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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hinerdebriang 124.♡.66.173
작성일 2024.08.1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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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용문 오일장 다녀왔습니다 

#1

뻥튀기 좌판과 나물좌판의 옥신각신

얼기설기 엮인 뻥이요 천막줄때문에 나물이 파라솔을 못치니 

생활력 만땅인 뻥이요 아주머니가 나서서 

파라솔을 옆으로 옮겨주는데 

나물할머니 무조건 자기 파라솔에 천막줄 걸쳐나가는 꼴 못보시겠답니다 


#2

칡즙 종이컵 1잔에 1000원인데 역시 늙수구레한 아저씨 카드결제하신다니 주인아저씨와

니가 맞니 

난 몰랐니 

말싸움으로 배틀벌어졌습니다 


나이들면 다 포용하고 이해하고 

측은해보여서 그래 니말이 맞다 

하고 돌아서면 

암에 걸릴것 같아서 

그래서 다 자기 잘 살려고 

그러는건가요? 


다 날이 더워서 그랬을겁니다 

다 세상이 ”족“ 같아서 짜증이 나서 그랬을겁니다 

하여간 너무 더워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키가 큰 용문사 은행나무(13층 높이) 는 

포기하고 돌아왔습니다 


저도 나이들어가는중이지만 

제발 내 말좀 들어줘 하고 

큰 소리치는 노인이 되고싶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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