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때 수몰되어 조선인 136명이 죽은 일본 조세이탄광에 관해 아시나요?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프레이얼스터 118.♡.25.79
작성일 2024.08.16 21:23
1,631 조회
66 추천
글쓰기

본문

어제가 광복절이라 한번 써봅니다.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앞바다에 조세이탄광이란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석탄채굴을 위해 징용된 조선인들이 혹독한 노동을 하던 곳이었습니다.

1942년 2월에 해저 갱도의 천정에 구멍이 뚫리면서 바닷물이 순식간에 밀려들어오면서 조선인 136명이 수몰되었다고 합니다.(당시 일하던 일본인까지 합쳐 183명이 죽었다고 하네요.)

당시에도 법으로 채탄이 금지된 위험 지역이었지만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면서 석탄이 부족했던 일본은 조선인 등을 동원해 무리한 작업을 종용하다 결국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하지만 일본은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탄광을 폐쇄했고, 지금까지도 일본 정부의 사과 및 진상규명, 유해 발굴 작업 또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고맙게도 이 사실을 안타깝게 여긴 뜻 깊은 일본인들이  탄광의 갱구를 열어서 유골을 발굴하자는 캠페인을 오랫동안 벌이고 있습니다만, 참여하는 사람과 돈이 부족해서 아직 이렇다 할 진척이 별로 안되는 상황입니다.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303124


이 기사를 보시면 나오는 [조세이탄광의 수몰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가 일본분들이 만든 단체입니다.

여기서 지금 조세이(장생) 탄광 유골발굴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공식 페이지를 만들어 모금하고 있습니다.

1차는 8월 3일에 이미 진행되었는데, 저희 집도 모금에 동참했습니다.(명단에 있습니다.^^)

지금 2차 모금을 진행 중인데, 다모앙 회원분들도 같이 동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이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s://discreet-poppyseed-a90.notion.site/62782fa2c7654808afda0eb724e1924b


사이트 중간에 있는 사진의 왼쪽 분이 모금을 진행하는 모리상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오른쪽 분인 신용식(뽀식이라고 불립니다.^^)씨가 진행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이 다모앙 회원님들이 많이 볼 수 있게 추천글에 올라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길 기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3 / 1 페이지

simpleNgrac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impleNgrace (113.♡.210.179)
작성일 08.17 02:06
참여했어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네요.

BARCA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ARCAS (39.♡.180.119)
작성일 08.17 08:07
그런데 저렇게 모금을 해봤자 일본정부가 불허하면 끝 아닌가요?

프레이얼스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프레이얼스터 (118.♡.25.79)
작성일 08.17 12:12
@BARCAS님에게 답글 현재 조선은 실력이 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일본에 반항하여 독립함은 당장은 불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만약 세계대전이 발발하여 강국피폐(强國疲弊)의 시기가 도래하면 그때야말로 조선은 독립하고야 말 것이다.
현재의 강국도 나뭇잎과 같이 자연 조락의 시기가 꼭 온다는 것은 역사의 필연의 일로서
우리들 독립운동자는 국가성쇠의 순환을 앞당기는 것으로써 그 역할로 삼는다.

물론 한두 명의 상급 군인을 살해하는 것만으로는 독립이 용이하게 실행될 수 없다.
따라서 이번 사건 같은 것도 독립에는 당장 직접 효과가 없음을 매우 잘 알고 있지만,
오직 기약하는 바는 이에 의하여 조선인의 각성을 촉구하고
다시 세계로 하여금 조선의 존재를 명료히 알게 하는 데 있다.
현재 세계지도에 조선은 일본과 동색으로 채색되어 각국인은 조선의 존재를 추호도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 있다.
그러므로 차제에 '조선'이라고 하는 개념을 이러한 사람들의 뇌리에 깊이 새겨 넣는 것은
장래 우리들의 독립운동에 결코 헛된 일이 아님을 믿는다.
                                                                                                        - 윤봉길 -
글쓰기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