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때 삼계탕 1.5인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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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8.1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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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어느 마을 이장님이 한분 계십니다.
보기 드문 여성 이장님이신데, 마을에
혼자 사시는 노인분들께 때때로 밑반찬이라든지
끼니도 준비해서 드리는 훌륭한 분이십니다.
면직원들이 업무상 부탁드리는 일도 흔쾌히
해주시는 등,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주시는 분이죠.
며칠 전에 이장님께서 여름에 직원들 고생한다며
삼계탕을 대접하시겠다고 하셔서 오늘 점심을 먹었습니다.
마침 이장님 옆자리에 제가 앉았는데, 혼자 사는
제 처지가 불쌍해보이셨는지, 삼계탕에 들어있는
닭고기를 좀 덜어서 저한테 주시네요.
사실 그때 전 한 그릇 다 먹고 배가 부른
상태였는데, 챙겨주시니 거절할 수도 없어서
감사히 다 먹었습니다.
간만에 삼계탕 1.5인분 먹으니 오후 내내
말짱하게 근무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삼계탕이 효과가 있네요.
때로는 어머니처럼, 때론 할머니처럼
직원들을 대해주셔서 늘 감사스러운
마음을 직원들은 갖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 때문에 저 같은 공무원들이
일 할 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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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ia님의 댓글
건강 잘 챙기면서 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