성자 가입어렵나 (14.♡.191.11)
작성일 08.07 01:34
다행이네요. 저도 얼마 전에 들렀는데, 평산책방을 들렀다 가느라 늦어서인지 쓸쓸한 분위기여서 마음이 좋지 않았거든요. ^^

바다와커피님의 댓글

작성자 바다와커피 (91.♡.2.246)
작성일 08.07 03:50
가고 싶지만, 가지 못하는 곳.
가면 눈물 펑펑 흘려리다 실신 할 것 같아 가지 못하는 곳입니다.

아... 나의 대통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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