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부드러운송곳 211.♡.89.103
작성일 2024.08.12 13:02
248 조회
7 추천
글쓰기

본문

과거 모 금융회사 임원분과 식사하면서 대화중에

고 노무현 대통령이 상고 졸업해서 사법고시 합격하고

변호사 그리고 정치인을 거쳐 대통령까지 되신것을

학벌이 안되는 사람이 그런것을 했다고 비하하더군요

순간 당황스럽고 그분이 참 싸보이게 되었습니다

밑에 글중에 안세영 선수의 고졸이라는 학벌로 인해

광고비에 차별 받는 글을 보고 옛생각이 났습니다

저는 오히려 더 열약한 환경 즉 고 노무현 대통령 처럼

개인 사정으로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한 상황에서

꿋꿋히 노력하여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서도 합격하지  

못한 이보다 훨씬 더 훌륭하고 대단한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대한민국은 대입 시험이 너무나 많은 것을

결정? 짓는 것이 너무나 큰 패악 인것 같습니다

이 입시 하나를 위해 태어나서부터 근 20년간을

큰 돈을 들이고 개인의 성향 능력 그리고 희망을

송두리째 무시하고 획일적인 줄세우기로

사람을 피폐하게 만듭니다

자연의 모든것은 그 나름의 가치를 가지고 있고

그 가치는 언제 빛이 날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아직 빛이 나지 않았다고 그 빛이 사라진것이 아니며

좋은 씨앗을 좋은 양분과 환경에 키운다해도

그 과실이 가장 좋은 과실이 될지는 과실을 수확하기

전까지는 절대 알수 없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두서 없이 글을 쓴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결과로서 평가하는것에

과정이 더 험난하고 부족했다고

그걸 펌하하는 것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참 위에 언급한 모 금융사 임원도 알고보니

지방의 모 상고 출신 이었습니다


댓글 7 / 1 페이지

중경삼림님의 댓글

작성자 중경삼림 (14.♡.109.30)
작성일 08.12 13:04
대학 멀쩡히 나온 사람들도 사법고시 패스 못하는데 왜 사법고시 패스한 건 인정을 안할까요
오히려 상고 나와서 사법고시 패스한거면 환경을 극복한거 아닌가요?
그냥 인정하기 싫어서 그런거에요..

당근똘님의 댓글

작성자 당근똘 (175.♡.241.196)
작성일 08.12 13:06
어려움 속에서도 속칭 학벌 스펙을 뛰어넘은 분이죠. 제가 아는 예전 70-80년대 상고(여상)은 중학교 성적 상위 10%만 가는 우수한 학교였습니다.

BLACK님의 댓글

작성자 BLACK (58.♡.69.34)
작성일 08.12 13:15
국내 최고학벌 출신 지금 대통령...음...
할말하않입니다...ㄷㄷㄷ

제리아스님의 댓글

작성자 제리아스 (118.♡.2.36)
작성일 08.12 13:16
자기 학벌의 콤플렉스가 드러난 경우군요

고스트스테이션님의 댓글

작성자 고스트스테이션 (115.♡.205.115)
작성일 08.12 13:22
'가난한 집에 태어나서 대학은 못가고 상고 졸업했는데 혼자 공부해서 사법시험 합격하고 판사, 변호사 되고, 대통령까지 올라갔다.' 이런 이야기는 보통 사람들한테는 꿈과 희망을 주는 건데 학벌도 안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됐다고 비하하는 이유는 기득권들이 쫄아서 그런 거죠.
상위 1%는 99%가 못 올라오게 벽을 치고 그들만 대대손손 잘 먹고 잘 살아야하니까 그 벽에 깨지는 걸 용납할 수 없습니다. 근데 노무현 대통령님이 그 벽에 균열을 낼려고 하니 어떻게든 깎아내리는데 지들은 쏙 빠지고 어리석은 사람들 속여서 우리끼리 싸우게 만들었죠. 저는 이게 너무너무 분합니다.

푸르른날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푸르른날엔 (118.♡.10.106)
작성일 08.12 13:23
대한민국 입시위주의 공교육은 이제 바뀔때가 된것 같습니다.
거의 모든 국민이 삼성 입사하거나 의사 판검사 되려고 공부하는 시스템이잖아요.
우리나라의 행복지수가 거의 바닥이고 자살율이 전 세계에서 최상위층인 것은, 과장하자면 경쟁위주의 입시시스템이 만들어낸 폐혜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Typhoon7님의 댓글

작성자 Typhoon7 (118.♡.7.7)
작성일 08.12 13:40
노무현 대통령이 다녔을 당시는 상고가 공부 못하는 학생들이 가는 곳이 아니라, 머리는 좋아도 가정환경으로 학업을 잇기 어려운 학생들이 '좋은 머리로 취업 준비하러 가는' 전문 코스(?) 아니었나요?

그리고... 사시 패스한데에서 상고든 농고든, 과고든 의미 없어지는거 아닌가요. 서울대 졸업하고도 사시 떨어지는 인간이 부지기수인데...;
그분은 9수로 붙은 아무개가 하는 짓을 보면 '저런 인간(?)도 붙을 수 있는게 사시란건가'란 평가절하를 하신걸까요.
글쓰기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