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이신분들은 정치성향이 맞는 배우자와 살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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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미안 59.♡.242.247
작성일 2024.08.07 00:31
1,19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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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미혼입니다.

개인적으로 결혼을 꼭 해야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비혼주의도 아닙니다.

좋은 짝을 만난다면 하는게 좋을것 같다 그런 정도입니다.


문득 궁금한것이 있는데 기혼이신 분들은 정치적인 성향이 맞는 배우자와 살고 계시는가요?

대게 통상의 결혼적령기 때에는 정치에 관심이 크게 없는 경우가 아마도 많을것 같은데

나중에 살면서 아차 나와 성향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된다면, 저라면 꽤나 난감할것 같습니다.

상대가 정치무관심층이라면 상대적으로 낫지만, 정말 신념에 의한 지지다 이런다면 으음.


물론 전 그 통상의 결혼적령기는 지나서 지금의 저에겐 배우자의 정치적 성향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요

이런 글을 쓴 배경은 제가 살고 있는 곳이 대구인데, 과연 이 지역에서 최소한 정치적인

성향이 맞는 배우자와 만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한두번쯤은 해봐서 말이지요.


구체적인 조건은 이렇습니다.

먼저 결격사유로 빨갛지 않아야하고 또 한쪽 성별을 강조하는걸 지지하는 쪽도 별로입니다.

파랗거나 좀더 진한 파란색이면 딱이지만 요즘은 또 방심할 수 없는 것이 좋아하는 과일이 뭐냐고

물었을때 수박이라고 대답한다면 그것도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치 무관심층은 어떠냐고 만약 물으신다면, 어려운 질문인데, 물론 위의 결격사유보단 낫지만

솔직하게 대답한다면 현실에 그리도 무감각할수 있는가 라는 생각이 들어 그것도 좀 그렇습니다.

물론 저도 정치에 관심을 많이 두고 있다고 할순 없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지각이란 측면에선

그렇다는 얘기지요.


과연 이런 조건에서 TK에서는 저와 맞는 짝과 만날 수 있는 확률은 도대체 얼마나 될까 하고

심각하게 고민을 해봤다...는 것은 아니고 재미로 그저 써봤습니다. 하하 세상은 넓으니깐요.

댓글 18 / 1 페이지

왁스천사님의 댓글

작성자 왁스천사 (218.♡.126.197)
작성일 08.07 00:35
뭐 일베/메갈 이런거 하는 정도 아니면 어느정도는 맞출 수는 있지 않나 합니다.
저도 와이프가 정치 무관심층 + 부모님 성향에 따르는 투표였는데, 결혼 후 정말 죽어라 밭 갈아서 요즘은 같이 굥 욕하고 있습니다.

story4on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tory4one (211.♡.36.176)
작성일 08.07 00:39
기준이 무엇이든 완전히 똑같은 사람은 없고 어느 정도의 인터섹션이 있는거죠. 정치적 성향보다 중요한게 상식적인가? 와 윤리적인가? 입니다. 서로 이해할수있고 서로 배려할수있고 서로 보완해주며 그러면 되는거죠.

하얀후니님의 댓글

작성자 하얀후니 (172.♡.95.33)
작성일 08.07 00:40
보는 세계관이 같습니다. 너무 편한합니다.

SD비니님의 댓글

작성자 SD비니 (172.♡.79.144)
작성일 08.07 00:56
심성좋고 상식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정치/가치관이 크게 벗어날일은 없을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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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L⠀님의 댓글

작성자 PWL⠀ (211.♡.50.177)
작성일 08.07 01:09
길거리에서 시위하다가 만난 사이입니다. 정치가 없었으면 못 만났어요. 정치성향이 다르다는건 상상도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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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andora님의 댓글

작성자 hayandora (14.♡.49.156)
작성일 08.07 01:17
제 와이프도 대구 출신 부모님 영향이 좀 있어서 무관심+보수경도 성향이었는데, 저와 함께 살면서 장모님 표현으로 빨갱이가 다 됐습니다 ㅎㅎ 탄핵시위도 같이 나갔고, 지금은 저보다 더 심하게 굥을 욕하고 있습니다. 제가 워워 할 정도니...

hayandora님의 댓글

작성자 hayandora (14.♡.49.156)
작성일 08.07 01:18
와이프도 와이프지만 저는 80세 어머니가 저랑 정치성향이 같다는게 아주 큰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Krytron님의 댓글

작성자 Krytron (108.♡.56.60)
작성일 08.07 01:21
우리 앙님은 당연히 1번일테니 결국 다르다는 것은 2찍 배우자를 의미할 것 입니다. 2찍은 정치성향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합리적이지 않고 멍청한 판단을 내리며 남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입니다.  살다보면 결국 내 옆에 있는 사람은 배우자뿐입니다. 결혼 생활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Noobi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Noobie (58.♡.13.159)
작성일 08.07 01:30
정치 성향은 같은데 개인적인 성향이 안맞습니다... 힘들어요...
뭐 맞을 때도 있지만 안맞는 경우가 더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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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한톨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소금한톨 (223.♡.192.99)
작성일 08.07 01:53
정치성향 중요하긴하죠 ㅎㅎ
극단적으로 치우친건 어느쪽이든 안좋기도하고요
저도 친구랑 서로 썸남생길것 같은 상황에서 제일 처음 나누는 농담이 '리트머스지 담가봤냐' 입니다

2082님의 댓글

작성자 2082 (14.♡.254.118)
작성일 08.07 04:49
잘 만나던 친구가 있었는데
부모님께서 빨간당 관계자셔서 접었던 적 있습니다.
여전히 저는 혼자구요
그런데 후회는 안합니다.

PeppaPig님의 댓글

작성자 PeppaPig (161.♡.96.179)
작성일 08.07 06:39
제 아내는 지난 대선에 안씨 찍을 정도로 정치에 관심없다가 그 인간에게 완전 빡(!)쳐서 지금은 저와 같은 편이 됐죠 ㅋㅋㅋ

맛있는이웃님의 댓글

작성자 맛있는이웃 (172.♡.252.24)
작성일 08.07 06:53
종교, 정치 성향은 무조건 같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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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탱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민탱굴 (221.♡.18.124)
작성일 08.07 07:03
처음부터 정치성향을 확인하는것은 아니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나와 같은 부류일것같다는 생각을해봅니다. 전 미혼이지만 남친도 같은 정치성향이라 만날때마다 그런류의 얘기를 하는데 못마땅한부분이있으면 "너 굥이야?", "너 빵진숙이지?" 이런식입니다. 다만 전 민주당 권리당원이고 민주당의원에게 1년에 백만원이상씩 후원하지만 남친은 그렇게까진 관심없고요. 애초에 2찍은 인류애가 부족한 사람이란 생각에 거리를 둡니다.

포도튀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포도튀김 (211.♡.201.101)
작성일 08.07 07:28
2찍 와이프랑 잘 살고 있습니다 ㅋ 2찍이지만 정치에 무관심한게 정확한 표현입니다. 술통령과 명신과 장모 놀리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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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zlog님의 댓글

작성자 catzlog (217.♡.196.43)
작성일 08.07 08:07
일베/메갈만 아니면 됩니다. 다행히 전 비슷합니다.

사뿐한소리님의 댓글

작성자 사뿐한소리 (211.♡.253.111)
작성일 08.07 09:37
결혼 적령기 여성들은 대개 정치에 무관심한 경우가 많죠? 많은 남성들도 그렇긴 합니다만 보통은 여자들이 더 무관심한 편이죠. 그래도 같이 지내다보면 성향을 알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제 아내의 경우가 그래요. 여전히 정치/시사에 대한 관심도는 낮아서 종편도 많이 보는데 (답답;;) 투표는 항상 파란쪽으로 해 왔습니다. 삶을 대하는 가치관이 비슷하다보니, 그래서 결혼했기에 정치 성향도 어느 정도는 맞는 것 같습니다. 데미안님도 그렇게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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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알님의 댓글

작성자 조알 (75.♡.52.153)
작성일 08.07 21:01
아내는 학창시절에 노동운동을 아주 열정적으로 했고 노사모이기도 했으며 지금은 민주당 권리당원이자 열심 이재명 지지자입니다.
저는 학창시절에 정치 무관심층이었다가 어떤 일을 계기로 노무현 대통령님을 열정적으로 지지하게 되면서 정치 고관여층이 되었습니다.
성향이 같아 아주 편안합니다. 저는 민주당 대의원인데, 민주당 권리당원인 아내가 사실 좀더 정치고관여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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