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추세와 민주당 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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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9일 PM 01:55 · 수정됨(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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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관련 몇 가지 얘기 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일단 보도된 많은 내용 중,

정당지지율 보도와 의석수를 연동시켜 분석한 내용은 100% 뻥이니 안보시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상당수 매체에서 정당지지율에 조국혁신당을 포함시켜 조사하고, 보도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비교하는 짓을

버젓이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정당지지율에서 국민의힘이 앞서고 있다거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식으로,

선거판세를 왜곡하는 짓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이건 100% 왜곡보도입니다.


일단 아무리 좋게 봐줘서 이게 비례대표 얘기라고 하더라도, 국민의힘이나 더불어민주당은 비례대표를 내지 않았기에,

제대로 된 보도가 아닙니다. 정 이 얘기를 하려면,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 지지율 얘기를 해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안하죠. 여기에서 1차 왜곡기술이 들어간 거니까, 그냥 거르십시오.


다음 과표집 얘기입니다. 특히 국민의힘이나 그 기관지보다도 더한 언론을 참칭하는 무리들이 주로 쓰는 기법입니다.

현재 나오는 여론조사에서 이른바 '샤이보수'가 숨어 있다고 하면서, 경합지에서 이들이 여론조사에서 배제되었으므로,

이들을 더한 게 실제 득표율이라고 가정하고 추정하는 논리 흐름을 보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다. 오히려 현실은 그 반대일 경우가 높다는 걸 지난 2020년 총선이 잘 보여주지요.


까먹을 까봐, 혹시나 해서 2020년 개표방송, 출구조사 방송을 유튜브로 다시 찾아봤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출구조사는 민주당 단독과반을 예측했다지만,

실제 결과는 예측치의 상한선을 넘은 180석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미래통합당은 예측치의 하한보다 낮은 103석에 그쳤습니다.

경합지에서 열에 아홉은 민주당이 결국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구조사 자체가 사전투표 제도 도입 이후 적중률이 하락했고, 사전투표 요인을 반영하기 위해 여론조사 결과로 보정합니다.

그랬는데도 불구하고, 민주당 지지층은 조사결과보다 더 많이 투표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랬기에, 예측한 결과보다 더 크게 민주당은 승리했고, 국민의힘은 패배했습니다.


물론 여론조사 해석은 보수적으로 하는 게 맞습니다만,

숨은 표를 과대평가할 필요도 없습니다.


지난 대선때, 

안철수와 윤석열 단일화 이후 이재명 후보는 단 한 번의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격차를 줄여가고는 있었지만, 뒤지는 상태로 선거를 맞았습니다.

전국 단위 대선의 출구조사는 실제로 87년 이후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었고, 방송3사는 윤석열의 당선을 예측해냈습니다.

다만 jtbc는 이른바 '민주당의 숨은 표'와 민주당 지지층의 강한 사전투표 성향을 감안해서 보정한 결과,

이재명의 당선을 예측했지만 결국 틀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이게 트라우마로 남아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실제 투표율에서 과하게 디스카운트되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윤석열 검찰 정권의 입틀막 통치 시대입니다.

민주당 지지층이 더 맹렬히 여론조사에 응한다고 볼 아무런 근거가 없습니다.

오히려 지난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드러난 것처럼,

민주당 지지층은 오직 투표로 심판하기만을 기다리면서,

엉망인 여론조사에 신물이 난 상태입니다. 

실제 조사되는 수치보다 더 많은 이가 실제 투표하는 경향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는 게

합리적 해석입니다.


저는 최종 결과는,

MBC 여론조사 M의 예측치와 여론조사 꽃의 예측치 가운데 어디쯤에서 수렴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하우스이펙트가 있는 여론조사꽃의 한계를 감안할 때,

그 조사결과보다는 조금 아쉬운 성적표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한국갤럽을 비롯한 많은 조사들의 결과가 여론조사꽃보다 더 정확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틀려 놓고도, 아무도 반성하지 않는 이들의 조사결과를 믿을 어떤 근거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대수의 법칙이 있지요.

이런 조사도 많이 쌓이고, 누적되면 또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론조사M과 여론조사꽃의 결과 중간 어디쯤에서 최종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죠.


저는 저의 예측이 틀리길 바라고 있습니다.

제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샤이 진보'가 빠짐없이 내일 투표장에 나와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우리 국민들의 현 정권에 대한 분노가 표출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 번도 안 가본 길이지만,

헌정사상 최초라는 말을 또 듣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 모두 딱 세 명씩만 더 투표장으로 보냅시다.

그래야 이깁니다. 우리가 원하는 만큼...



댓글 (2)

  • MrBread

    MrBread Lv.1

    24.04.09 · 14.♡.108.161

    저는 예측하신 최종 결과를 최소치로 보고,
    내일 본투표율에 따라서는 깜짝 놀랄 결과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 달랑

    달랑 Lv.1

    24.04.09 · 211.♡.149.108

    결국 최종 투표율이 70-71%나 그 이상으로 갈지가 관건인가요.

    내일 오후쯤 최종투표율의 예상이 대강 70% 이상일지 미만일지 나오면 그때부터 양당관계자의 표정에 변화가 보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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