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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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부터 수염을 길렀는데, 덕분에 베이징 입국 심사 부터 난관이 컸어요. 수염 전 사진이 붙은 여권과, 지금 모습과..
상급자 랑 다른직원도 와서 이게 같은 인간이 맞냐… 고민하고 있다가 한참 붙잡혀있다가 풀려났네요.
짐을 찾고, 와이프는 또 세관에 따로 끌려들어가서 조마조마 하고…
5년전 한번 와본 기억 더듬더듬 더듬어서 didi 부르는 승강장으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며 예전 기억들이 살아나네요.
다싱 공항 생겨서 그런가 예전에 비함 서우두 공항 사람이 확 적습니다. 물론 경기 침체 영향도 있겠죠.
디디에서 뭐 부를까 고민하다가 쿠폰 주는 luxe 로 부릅니다. 말끔한 롱바디 아우디 a6 가 데릴러 옵니다. 몇번 안 와봤지만 중국 올때마다 공항이나 장거리는 좀 비싼 차 부르는데, 이런 롱바디 독일브랜드 세단들 한국에도 팔리면 잘팔릴거 같은데, 안파네요
공항에서 시내 호텔까지 260위안, 알리페이로 결제하고
호텔 체크인을 하는데 와… 체크인 카운터에 극 소수만 영어를 합니다. 그나마 뭐라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본인들도 자신이 없으니 웅얼웅얼 합니다.
명색이 파크하얏트인데…
친구가 스위트룸 업그레이드 쿠폰을 줘서 그거 적용을 해놨는데 그거 쿠폰 사용료가 있다는 금시초문 이야기를 또 해서 대화가 안통하니 일단 알았다고… 체크아웃 하면서 영수증으로 조질 준비 해야될거 같아요…
AMEX FHR 통해 예약한거라 예약 특전도 좀 있는데 설명을 못하니… 와이프가 옆에서 나지막하게 아 그냥 홍콩이나 대만갈걸… 합니다…
그래도 룸에 들어오니 방도 크고 좋고 과일이랑 와인도 가져다놔주고, 과일들이 실하고 맛있었어요.
그러고 잠깐 한숨 곯아떨어졌다가 저녁 먹으러 지하 호텔 상가(?) 가 나쁘지 않다길래 구경 갔어요.
사람들 줄 많이 선 호남요리집에 대기표를 받아두고 한바퀴 도는데 헤이티가 있어요.
신난다 하고 각자 주문했는데 - 위챗 앱으로 주문을 넣었는데 재료가 소진된거 반영이 안되서, 우리 번호를 애타게 찾더라구요.
옆에서 같이 기다리던 손님, 저, 와이프, 직원 합세해서 바디랭기지 + 번역기로 재료 소진 을 알아듣고
직원이 카운터로 끌고와 액정 메뉴판을 보이면서 먹고싶은거 아무거나 고르래요. 그냥 와이프 픽 말고 신상 비싼거 고르고 차액 낼라니 그럴필요 없다고 손사레 치고 도망갔다가 우리거 얼른 만들어 가져다주네요.
식당 대기표 스캔해서 얼마 안남았길래 식당앞으로 갔더니 저기 말 안통하는 외국인 다시 왔다 하는 표정으로 저희 부부 앞에 와서, 앞에 5팀 있다고 친절하게 웃으며 말해주는 점원들 ㅎㅎ
차례가 되서 자리에 앉고 이거 저거 주문 했는데 식당에서 밥 시키니 밥솥째로 가져다줍니다. ㅎㅎ 음식도 뭐 나쁘지 않고, 여러가지 시켜 먹고 테이블에 놓인 QR로 위챗페이 결제하고 그냥 나오니 편하더라구요.
방에 들어와 이제 누워 잘 준비 하는데, 호텔에선 좀 실망했는데… 가게 점원들의 친절에 엄청 기분이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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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ㅡCaliver님의 댓글
혼자 주문은 난이도가 있었네요. QR로 해서 알리페이로 주문했는데, 결제가 된 줄 알고 그냥 나갔다가 직원이 뛰어와서 결제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번역기 잘 쓰시면 좀 더 여행이 편해지실 거에요.
저도 번역기는 지난번 출장부터 사용했는데, 그래도 일단 대화가 좀 되니 조금 더 도전이 가능해 졌네요.
파이프스코티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