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램이랑 냉면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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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식당 합니다.
식당하나 더 차릴 계획을 세워 봅니다.
A란 지역의 빈점포가 눈에 띕니다.
한참을 째려 보고 있었읍죠.
주변에 경쟁점으로 한 냉면전문점이 눈에 들어 옵니다.
함 가 봐야지…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A지역 빈점포가 한참 안 나갈 것 같더니
어느 날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합니다.
그렇게 나가리 불발 돼 버렸습니다.
그런데 오늘 딸램에게 톡이 옵니다.
주말 알바를 하는 편의점에서 폐기가 나올 예정인데
갖다 주겠다는 얘기입니다.
제가 밥 한끼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맛있는지 궁금했던 경쟁점으로 생각하고 있던
냉면전문점에서 딸램과 만나 냉면을 먹었습니다.
오후 5시.
이렇게 애매한 시간에 거의 만석이더군요.
직업이 직업이니 만큼, 주방 집기, 동선 파악.
왜 이렇게 많은 인원이 필요해야 할까?
너무 비효율적인데 개선 할 수 있는 방안은?
경쟁점도 아닌데 왜 이렇게 오만 잡다한 생각이 많아지는지…
그런데 와중에 딸램의 폭풍 수다를 들어야 했습니다.
단골 아저씨들 때문에 짜증 나는 일들…
친구들 얘기…
지 언니 얘기…
엄마 얘기…
저는 진작 다 먹었는데 딸램은 1/4 정도 먹은 것 같네요.
하염없이 폭풍 수다를 듣는데…오잉???
엄마가 애들 초딩 때부터 해 마다 점을 보러 간다네요?(현 대딩2년)
애들 진로등등 거의 귀신 같이 맞으니 지금까지 해 마다 간다는
딸램의 얘기였습니다.
저는 나름 저희가 금술 좋은 부부라고 생각합니다만
금시초문이거든요.
제가 영끌x영끌해서 B지역에 현재 추가 매장 공사중인데요.
잘돼가? 문제없어? 자신있어? 도와줄까? 어떻게돼가?
지금까지 약 2개월 준비하는 동안 단 한마디도 묻지 않는
아내를 살짝 의아해 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점 보러 갔었으면 제 사업에 대해서도 분명히
언급이 있지 않았겠습니까?
혹시 대박이라는 얘기를 들은 게 아닐까요?
그래서 한마디도 묻지 않는 게 아닌지
혼자 희망회로 돌리고 있습니다 ㅎㅎㅎ
냉면맛은…뭐 평범한 동네 냉면 맛이었습니다.
걍 그렇다고요;;;
진로제약님의 댓글의 댓글
어찌나 웃기던지...감사합니다^^
진로제약님의 댓글의 댓글
밤샘PPT님의 댓글의 댓글
진로제약님의 댓글의 댓글
말씀만이라도 감사합니다^^
정신쇠약님의 댓글
진로제약님의 댓글의 댓글
응원 감사합니다^^
뽀로로님의 댓글
심지어 따님이 두 분이신 것 같은데요.
진로제약님의 댓글의 댓글
오늘 냉면 같이 먹은 딸램은 교과서 같은 딸,
또 다른 한 놈은 개날라리...ㅠㅠ
라움큐빅님의 댓글
진로제약님의 댓글의 댓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629559
벽오동심은뜻은님의 댓글
그래도 맛있었으면 더 좋겠읍니다 ㄷㄷㄷ
진로제약님의 댓글의 댓글
딸램하고 새벽 6시까지 술 마실 때,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2개 중, 1개었습니다^^
kita님의 댓글
얘기 해도 안들을걸 아시는 거죠.
현명하신 사모님
진로제약님의 댓글의 댓글
dosl님의 댓글
진로제약님의 댓글의 댓글
그런데 수긍하며 사 먹었습니다.
물가가 너무 올랐어요 ㅠㅠ
dosl님의 댓글의 댓글
임대료 전기료 인건비 등 간접비가 꽤 되죠
coolhan님의 댓글
진로제약님의 댓글의 댓글
아니 어디가 정확하다는 말씀이십니꽈??
이거 망가지면 저 진짜 한강 가야 되거든요, 절박합니다 ㅠㅠ
말씀 감사합니다.
Whinerdebriang님의 댓글
진로제약님의 댓글의 댓글
늙은어린이님의 댓글
진로제약님의 댓글의 댓글
초딩 때부터 거리감 없이 잘 놀았습니다.
대신 좀 피곤했읍죠, 잠시도 아빠가 쉬는 꼴을 못 봐요 ㅠㅠ
말씀 감사합니다^^
살모앙님의 댓글
대박기원합니다~~~
이루리라님의 댓글
저도 잘될거다 말쓰 듣고 오신 거 아닌가 합니다.
무명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