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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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아닌시작 1.♡.194.116

2024.08.1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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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수년 동안 모진 고초를 겪고 이제야 당원들의 지지로 화려하게 수석 최고위원으로 부활하는구나 싶었는데 당대표가 다른 사람 밀어준다고 하면 충분히 열받고 순간적으로 해코지 하고 싶은 마음도 들 수 있고 또 그걸 아는 지인에게 하소연 하듯 울분을 토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욱하는 마음으로 말이 튀어나온거지 최고위원이 되면 실제로 깽판 칠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설사 이 사건으로 최고위원에서 낙마하더라도 갑자기 노선을 틀어서 민주당에서 떠나거나 척을 지거나 할 사람 역시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그 정도의 도량으로 '수석 최고위원'(혹은 최고위원) 이라는 중요한 자리를 수행할 만한 깜냥이 되느냐는 다른 문제라 봅니다.

개인적으로 정봉주 후보는 국회의원 한 자리 차지하고 저들을 향해 저돌적으로 돌격하는 그런 행동대장 정도가 딱 어울리는 사람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