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와의 토크쇼 노스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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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8.1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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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미국 토크쇼를 그대로 구현하다 보니 모든 부분에서 시쳇말로 레트로 갬성입니다.
심지어는 특수효과조차 구식의 그것 느낌이 물씬합니다.
덕분에 호러의 느낌이 없어서 (안 무서워요;;;), 오컬트 호러가 아니라 블랙 코미디였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튜디오와 백스테이지뿐인 제한된 공간 안에서 처음부터 중반부까지 제법 흥미로운 빌드업이 이루어졌지만, 마지막에 갑자기 은유와 상징이 담긴 몇몇 몽타쥬 씬들을 보여주다가 급히 마무리해버린 바람에 당황스럽기도 하고 뒷맛이 개운하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미국 티비 토크쇼에 대한 향수나 이 영화의 모티프가 된 실제 에피소드나 인물들, 그리고 그 시절 오컬트 문화에 대한 이해나 사전 지식이 태부족했던 저로선, 아무래도 이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들을 온전히 다 느끼고 알아차리기 어려웠구요.
보는 사람에 따라 여러 평가가 나오겠지만, 적어도 '2024년 최고의 공포' 뭐 이런 카피에는 동의할 수 없는 영화였다라고 평하겠습니다.
댓글 6
/ 1 페이지
라미노님의 댓글
기대도 컷고 이미 여러 리뷰를 통해 내용을 대부분 다 알고있어서 실망이 더 컷던거 같네요.
기존 영화를 모두 섭렵하여 조금이라도 신선한 것을 원하는 사람에겐 그나마 환영 받을꺼 같습니다.
기존 영화를 모두 섭렵하여 조금이라도 신선한 것을 원하는 사람에겐 그나마 환영 받을꺼 같습니다.
장군멍군님의 댓글
잘 나가다가 마지막에 저게 뭐지 싶더군요
시청자 엿먹이는 것도 아니고...
그냥 허탈 그 자체였어요
아니면 제가 모르는 무슨 심오한 의미가 있는지 누가 설명 좀...ㄷㄷ
저는 왜 이 영화가 고평가 받고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제 점수는 5점만점에 2점입니다
시청자 엿먹이는 것도 아니고...
그냥 허탈 그 자체였어요
아니면 제가 모르는 무슨 심오한 의미가 있는지 누가 설명 좀...ㄷㄷ
저는 왜 이 영화가 고평가 받고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제 점수는 5점만점에 2점입니다
지퍼님의 댓글
저도 넷플 나오기 전에 만삼천원주고 봤는데 너무 돈 아까웠어요..
뭐 분석한 글에 따르면 영화자체가 사이비 주술을 거는 비디오라는 분석이었는데 잘 모르겠네요. 최면 얘기까지는 흥미로웠는데..
뭐 분석한 글에 따르면 영화자체가 사이비 주술을 거는 비디오라는 분석이었는데 잘 모르겠네요. 최면 얘기까지는 흥미로웠는데..
BECK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