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경향성 - 김두관과 정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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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클라시커 222.♡.187.205
작성일 2024.08.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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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에 말을 쏟아낸 정치인이 있습니다.

김두관과 정봉주.

한 사람은 민주당의 현재 혁신방향인 당원권 강화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대의원제 강화 등 과거로 회귀하겠다는 발언을 했고,

한 사람은 당내 명팔이를 모두 뿌리뽑겠다는, 너무나 보수신문에서 써먹기 좋은 단어를 쓰는 기자회견을 합니다. 뭔가 매끄럽지 못한 기분이 들더군요.

그래서 정봉주의 발언이 이재명을 흔들고 뒤통수를 언젠가를 칠 것이라며, 정봉주 리스크가 두려우니 정봉주가 떨어지거나 사퇴해야 한다고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 현상은 현상이고 한 발 짝 멀리 떨어져서 보면요. ‘정봉주의 발언으로 미뤄보건대 위험하므로 사퇴해야한다’는, 어떠한 추정에 기반한 주장을 하며 난리를 치려면요. 적어도 지금 확정적으로 ‘이재명 독재’ 등의 해괴한 용어를 구사하며 민주당의 혁신방향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후보에 대해서도 같은 수준으로 난리를 쳐야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말입니다. 정봉주에 대해선 내일 당장 지구가 멸망할 듯 깨방정을 떠시는 분이, 김두관 건에 대해서는 조용합니다. 적어도 논평 정도는 할 법한데, 아예 관심 조차도 없어요.


즉, 이렇게 비유를 해서 정봉주 씨에게 매우 미안하지만,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에게는 재판장 바깥에서 유죄라고 난리를 치는 사람들이 현행범으로 붙잡힌 기결수에게는 입도 뻥끗하지 않고 있는거거든요. 민주당에 대한 해당행위라는, 어찌뷰면 동일한 죄목인데 말입니다.


사람에게는 어떤 ‘경향성’이라는게 있습니다. 이런 경향성을 일관되게 갖지 못하는 경우 그 정도가 심할때는 해리성 인격장애를 논하거나, 또는 적어도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는 판단을 합니다.


유독 난리를 치는 여러분은 지금, 해리성 인격장애와 믿을 수 없는 사람의 사이, 그 사이 중 어디에서 방황하고 계십니까?

댓글 6 / 1 페이지

비빌님의 댓글

작성자 비빌 (172.♡.95.46)
작성일 08.12 18:33
오늘 기자들이 정봉주의 회견이후 질문에서 김두관과 김두관이 공격하는 혁신회의에 대한 의견을 묻자 회피하며 떠났죠 여기서 마지막 실망감이 들더군요

Gesserit님의 댓글

작성자 Gesserit (223.♡.27.79)
작성일 08.12 18:36
김두관과 정봉주의 득표율과 순위에 현격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죠. A를 바판하지 않는다고 B에 대해 한 마디도 할 수 없는 것이 아니기도 하고요.

클라시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클라시커 (222.♡.187.205)
작성일 08.12 18:38
@Gesserit님에게 답글 제가 그럴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한 마디 정도는 할 수 있거든요. 그거 한다고/안 한다고 해서 갑자기 안 될 김두관이 될 리도 없구요.

그냥 게으르거나, 입맛에 맞는 것만 보는게 아닌가요?

Gesserit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Gesserit (219.♡.191.66)
작성일 08.12 19:55
@클라시커님에게 답글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 거죠. 모두에게 일률적인 수준의 반응을 기대하기는 참 어려운 일입니다. 조직적인 세력도 일부 있을 수 있지만, 그런 세력이 진짜 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을 그런 경우로 몰아서도 안 되겠죠. 어쩌다 보니 제 댓글도 물에 물탄 듯 그런 내용이 되었네요.

클라시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클라시커 (222.♡.187.205)
작성일 08.12 21:10
@Gesserit님에게 답글 사실이지만 하나마나한 이야기고, 선량한 사람들을 앞세워 그 뒤에 숨는 양심없는 사람들이 참 미울 따름입니다.

UQAM님의 댓글

작성자 UQAM (24.♡.121.180)
작성일 08.12 20:01
김두관도 박살나야죠? 언금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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