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협회 1500만원 한의사 파견 언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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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안세영 선수와 배드민턴협회의 갈등에 대해 일단 중립적인 시각으로 논쟁을 지켜보고 있었는데요, 오늘 협회장이 귀국하면서 한의사 파견 1500만원 언플을 하는 걸 보면서 역시 협회가 잘못한 것 같다는 쪽으로 생각의 추가 기울게 됩니다.
중앙일보 온라인 기사를 보면
아울러 김 회장은CBS에 "협회는 안세영의 부상에 대해 할 수 있는 최선의 지원을 해줬다"며 "올림픽 전 유럽 전지훈련에 예산 1500여만원을 들여 한의사를 파견했다"고 말했다.
노컷뉴스에서도 단독이랍시고
김 회장은 이에 대해 "협회는 안세영의 부상에 대해 할 수 있는 최선의 지원을 해줬다"면서 "올림픽 전 유럽 전지 훈련에 1500만 원 정도 예산을 들여 한의사를 파견했다"고 밝혔다. 안세영은 당시 전지 훈련에서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1500만원 예산을 들여 한의사를 파견했다'는 것입니다.
명확한 설명이 있지는 않지만 이 1500만원에는 한의사의 수당 뿐만 아니라 항공료와 숙박비, 교통비, 식비 등 출장비 전체를 의미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왜냐면 '1500만원의 예산을 들여'라는 표현을 썼는데, 행사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이게 한의사에게 주는 순수한 수당이었다면 저렇게 얘기하지 않죠.
사실 반드시 한의사가 아니라더도 비슷한 기간에 유럽에 아무나 출장을 보내더라도 비슷한 비용이 들게 됩니다. 이를 마치 '1500만원 정도를 들여 한의사를 보냈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것은 저 큰 숫자로 관심을 돌려 안세영 선수에 대해 사람들이 공격을 할 먹이를 주는 것이죠.
배트민턴협회에서 임원들도 부지런히 해외에 다니는 것으로 많이 보도가 되었는데, 임원들은 비즈니스석 탔다고 하던데요. 임원들이 출장 때 비즈니스석 안타고 이코노미석 타도 한의사 2명의 이코노미석 비행기값이 나옵니다.
그리고 임원들이 비즈니스석 타고 유럽 갔는데, 과연 호텔은 3성급에서 묵었을까요? 이런 부분도 파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hailote님의 댓글
쓴물단거님의 댓글
읏쨔님의 댓글
응원가있는 사람들 보며
'저 사람들 뭔데
비싼 비행기 타고 가서, 저기 티켓 구해서 응원하나..
토너먼트고 그럼 하루 이틀이 아닐텐데...
저렇게 돈 많고 할 일 없는 사람들이 많나?'
궁금했었는 데
(전부 그런 건 아니겠지만) 이번 올림픽을 지나며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Badger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