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국가대표를 포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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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김연경은 국가대표를 은퇴하겠다고 기자회견을 엽니다.
김연경: 내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국내에서 경기 및 국가대표를 포기하겠습니다.(해외 귀화는 아님)
- 뉴스 : https://www.youtube.com/watch?v=xcSzrS9Y-5o
그리고 바로 , 배구협회 김연경 요구 거부
배구협회: 넌 FA자격 없어 해외로 맘대로 이적 안되
- 뉴스: https://www.youtube.com/watch?v=QQ79AD9ubEQ
배경은 이렇습니다.
홍국생명은 신인스타 김연경을 국내리그 4년을 쓰고, 일본 JT마블러스로 임대계약을 합니다.
프로리그에는 FA제도가 있으며, 신인선수를 구단이 드래프하고 FA 기간만큼 (배구는 6년) 구단이
선수의 소유권을 가지게 됩니다. 기간이 끝나면 선수는 자기를 대우해주는 구단을 선택할 권한을 얻게 되죠.
김연경은 JT마블러스에 2년 임대계약을 마치고, 1년을 다시 터키로 임대계약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참고로 임대계약은 구단이 소유권을 가지고 홍국생명이 대가를 받고 김연경을 외국팀에 임대를 하는겁니다.
위에서 FA 가 6년이라고 했죠.. 이미 국내 4년, 일본 2년 했으면 자격을 얻고 프로야구 처럼 대박계약을
터트리고 이적을 해야 되는데.. FA자격이 없다고 합니다.
국내 배구협회 규정에 FA 6년이라 함은 국내리그에서 6년을 뛰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 말인 즉슨.. 홍국생명은 김연경 선수를 외국에 임대놀이하면서 돈을 쳐먹고 평생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거죠. 말이 아닌 실제로 김연경은 6년이 지나도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홍국생명의 임대놀이 신세가 된것이죠.
뭔가 비슷한 곳이 있지 않나요? 세계랭킹 1위 안세영 선수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비인기 종목에 한 선수만 특별한 대우해주면 국가대표를 어떻게 운영하냐는 등의 말도 안되는 논리를,
홍국생명과 배구협회가 하던 논리입니다. 너만 특별히 대우해 주면 다른 선수들이 힘들어진다. 규정에 있는데로 하는거다.
김연경 선수가 국가대표 포기까지 간 상황에서, 국제배구연맹이 김연경 선수의 손을 들어주어, 터키로 이적하면서 남여 통틀어 전세계 최고 연봉의 대우를 받으면 배구역사를 써내려갑니다.
스포츠에서 스타의 탄생은 해당 스포츠의 아주 큰 기반이 됩니다.
스타를 키울 생각은 안하고, 자신들의 이익에 집착해서, 말도 안되는 규정과, 말도 안되는 해명문으로
선수를 죽일 생각만하는 협회는 없어져야 합니다.
10년이 넘게 지났지만 세상은 변한게 없네요... 정말 아쉽습니다.
bigegg님의 댓글의 댓글
다 그런것도 아니지만요...
게으른고양이님의 댓글
국대로 뛸만한 선수층이 좁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배구리그 정규시즌 끝나면 국대로 투어 경기 하고 그러다보면 다들 부상회복할 시간도 없이 다시 리그 시작하고..
선수들 소모되어 시즌이 지날수록 점프 높이가 눈에 낮아지는게 보이죠..
오프시즌에 수술이나 재활스케줄 잡는다고 국대 승선거부했다며 징계먹은 케이스도 있구요..
그러고는 국제대회 나가면 철없는 팬들한데 경기력 나쁘다고 욕받이 되고..
bigegg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서 그런지 경기장에 가면 정말로 관중들 엄청 많아요.
잘하면 좋지만, 못해도 자기 팀을 응원해주는게 너무 당연한건데.. 너무 잘하는것에 매달리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스포츠 선수들이 이제는 더 대우 받을 수 있는 경제력이 있는 나라라고 생각하는데..
잘 안되고 있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사나이불패님의 댓글
Blizz님의 댓글의 댓글
ppoilove님의 댓글
bigegg님의 댓글의 댓글
협회 옹호론자 이야기 들으면 비인시 종목 스포츠는 성공하면 안될거 같아요 ㅠㅠ
zoozoo님의 댓글
양아치 조폭보다 나을 게 없는 협회가 너무 많습니다.
이런 협회는 없어지는 게 낫습니다.
heltant79님의 댓글
이때 배구협회 원로들이 한 짓이 지금 배드민턴 원로들이 안세영에게 하는 짓과 똑같았죠.
webzero님의 댓글
여담이지만, 출산율 비상 이다 라고 말하면서도
사람 목숨 귀한줄 모르는 사람들 상당수 입니다.
근본적인 밑바탕에는 사람이 너밖에 없냐? 이거죠.
저말이 굉장히 무서운 말인데, 서슴없이 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이상 뻘 댓글 이네요.
푸르른날엔님의 댓글
월드 스타급 선수가 나오면, 당연히 유소년 선수들은 그 스타의 존재가 해당 종목에 입문하는 동기가 됩니다.
그럼 자신이 바라보던 스타플레이어가 어떤 대우를 받는지에 대한 관심이 없을까요?
선순환을 만들 생각은 안하고, 당장 현실의 이익만 좇는 좁은 식견은, 미래의 가치를 갉아먹게 됩니다.
포스트 김연경, 포스트 김연아, 포스트 안세영을 만들려면, 현재의 자원을 최대치로 뽑아먹을 생각만 하지말고 충분한 보상과 선수의 행복을 우선시 했으면 좋겠네요.
가시나무님의 댓글
그에 이르지 못한 선수들의 대접은 도대체 어느 정도일까요..
딱 닮았습니다. 부정부패들의 적폐들
보리님의 댓글의 댓글
위로 올라갈수록 힘만 들고, 이익은 없는 구조가 만들어져야만 없어질 수 있습니다.
2024년4월10일님의 댓글
난 비즈니스 탄다?
조직적 압박으로
꼼짝 못하게 눌러버리니..
결국
기관총난사 하게 되는거죠
뭐라도 해야지
96230991님의 댓글
그 이후로 조금씩 더 분위기 안좋아 보이고요.
김연아도 빙상연맹 때문에 고생많았죠
푸른미르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