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다음 광복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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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우리 국경일 중 가장 뜻깊게 여기고, 경건히(?) 지내려 노력하는 날은 3.1 절입니다.
우리 헌법상으로도 그렇고, 우리 근대사에서 가장 유의미한 변화를 우리 스스로 만든 날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식민의 역사가 아름답고 품격있겠습니까만,
일제의 식민통치도 손꼽힐 정도로 잔악무도하였습니다.
그런 폭압속에서도 굴복하지 않고,
우리는 식민통치를 거부한다고 만천하에 고하고,
이 날을 기점으로 한반도는 물론,
만주벌판에서까지 일제와 맞서 싸운 우리 선조들을 기념하는 날이거든요.
그 분들이,
굴복하지 않고 싸워주신 덕분에,
일본인이 아니라,
한국인으로 살아갈 수 있었음을 단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그 분들 덕분에,
일본한테 고개 안 숙이고,
자존심 안 굽히고,
제2의 일본이 아닌,
일본을 넘어서는 문화강국, 일본보다 앞선 민주주의를 만든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었다고 생각하죠.
후손들 부끄럽지 않게 하시려고,
그 모진 고통을 참아가며 항일운동에 나서신 우리 선조들의 노력 덕분에 마침내 해방을 맞이한 날이 오늘 광복절이라서,
저는 3.1절 다음으로 중하게 여기는 국경일입니다.
제헌절도 의미는 있다고 보나,
역사적 의의에서 3.1절이나 광복절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하구요.
개천절은 지금도 생뚱맞다고 여깁니다. 근거도 박약하고, 도대체 왜 기념하는지를 잘 모르겠어요, 솔직히.
이날보다는 한글날이 더 중요한 날이 분명해 보이고, 개인적으로는 6.10 민주항쟁이 언젠가는 국경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뉴라이트라 불리는 일군의 황당한 역사관을 지닌 무리들이 우리 근현대사를 어지럽히고 있는 요즘입니다.
조국의 광복을 위해 싸우신 우리 항일애국지사 조상님들께 민망하고 부끄럽습니다.
하루속히 솎아내고 정상화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게 되네요. 정말 선조들 뵐 낯이 없습니다.ㅠㅠ
모모님의 댓글
어떤분말씀처럼 뉴라이트가 아닌
매국노집단 으로 불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