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국가대표를 포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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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igegg 211.♡.177.198
작성일 2024.08.14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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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김연경은 국가대표를 은퇴하겠다고 기자회견을 엽니다.

 김연경: 내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국내에서 경기 및 국가대표를 포기하겠습니다.(해외 귀화는 아님)

- 뉴스 : https://www.youtube.com/watch?v=xcSzrS9Y-5o



그리고 바로 , 배구협회 김연경 요구 거부

배구협회: 넌 FA자격 없어 해외로 맘대로 이적 안되

- 뉴스: https://www.youtube.com/watch?v=QQ79AD9ubEQ




배경은 이렇습니다.

홍국생명은 신인스타 김연경을 국내리그 4년을 쓰고, 일본 JT마블러스로 임대계약을 합니다.

프로리그에는 FA제도가 있으며, 신인선수를 구단이 드래프하고 FA 기간만큼 (배구는 6년) 구단이

선수의 소유권을 가지게 됩니다. 기간이 끝나면 선수는 자기를 대우해주는 구단을 선택할 권한을 얻게 되죠.

김연경은 JT마블러스에 2년 임대계약을 마치고, 1년을 다시 터키로 임대계약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참고로 임대계약은 구단이 소유권을 가지고 홍국생명이 대가를 받고 김연경을 외국팀에 임대를 하는겁니다.


위에서 FA 가 6년이라고 했죠.. 이미 국내 4년, 일본 2년 했으면 자격을 얻고 프로야구 처럼 대박계약을

터트리고 이적을 해야 되는데.. FA자격이 없다고 합니다.

국내 배구협회 규정에 FA 6년이라 함은 국내리그에서 6년을 뛰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 말인 즉슨.. 홍국생명은 김연경 선수를 외국에 임대놀이하면서 돈을 쳐먹고 평생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거죠. 말이 아닌 실제로 김연경은 6년이 지나도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홍국생명의 임대놀이 신세가 된것이죠.


뭔가 비슷한 곳이 있지 않나요? 세계랭킹 1위 안세영 선수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비인기 종목에 한 선수만 특별한 대우해주면 국가대표를 어떻게 운영하냐는 등의 말도 안되는 논리를,

홍국생명과 배구협회가 하던 논리입니다. 너만 특별히 대우해 주면 다른 선수들이 힘들어진다. 규정에 있는데로 하는거다.


김연경 선수가 국가대표 포기까지 간 상황에서, 국제배구연맹이 김연경 선수의 손을 들어주어, 터키로 이적하면서 남여 통틀어 전세계 최고 연봉의 대우를 받으면 배구역사를 써내려갑니다.


스포츠에서 스타의 탄생은 해당 스포츠의 아주 큰 기반이 됩니다.

스타를 키울 생각은 안하고, 자신들의 이익에 집착해서, 말도 안되는 규정과, 말도 안되는 해명문으로

선수를 죽일 생각만하는 협회는 없어져야 합니다.


10년이 넘게 지났지만 세상은 변한게 없네요... 정말 아쉽습니다.







댓글 25 / 1 페이지

푸른미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푸른미르 (14.♡.186.98)
작성일 08.14 02:14
우리나라 선수협회 구조가 정말 후진적이죠

bigeg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bigegg (211.♡.177.198)
작성일 08.14 02:18
@푸른미르님에게 답글 선수협회만 그런거 같지 않습니다..
다 그런것도 아니지만요...

게으른고양이님의 댓글

작성자 게으른고양이 (221.♡.26.10)
작성일 08.14 02:17
김연경이 대표적이어서 그렇지.. 여배선수들 국대에서 혹사당하는 것도 장난 아닙니다..
국대로 뛸만한 선수층이 좁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배구리그 정규시즌 끝나면 국대로 투어 경기 하고 그러다보면 다들 부상회복할 시간도 없이 다시 리그 시작하고..
선수들 소모되어 시즌이 지날수록 점프 높이가 눈에 낮아지는게 보이죠..
오프시즌에 수술이나 재활스케줄 잡는다고 국대 승선거부했다며 징계먹은 케이스도 있구요..
그러고는 국제대회 나가면 철없는 팬들한데 경기력 나쁘다고 욕받이 되고..

bigeg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bigegg (211.♡.177.198)
작성일 08.14 02:21
@게으른고양이님에게 답글 배구처럼 경기장에 가면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도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경기장에 가면 정말로 관중들 엄청 많아요.
잘하면 좋지만, 못해도 자기 팀을 응원해주는게 너무 당연한건데.. 너무 잘하는것에 매달리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스포츠 선수들이 이제는 더 대우 받을 수 있는 경제력이 있는 나라라고 생각하는데..
잘 안되고 있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사나이불패님의 댓글

작성자 사나이불패 (221.♡.7.94)
작성일 08.14 03:08
선수에게 직접 스폰을 하면 협회에 스폰이 줄어들어서 안된다고 답변하는것을 보고 감이 왔습니다. 능력도 없는 놈들이 자리에만 앉아서 기득권을 지킬 생각으로만 가득차 있다는 것을요. 선수를 경쟁 상대로 인식하는 협회는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입니다. 선수가 발전하고 성공할수록 해당 종목의 저변도 확대되고 발전하는 공생 관계가 될 수밖에 없거든요. 선수와 파워 싸움을 한다는 것은 협회의 목적이 종목의 발전에 있지 않기 때문일 겁니다. 예를들면, 내년부터 다시 국가대표 선수선발시 순수 성적이 아닌 심사위원들의 의견을 30%를 반영한다고 하지요. 선수들의 꿈인 국가대표 자리를 두고 지도자와 제자간의 유착관계를 포기하지 못한다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능력없는 인간들이 자기 자리를 보존하는 방법은 주어진 조그마한 권한으로 선수를 통제하려 할 때입니다.반대로 과정이 합리적이고 투명해 질수록 순수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하게 될 겁니다. 지금 배드민턴 협회는 전자에 가까워 보입니다.

bigeg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bigegg (211.♡.177.198)
작성일 08.14 03:11
@사나이불패님에게 답글 매우 공감합니다.

Blizz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Blizz (17.♡.232.143)
작성일 08.14 06:09
@사나이불패님에게 답글 이건 뭐 선수들을 이용해서 자기들 돈벌이 하겠다는 심산이군요.

전기운동화님의 댓글

작성자 전기운동화 (67.♡.99.230)
작성일 08.14 04:10
저런게 카르텔이죠. 욕이 막 방언처럼 터져나오네요

ppoilove님의 댓글

작성자 ppoilove (223.♡.7.229)
작성일 08.14 05:32
이런데도 아직도 협회 말 들어봐야 한다, 배드민턴 자체가 열악한데 대체 왜 안 선수는 튀게 나오는 거냐 별별 소리 다 하고 있죠. 정작 이런 문제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그간 있었던 사례 들면 한 두 건이 아닙니다. 박태환도, 김연아도 이 문제로 꽤 홍역을 치렀죠. 그런 스포츠 스타 선수들이 있어서 종목 저변 확대가 되고 발전이 된다는 걸 안다면, 현재 안세영 선수를 대하는 일부 협회 옹호론자들은 너무 가혹합니다.

bigeg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bigegg (211.♡.180.233)
작성일 08.14 09:24
@ppoilove님에게 답글 공감합니다.
협회 옹호론자 이야기 들으면 비인시 종목 스포츠는 성공하면 안될거 같아요 ㅠㅠ

zoozoo님의 댓글

작성자 zoozoo (115.♡.31.36)
작성일 08.14 06:33
말이 스포츠지 사람을 죽이는 거 말고 로마시대 검투사와 다를 게 뭐가 있습니까.
양아치 조폭보다 나을 게 없는 협회가 너무 많습니다.
이런 협회는 없어지는 게 낫습니다.

heltant79님의 댓글

작성자 heltant79 (121.♡.230.236)
작성일 08.14 06:51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079/0002494221
이때 배구협회 원로들이 한 짓이 지금 배드민턴 원로들이 안세영에게 하는 짓과 똑같았죠.

webzero님의 댓글

작성자 webzero (39.♡.186.212)
작성일 08.14 06:59
사람 귀한줄 모르는 사람들 엄청 많습니다.
여담이지만, 출산율 비상 이다 라고 말하면서도
사람 목숨 귀한줄 모르는 사람들 상당수 입니다.
근본적인 밑바탕에는 사람이 너밖에 없냐? 이거죠.
저말이 굉장히 무서운 말인데, 서슴없이 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이상 뻘 댓글 이네요.

푸르른날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푸르른날엔 (125.♡.230.51)
작성일 08.14 07:21
왜 역발상을 할 생각 못하는지 참 의문입니다.

월드 스타급 선수가 나오면, 당연히 유소년 선수들은 그 스타의 존재가 해당 종목에 입문하는 동기가 됩니다.

그럼 자신이 바라보던 스타플레이어가 어떤 대우를 받는지에 대한 관심이 없을까요?

선순환을 만들 생각은 안하고, 당장 현실의 이익만 좇는 좁은 식견은, 미래의 가치를 갉아먹게 됩니다.

포스트 김연경, 포스트 김연아, 포스트 안세영을 만들려면, 현재의 자원을 최대치로 뽑아먹을 생각만 하지말고 충분한 보상과 선수의 행복을 우선시 했으면 좋겠네요.

가시나무님의 댓글

작성자 가시나무 (118.♡.74.73)
작성일 08.14 07:27
국가대표도 저딴식의 노예로 부리는데

그에 이르지 못한 선수들의 대접은 도대체 어느 정도일까요..

딱 닮았습니다. 부정부패들의 적폐들

미피키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피키티 (122.♡.20.162)
작성일 08.14 07:35
적폐 세력들이 있는 한 인간 사회는 힘듭니다.
하루빨리 적폐 세력을 물리쳐야 합니다.

보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보리 (124.♡.237.29)
작성일 08.14 08:47
@미피키티님에게 답글 적폐 세력이 없어질 수가 없습니다. 그게 이 사회에 적용된 시스템이거든요.
위로 올라갈수록 힘만 들고, 이익은 없는 구조가 만들어져야만 없어질 수 있습니다.

2024년4월10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2024년4월10일 (118.♡.14.87)
작성일 08.14 07:41
잘 키운 노예 부려서
난 비즈니스 탄다?

조직적 압박으로
꼼짝 못하게 눌러버리니..
결국
기관총난사 하게 되는거죠

뭐라도 해야지

Usta님의 댓글

작성자 Usta (14.♡.45.69)
작성일 08.14 07:48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협회가 사고방식들이죠

빅버그님의 댓글

작성자 빅버그 (1.♡.14.21)
작성일 08.14 07:54
돈 벌어다 줄 노예가 필요하다고 하는 협회가 필요한가요?

9623099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96230991 (106.♡.68.21)
작성일 08.14 08:03
쇼트트랙선수들 중국러시아로 국적도 옮기고...
그 이후로 조금씩 더 분위기 안좋아 보이고요.
김연아도 빙상연맹 때문에 고생많았죠

Vforvendett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Vforvendetta (220.♡.72.1)
작성일 08.14 09:09
어린 친구가 벌써 돈독오른거라고 마치 수전노인양 비난하던 사람들은 평생 연봉3000만원만 받고 살아야죠

aconite님의 댓글

작성자 aconite (118.♡.5.148)
작성일 08.14 09:42
도대체 협회가 왜 있는지 모르겠네요.

귀가부부부장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귀가부부부장 (58.♡.149.250)
작성일 08.14 11:47
요새 체육협회들을 잘 보면 어디 동네 아파트 자치보다도 못합니다. 아주 치외법권처럼 되어있는데, 외부감사규정 및 노동관련 법규 의무등 적극 점검해야 됩니다.

앙앙히릿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앙앙히릿 (211.♡.197.226)
작성일 08.14 17:43
협회 일하는거보면 존재이유를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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