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침이 싹도노는 일베어일까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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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지구 211.♡.174.75
작성일 2024.08.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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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말의 시작은 저 트윗입니다 

양말의 고양이가 순수해보이는데 뒤집으면 음흉한 아저씨같이 바뀌는걸 유머로 쓴건데 


노로 끝나니 저게 일베어가 아니냐라는 말이 나옵니다 

근데 대구에서 오래 살다온 제 경험으로는 저게 말이 되거든요? 근데 경상도 안에서도 다른 지역분들은 절대

저렇게는 안쓴다고 해서 찾다보니 이런 글이 나와서 공유해봅니다 



일반 평서문을 노로 끝내면 그건 무조건 일베어 맞다고 생각하고 

앞에 의문문이 생략된 감탄하는 의미로 사용되면

그건 대구지역한정으로는 일베어와 상관없이 사투리로 쓰이는 말 맞다고 봅니다

(제가 대구에서 살던 시절은 일베가 생기기도 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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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0 / 1 페이지

우주난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우주난민 (89.♡.101.80)
작성일 08.15 17:52
군침이 싹돈다는 표현 자체가 과거에는 모르겠으나 지금은 일상에서 잘 쓰이지 않는 문어체라 의도를 떠나 부자연스러운건 맞습니다.

지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구 (211.♡.174.75)
작성일 08.15 17:56
@우주난민님에게 답글 저도 군침이 돈다 이런 표현 자체를 써본 적 없는 나이인데 트위터 안에서는 유행어라고 합니다

우주난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우주난민 (89.♡.101.80)
작성일 08.15 17:59
@지구님에게 답글 군침이 싹돈다라는 말을 쓰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이건 일상에서는 잘 쓰지 않는 문어체인데 문어체에 사투리가 붙는건 이해가 안된다 그런 정도 얘기였습니다 ㄷㄷㄷ

지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구 (117.♡.11.97)
작성일 08.15 18:05
@우주난민님에게 답글 관용어는 구어체 아닌가요?

우주난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우주난민 (89.♡.101.80)
작성일 08.15 18:16
@지구님에게 답글 문어체 구어체의 사전적 정의를 논하고 싶은 생각은 없고요. 말할때는 사투리를 심하게 쓰는 사람들도 글을 쓸때는, 커뮤니티 같은데 글을 올릴때 사투리로 작성하지는 않잖아요? 그럼에도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라면 습관적으로 쓸 가능성이 있지만 군침이 싹도노는 일상에서 쓰는 표현도 아닌데 의도가 개입된 사용이지 습관적으로 나올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humanita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humanitas (78.♡.45.236)
작성일 08.15 19:23
@지구님에게 답글 짤이지만, 저건 밈이잖습니까... 경상도 사투리가 아닙니다.
그리고 저럼  밈이 어디 영향을 받아 나온 걸까요?

그리고... 본문 짤에 나온 설명들...
예시로 나온 문장 자체가 사투리가 어중간하게 섞인 예시입니다.
사투리를 제대로 접하지 못한 듯한... 아니면.. 제대로 알지 못하는 듯한... 그런 문장입니다.
북부 사투리도 이해 못하고 있고, 일반 사투리 예시 문장도... 저게 표준어 단어와 사투리가 섞인 예시이고...

그리고...
감탄에서 wh의 생략 등등 이야기 할 필요가 있을까요?
예시로 드는 변화 자체가 일베어에 영향을 받은 변화로 보이는 데 말입니다.

최면님의 댓글

작성자 최면 (203.♡.255.1)
작성일 08.15 17:57
대구 사람입니다.
군침이 싹 도네 라고 말하고 쓰겠네요.
일부러 저렇게 말할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디카페인중독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디카페인중독 (211.♡.114.192)
작성일 08.15 17:58
저건 99.9% 일베죠.

Estere님의 댓글

작성자 Estere (58.♡.170.185)
작성일 08.15 17:59
문장의 시작은 일베어로 시작한게 맞아보이는데,

밈화 되면서 너무 광범위하게 퍼져버려서... 단순히 이 표현 쓰니까 일베다.. 고 하기엔 이미 너무 멀어져버린거 같습니다.

패왕상후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패왕상후권 (14.♡.2.86)
작성일 08.15 23:03
@Estere님에게 답글 저 밈을 갖다 쓰는 것 자체가 일베화되어서 문제의식조차 못느낀다는 의미인데요.

rapanui님의 댓글

작성자 rapanui (106.♡.3.105)
작성일 08.15 18:05
사투리 논란 일때마다 자기만의 사투리 문법을 만들어서 이게 맞네 저게맞네 논란이 생기는데... 사투리는 사실 같은 지역 내라도 세세하게 다르다는걸 지방 사람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예전에 도서관에서 우연히 본 사투리 관련 논문에선 사투리를 마을 단위로 세세하게 나눠서 연구하더군요 일정한 경향성은 있지만 세세하게는 다 다르다구요. 그래서 같은 지역 사람들끼리도 난 썼었다 난 그런 표현 쓴적 없고 들어본 적도 없다 라고 싸우는 경우도 생기는 거죠)
명확하게 구분할 기준도 없는상황에 막 남용하는 일배 들이 많은것도 사실이라 사투리 용법가지고 논란 생기는건 어쩔 수 없는거 같지만... 참 사투리 가지고 이렇게 싸우는게 씁쓸한거 같아요ㅠㅠ

지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구 (117.♡.11.97)
작성일 08.15 18:07
@rapanui님에게 답글 일베와 대척점에 있는 여초사이트에서도 저거가지고 사투리 맞다 아니다 경상도 사는 분들끼리 싸우더라구요

폴스타님의 댓글

작성자 폴스타 (211.♡.73.75)
작성일 08.15 18:08
앗아아 말을 아끼겠습니다 ㅜ ㅜ

꿜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꿜리 (182.♡.253.231)
작성일 08.15 18:10
이런 형태로 소셜이나 일상에 침투하는 것 같습니다. 

'나는 그럴 생각이 없었고, 재미있게 표현하려 한거다.' 라고 하면서, 뒤에서 '재미지노, 깔깔깔' 하고 웃는 거죠.

luqu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uqu (218.♡.215.30)
작성일 08.15 18:10
댓글로 쓰려다가 글까지 파셨길래 여기다 씁니다.
대구 사람 강조하시는데 저도 마산 사람입니다.
일베어 맞습니다.
저게 일베어랑 구분 안되면 일베어지 뭐겠습니까?
뉴라이트가 부일매국노랑 구분 안되니까 부일매국노라고 하는 건데요.

지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구 (117.♡.11.97)
작성일 08.15 18:13
@luqu님에게 답글 적어도 저는 일베가 없던 시절에 의문사가 생략된 감탄의 어미 노를 대구에서 자연스럽게 들어왔습니다 확신에 차서 일베어라고 말하시면 저는 뭐 할말이 없습니다 본문에도 나와있듯이 사투리는 경상도라는 넓은 지역안에서도 동네마다 다르고 그 안에서도 언어다보니 변화합니다

luqu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luqu (218.♡.215.30)
작성일 08.15 18:18
@지구님에게 답글 지구님은 저 말이 일베어랑 구분이 됩니까?
다른 경상도 지방의 세세한 경상도 사투리는 모르지만 장담컨대 대구 외에 저렇게 쓰는 데는 없을 겁니다.
그럼 둘 중 하나죠. 진짜 대구는 저렇게 쓴다와 대구가 일베어에 변질됐다.
어느 쪽이든 저 말이 일베어라 해도 아무 지장이 없다는 점에서는 결론이 같지만요.

지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구 (117.♡.11.97)
작성일 08.15 18:19
@luqu님에게 답글 네 알겠습니다

manalishi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analishi (211.♡.194.93)
작성일 08.15 19:32
@지구님에게 답글 초중고 대학까지 다 대구에서 나왔지만 저렇게 쓰지는 않습니다 감탄사의 어미오 노를 쓰는건 있을 수 있지만 다른 케이스 같습니다

후추선장님의 댓글

작성자 후추선장 (58.♡.17.17)
작성일 08.15 18:20
대구에서 나고 자란 사람으로서, 저 표현이 대구지역한정 사투리라니 조금 놀랍습니다.
대구란 곳이 그렇게 사투리 편차가 큰 지역은 아닌데 말이죠.
'의문문이 생략된 감탄하는 의미'의 말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 보니
"머라케쌌노?!"가 문득 떠오르네요.

inism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inism (112.♡.112.180)
작성일 08.15 18:49
@후추선장님에게 답글 머(무엇; what)도 의문사입니다.
머라카노? 머하노? 머묵노?
정도가 떠오르네요.

말씀하시기 전까지는 의문사 중에서도 와(왜; why)만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잘 짚어주셨습니다.

Badge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Badger (1.♡.31.115)
작성일 08.15 20:03
@후추선장님에게 답글 머라캐쌌노도 what did you say?
죠. 예외 아닙니다.

tessking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tessking (211.♡.100.155)
작성일 08.15 18:29
그냥 벌레들을 때려 잡는 게 답입니다(실현하기 힘들지만...). 우리가 언어학자까지 돼야 하나요. 요즘은 좀 괜찮아진 느낌이지만 갑자기 태극기라는 말도 쓰기 부담스러웠었잖아요. 망조가 아니길 바랄 뿐입니다. 언어는 인간과 사회를 규정하는 중요한 요소라서...

하늘오름님의 댓글

작성자 하늘오름 (125.♡.45.235)
작성일 08.15 18:31
문장으로 쓸때 굳이 사투리를 쓰는 경우가 별로 없죠.

츄하이하이볼님의 댓글

작성자 츄하이하이볼 (172.♡.252.18)
작성일 08.15 18:38
https://m.inven.co.kr/board/webzine/2097/2307882

시초가 일베어냐 아니냐는 차치하고서라도
밈 확산 과정에 일베묻은 밈인 건 맞나봅니다.

Badger님의 댓글

작성자 Badger (1.♡.31.115)
작성일 08.15 20:02
일베어를 너무 많이 써서 대구 사람도 헷갈리는 게 문제지 저건 일베어 맞습니다.

BLUEnLIVE님의 댓글

작성자 BLUEnLIVE (124.♡.137.94)
작성일 08.15 21:19
저거 길게 설명하면서 합리화하는 건 그냥 저걸 억지로 쓰고야 말겠다는 의도라 봅니다.
하켄 크로이츠가 히틀러 이전에도 쓰였다고 길게 설명해봤자 지금 그걸 쓰면 나치놈이듯이요.

패왕상후권님의 댓글

작성자 패왕상후권 (14.♡.2.86)
작성일 08.15 23:06
왜 자꾸 이렇게 일베어나 숭일관을 정상인 것처럼 포장하려는 주장들이 자꾸 나오는 건가요?
삼인성호라는 말을 맹신하고 틈만 나면 이런 글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려고 하네요.

느린표범님의 댓글

작성자 느린표범 (118.♡.4.206)
작성일 08.15 23:33
대구 사람입니다. 저건 경상도, 대구 사투리도 아니고, 더 나아가 정상적인 한국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삼진에바님의 댓글

작성자 삼진에바 (58.♡.252.241)
작성일 08.16 05:09
밈이라고 하기엔 특정부류인들이 생각나서 도저히 쓸 생각을 못해봤는데요...저라면 쓰고 있다가도 안쓰고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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