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사태 타임라인 정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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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면먹고갈래 211.♡.254.25
작성일 2024.08.17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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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당대회 당원투표는 이제 마무리 되었고,

이제는 정봉주후보에 대해서 차분하게 이야기 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대한 "드라이하게" 정봉주사태에 대한 타임라인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름 자료를 조사해보고 작성해봅니다.

그래야 객관적으로, 또 이성적으로 상황을 보고 각자 판단할 수 있으니까요

이성적 판단과 감정적인 판단에 대해서 최대한 밸런스를 맞춰야 제대로 된 결론을 도출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봉주라는 사람에 대한 당원들의 측은지심이야 아무리 말해도 넘치지 않을 정도이겠지만,

각자 사건에 대한 타임라인을 정리하시면서 어떤 판단을 내리는게 과연 옳은 것인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1. 박원석의 발언 (8월 8일)

박 전 의원은 8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소위 말하는 돌아다니는 정보보고 내용에 보면 굉장히 수위 높은 얘기들이 나오는데 그 중에 하나만 얘기하면 이런 얘기가 나온다. (정 전 의원이) 이재명이라는 사람이 조그만 비판도 못 참는다. 행정가 출신이라서 그렇다. 제왕적인 권한을 행사하다가,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안된다. 표본이 윤석열이다. 최고위원회 두 세명 자기 사람 넣어서 소꿉놀이 하면 또 (대선에서) 진다. 대통령 못된다. 이런 얘기가 (정 전 의원이 비공식적으로 했다면서) 나온다"고 전했다.

<" style="font-weight: var(--bs-body-font-weight); text-align: var(--bs-body-text-align);">https://www.youtube.com/live/aadNLGdYEHU?si=jXJhEVZ_D2pVadlR&t=2208>;


1-2. 8월 9일 한 당원의 카톡에 정봉주 "박원석을 저보다 더 믿었군요" (출처: 다모앙)

https://damoang.net/free/1579685?sfl=wr_subject&stx=박원석&sop=and


2. 10일 정봉주 페이스북 - '곧 입장을 밝히겠다'


2-1 이와 동시에 민주진영 커뮤니티들에서 일어난 "작은 논란"

이 발언을 듣고 화가 난 일부 지지자들이 들썩이기 시작함.

하지만 판세를 흔들정도는 절대 아니었고,

이때에도 즈엉이당 박원석 말을 어떻게 그대로 믿냐? 하는 여론이 대세였음.

그리고 여전히 봉도사에 대한 측은지심이 발동되고 있었음.


2-2 며칠뒤부터 똥파리들의 작업질로 의심되는 상황도 동시에 발생하기 시작

이때다 싶어 정봉주를 향한 원색적인 비난과 혐오성 발언, 그리고 갈라치기들이 커뮤니티들에 작업성으로 들어오기 시작.

한 아이디가 지속적으로 도배를 한다든지, 일베들이나 쓰는 혐오단어를 쓴다든지, 배경설명없이 무조건적인 비난성 게시글을 올린다던지 하는 일이 발생되기 시작함.

이것을 본 많은 사람들은 또 봉도사에 대한 작업이 들어왔구나라고 판단, 많은 분들이 최대한 방어했음.


2-3 한때 유망한 민주진영유튜버였으나 결국 손절된 유튜버들의 영상은 정봉주로 도배되었음.

뉴탐사, 김용민TV를 비롯해 민주진영유튜브를 참칭하는 듣보잡 유튜버들까지 정봉주로 도배하기 시작함.

그래서 더더욱 작업질에 대한 의심이 커졌고 정봉주에 대한 방어심리가 커졌음.


3. 그러나 12일, 정봉주 기자회견 - 뜬금없이 이재명팔이 폭탄투척으로 당원들을 패닉상태로 몰고감.


3-1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정봉주논란"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

"기자회견 한다기에 박원석발언에 대한 해명을 할줄 알았는데 보고나서 벙쪘다.. 저게 뭐냐?"

하지만 똥파리들의 작업질 영향인지, 이마저도 비추받고 같은 똥파리 취급을 받는 일이 비일비재해짐.

상황을 중립적으로 보고 있다가 기자회견을 계기로 비판을 시작한 당원들 VS

여전히 정봉주를 지켜야 한다는 당원들 VS

그리고 똥파리들의 갑론을박과 대립이 본격화됨.


3-2. 정봉주 기자회견에 대해 최강욱 전 열린민주당대표님의 정확한 분석 (8월 13일 박시영TV)

https://www.youtube.com/watch?v=nV_wEFwVCRk

1시간 15분부터 보세요


4. 8월 14일 정봉주 페이스북


5. 8월 16일, 정봉주 페이스북 - "내가 그렇게 말한것 맞다"


여기까지가 타임라인 정리의 끝입니다.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정봉주의 잘못된 행동 + 똥파리들의 분탕질이 결합되어 당원들의 혼란을 야기한 것입니다.

분명한건, 정봉주는 오만했고, 그랬기에 이재명대표에 대해 함부로 언행했으며, 심지어는 행정가출신이 아닌 윤석열과 똑같이 취급했습니다. 

당원들에게 거짓말을 했고, 되도않는 프레임전환도 시도했습니다.

그것이 수석최고를 향한 야망때문이든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이든 이에 대한 분명한 해명이 필요할겁니다.

그동안 정봉주를 측은지심으로 바라보고 열심히 쉴드쳐준 당원들을 대체 어떤 면목으로 볼겁니까?


하지만 여전히 정봉주후보를 지키고픈 분들이 많아보입니다.

정봉주후보에 대한 건강한비판조차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것은

제가 위에 정리했던 똥파리들, 그리고 일부 유튜버들의 선동에 대한 강력한 반발심이 발동되었기 때문일 것이고, 정봉주를 지키자고 하는 사람들 중에 역으로 작전을 걸어 갈등을 부추기는 똥파리들이 있기 때문이기도 할겁니다.


하지만 이제는 감정을 조금 덜어내고, 이성적으로 판단하셔서 객관적인 결론을 내셔야 합니다.

그래야 민주당원들의 집단지성이 더욱 힘을 발휘할 것입니다.


+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고, 정봉주후보는 최고위원이 될 확률이 여전히 높을겁니다.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서울전당대회가 전체에서 어느정도의 포션을 차지할지..

타지역에 비해 압도적일거라는 생각은 하지만

투표참여율도 중요하니..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잘 모르겠습니다.


냉정하게 이야기 해보면

만약 정봉주가 최고위원이 된다면 당원들의 불안요소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이에 대해서는 본인이 반성하고 공약한대로 윤석열정권타도를 위해 목숨걸고 투쟁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겁니다.


박원석에게 이야기했다는게 본심이 아니길 바랄 뿐이구요

본심이었다면 부디 지금이라도 뉘우치고 돌이키길 바랍니다.


그리고 부디 더욱 겸손해지십시오. 평범한 원외였으면 결코 최고위원자리 언감생심 노리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피터지게 노력하셔서 부디 당원들의 불안요소가 아닌 안정요소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본인이 했던 행위가 실수였음을 행동으로 보여주십시오 그 방법 외에는 신뢰를 회복할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얄팍한 정치적 전략, 권모술수.. 지금이라도 다 때려치우고 진정성 있게 투쟁하시길 바랍니다.

그러지 못한다면 미래는 불을보듯 뻔해지겠죠.


그리고, 이 일로 부디 흑화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흑화의 기운이 느껴져서 더욱 걱정되는 상태입니다.

최고위원이 되지 않는다면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숙하신 다음 당의 소중한 스피커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이 일을 통해 결국 정봉주라는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은 거두고 감시의 눈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안타깝고 씁쓸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방법이 없네요....

여러분은 각자의 판단대로 지켜봐주시면 될 듯 합니다.

댓글 58 / 1 페이지

다크메시아님의 댓글

작성자 다크메시아 (211.♡.196.178)
작성일 08.17 03:29
직책 맡기기엔 과분한 사람입니다.

그냥 야인일 때 처럼 윤석열 저격이나 하면서 먹고 사는게 적성같네요.

하늘걷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걷기 (121.♡.93.32)
작성일 08.17 03:38
시쳇말로 자기 팔자 자기가 꼬는 스타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정봉주에 대한 까방권이 적어도 저에게는 남아 있습니다.
후보 사퇴나 반명, 수박 소리를 들을 사람은 아니라고 봅니다.
최고위에 들어갈지 안 들어갈지 요 며칠 위태로워졌다고 생각합니다.
못 들어가면 팔자고 들어가면 각 잡고 반성 쎄게 해야 합니다.
입이 가볍지 마음속에 독을 품은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을 한 사람들에게
더 실망을 주지 않기를 바랍니다.

광또리님의 댓글

작성자 광또리 (49.♡.38.4)
작성일 08.17 03:44
저는 처음에 뒷담화 이야기가 나왔을 때 출처가 마땅찮아서 부정했지만, 지금은 뒷담화보다도 여론몰이를 하려고 했던 저 기자회견이 더 충격입니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김중혁 의원 통해서 기자회견을 마련한 방식도 놀랐습니다. 정봉주가 지금까지 정치적 욕구를 많이 참아왔던지라 그 작은 것조차 못참은 것인지...개인적으로 너무 실망입니다. 아니, 실망보다도 착잡합니다.

운하영웅전설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운하영웅전설A (176.♡.14.48)
작성일 08.17 04:16
정봉주의 가벼움은 그 옛날부터 내려오는 겁니다.
그걸 보고도 지지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지보다는 힘을 실어준다는 느낌으로...
그렇다고 잘못된 발언이나 가벼운 언행이 용납받을 일은 아니죠.
다만, 확실히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느끼는 것은 정봉주는 이번을 계기로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죠.
제대로 된 능력을 보여주지 못 하거나 가벼운 언행으로 빠르게 사퇴하게 되면 아마 다시 보기는 힘들겠죠.

정봉주는 사안의 중대성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김어준이 건져올려준 덕분'에 떠버린거죠. ㅎ...
초선 때도 탄돌이였고, 잘 해내진 못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정청래처럼 발전했으면 좋으련만 가벼움만 그대로 가네요.

아 그리고, 타임라인을 정리하신 분이 아시겠지만 정의당의 입으로 시작해서 똥파리들로 끌어올린 이슈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저짝들 이슈 팔이에 끌려다니는게 별로 좋아보이진 않아요.
애초에 박원석 해명 기자회견을 해야한다는 부분도 웃겼던 지점으로 보입니다.

푸른꾸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푸른꾸미 (104.♡.84.51)
작성일 08.17 04:38
속된 말로 나대다가 망하는 타입 같습니다. 진작부터 그 가벼움을 알았기에 이번 선거에서는 제 표는 한 표도 주지 않았습니다. 물론 비난도 하진 않았습니다. 제 눈에는 더 나은 후보들이 많았으니까요.

네스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네스트 (211.♡.61.54)
작성일 08.17 05:03
돌이켜볼수록 씁쓸합니다
지지자들간에 내분으로까지 일을 키운건 너무 큰 실책입니다
안그럴수도 있었는데 말이죠

대식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대식이 (58.♡.134.157)
작성일 08.17 05:15
"박원석을 저보다 더 믿었군요" 라며 비아냥댔지만, 누구보다 박원석을 믿고 자당 대표 험담을 한건 바로 자신이었군요.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한없이 가볍네요.

RE2PECT님의 댓글

작성자 RE2PECT (223.♡.241.185)
작성일 08.17 05:17
박원석 발언 사태 이후에 다음주 즉 이번주에 기자회견을 하겠다 발표하고 주말 경선 뛴 후 박시영대표에게 여론조사 추이를 물어보고 기자회견을 했다는 점은 정말 간사하기 따로 없습니다.

표계산 끝내고 발표한거 아닙니까. ㅎㅎ

돌마루님의 댓글

작성자 돌마루 (101.♡.59.99)
작성일 08.17 05:28
사람이 너무 가볍네요.
큰일 맡길 사람은 아닌듯 싶습니다.

StSilver님의 댓글

작성자 StSilver (219.♡.147.110)
작성일 08.17 05:46
입으로 흥한자 결국 입때문에 망하겠네요.
한두번이어야지 매번 그 가벼운 입때문에 사고를 치고도 여전히 저러는건 사람은 쉽게 안변한다는걸 제대로 보여주는 반증이겠죠.
그나마 책임지고 감옥가고 사퇴하고 이런 모습이 안타까워 2번이나 표를 줬지만 역시나 이준석 발언도 싸했었고 아니나 다를까네요.
절대 큰일은 해서도 안되고 맡겨서도 안될 인물인것 같습니다.
앞으로 봉도사에 대한 제 지지는 다시는 없을것 같네요. 그저 안타깝습니다

행복예감님의 댓글

작성자 행복예감 (118.♡.204.227)
작성일 08.17 06:21
처음엔 좋게 봤으나
갈수록 말실수인지 의도인지
본인이 하고자 하는 말을 명확히 전달하지 못하는 애매모호함.
진중함이 없는 가벼움 등
중책을 맡기기엔 너무 가벼운거 같습니다.

아이디어님의 댓글

작성자 아이디어 (180.♡.65.186)
작성일 08.17 06:25
최강욱 박시영님의 설명 명확하고 좋네요.
정봉주에 대한 부채의식은 해결없이 그냥 지나가버리면 이걸로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봉주씨.. 정신차려요..
이재명대표는 우리가 지지하는 사람입니다. 그걸 질타하면 지지자를 질타하는 거에요.
똥오줌 못 가릴거 같으면 정치 그만둬요.
우릴 바라보고 정치 안할거면 그게 수박인 겁니다.

태양의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태양의신 (223.♡.204.137)
작성일 08.17 06:41
답답하네요
일단 그만 은퇴해주셔야겠네요.

신명나는세상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신명나는세상 (39.♡.193.97)
작성일 08.17 06:43
이 글을 정봉주 의원이 봤으면 좋겠네요

느긋하게버텨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느긋하게버텨 (183.♡.51.116)
작성일 08.17 06:43
가볍다 못해 경박하죠. 
저격수로나 쓰일 재목이라고 봐도 될거 같습니다.

지난번 총선때 눈물을 보이면서, 이재명에게 칼을 품었었나 보네요. 당시 사퇴는 안타까웠지만 개인적으론…이제 보니 잘된거 같기도 하네요.

mtrz님의 댓글

작성자 mtrz (218.♡.213.13)
작성일 08.17 06:47
저는 정봉주를 지지하지 않았습니다. 그건 앞으로도 그럴 것 같고요.
오로지 이재명의 분위기 자체도 바람직하지는 않다는 생각입니다.
지금 나라꼴이 위중하기에 단일대오가 불가피하게 필요하다고 볼 뿐이고 그러니 이재명을 적극적으로 밀어줘야 한다고 보는 것 뿐이죠.
정봉주는 여기까지 인 것 같습니다. 사람이 여전히 너무 가벼워요.
참 여러 가지로 유감스럽네요.

ㅡIUㅡ님의 댓글

작성자 ㅡIUㅡ (180.♡.210.196)
작성일 08.17 06:54
가벼운 발언도 문제였지만
당원들에게 대한마음또한 거짓이었습니다.
문자받고 바로 인정하지 못한 그때가
그는 기회를 잃은겁니다.

호원님의 댓글

작성자 호원 (118.♡.6.171)
작성일 08.17 06:57
깔끔한 정리 감사해요.

원티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원티드 (211.♡.178.80)
작성일 08.17 07:01
괴팍한 충정, 비뚤어진 애정, 자기중심적 결기로밖에 안 보이는군요. 운동권들이 비열하게 변절하는 모습 봐오면서 참 많이 착잡했는데 허망하네요. 섭섭한 마음에 욱해서 그랬다, 죄송하다, 했으면 될 텐데 느닷없이 이재명 팔이 프레임 씌우더니, 대세에 지장없다고 판단되니까 뒤늦게 뒷담화 인정이라니요. 그동안 우리가 지긋지긋하게 지켜봐왔던 수박과 뭐가 다른가요. 지난 총선에서 발목지뢰 이슈 터졌을 때도 과거에 당사자들 전부 만나서 사과했다고 했다가 거짓임이 드러나자 후보사퇴했죠. 그래도 당원들은 안타까워했고 여전히 지지했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왜 이렇게 뒤통수를 치는 건가요. 그깟 최고위원이 뭐라고, 정치생명 이번으로 끝낼 건가요? 완장을 채워주면 안되는 부류가 있는데, 최고위원 하는 동안 내부 분란 일으키는 일만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나는늘행복한사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나는늘행복한사람 (58.♡.191.180)
작성일 08.17 07:11
제가 50대 중반이 된 노땅으로서 보니, 사람에게는 능력, 돈만 있다고 인생이 술술 풀리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봅니다. 때, 시기, 시대적 요청 거기에 운도 어느정도는 따라야 합니다.

물론 좋은 사람이 모여야 하는건 기본입니다. 봉도사는 운때가 나빴다고 봅니다. 또한 본인의 성정이 급하고 너무 뜨겁습니다. 20대 약관의 뜨거운 피도 아닐진대 왜 그리 흥분하고 침착하지 못했을까요? 분명 민주당에 도움이 될 사람이지만 큰 인물되기엔 자잘한 하자가 너무 많네요.

더 안타까운 것은 외부는 물론 내부에도 비토세력이 있어요. 야인시절의 객기와 전투력보다 거대 공당의 점잖고 노련한 정객이 요구되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재명의원은 시대별로 학습후 발전이란 도식으로 발전하여, 시대의 요청에 착실하게 부합한 것 같습니다. 봉도사가 너무 안타까운 요즘입니다.

물로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물로바 (115.♡.231.10)
작성일 08.17 07:52
깔끔한 정리 감사합니다. 저도 관심이 없었을 뿐, 처음부터 정봉주를 반대한 건 아니었고, 이언주만 안되길 바라는 입장이었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봉주가 그 리스트에 포함되어 버렸네요. 그런 지지자들의 상실감을 빗대어 똥파리라고 부르거나, 빈댓으로 응수하는 사람들은 왜 똥파리라고 부르지 않으며 왜 그리 당당한 것인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KyleDev님의 댓글

작성자 KyleDev (112.♡.76.76)
작성일 08.17 07:56
정리 잘 보았습니다.

dustku님의 댓글

작성자 dustku (182.♡.84.222)
작성일 08.17 08:04
열받네요 최고위되면 딱 송갑석 스텐스일듯

홍씨부인남편님의 댓글

작성자 홍씨부인남편 (180.♡.113.113)
작성일 08.17 08:04
한두번도 아니고 그냥 보내주는게 맞을듯 합니다.

담임선생님의 댓글

작성자 담임선생 (123.♡.65.57)
작성일 08.17 08:06
전체적으로 이렇게 된 일이 었군요
저는 똥파리들에 의해 작업당하는 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희희희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희희희희 (221.♡.238.21)
작성일 08.17 08:06
저는 사실 나꼼수를 듣지 않아서, 정봉주의 과거에 대한 부채의식이 별로 없고 그러다보니 이번 사태에서 그가 보여준 발언과 행적에만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수박사태를 겪으면서 조중동과 국짐에 먹잇감을 던져주고 그들의 프레임에 놀아나는 자를 극혐하게 되었는데, 당대표 경선과정에서 김두관이 개딸 운운하며 보여준 언행이 딱 그랬고, 그걸 지적한 정봉주가 참 멋져보였습니다.
그런데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아 그가 똑같은 방식의 발언을 하더군요..명팔이...
이양반 뭐지 싶었는데, 그를 계속 봐왔던 분들은 지지를 거두지 않으시더군요. 이렇게 끝까지 믿어주는 지지자들을 저버린 그의 처신이 참으로 안타깝고 아쉽습니다.

vaccine님의 댓글

작성자 vaccine (172.♡.252.22)
작성일 08.17 08:15
한 줌 권력을 너무 과신하는 상황이네요

그간의 정리 (나꼼수의 고통, 여기자 희롱의 고통, 공천 취소 건)에 비추어 마음의 지지를 한 것이 후회됩니다

속 좁은 소인배의 전형이네요

소망내음님의 댓글

작성자 소망내음 (117.♡.12.202)
작성일 08.17 08:16
당시 다모앙의 분위기도 이상하리만큼 정봉주 후보에 대해 평가가 좋았었죠. 정 후보를 비판하는 사람에 대한 비난이 들끓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그래서 저도 정 후보에 대해 비판의 글을 남기기도 했었죠. 최대한 점잖게요.

UrsaMinor님의 댓글

작성자 UrsaMinor (115.♡.248.122)
작성일 08.17 08:18
많은 분들이 mb 저격수 하다 고초를 겪은 것에 대한 부채의식을 갖고 어떻게든 도움을 주려 했지만 그때마다 과거의 언행이 발목을 잡았는데 이번에도 입이 방정이었군요.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어떻게든 변호하셨던 분들에게 빅똥을 날린 셈이 됐네요.

박씨와 개인적으로 친하든 말든 그건 알바 아니지만 정치하겠다는 사람이 아무리 섭섭하더라도 그런 말을 그런 양반에게 그것도 경선 중에 해도 될까 안될까.. 하는 정무감각도 없다면 큰 일을 맡기기 어렵겠다 싶습니다.

예태님의 댓글

작성자 예태 (175.♡.116.159)
작성일 08.17 08:25
그냥 큰인물은 아닌 것 같습니다.

BlackTiger님의 댓글

작성자 BlackTiger (58.♡.101.243)
작성일 08.17 08:28
문재인 팔이가 지나간 지 얼마 안되었습니다. 경각심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래도 봉도사는 애정이 가지만 너무 가벼워서 큰 자리 맡기에는 역부족이라 생각합니다. 딱 여기까지가 제가 생각하는 스탠스입니다.

6K2KNI님의 댓글

작성자 6K2KNI (14.♡.68.9)
작성일 08.17 08:29
이 사태를 사죄하고 앞으로 계속 진정성 있는 정치를 하고자 한다면 본인 스스로 했던 말처럼 당내 똥파리 세력 싹 쓸어내고, 이재명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대선까지 킹메이커로 완주해야 할 것입니다.

결과로 증명하지 못하면 아무도 믿어줄 사람이 없게 됩니다.

행복주머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행복주머니 (121.♡.122.14)
작성일 08.17 08:30
본인스스로 너무 잘나서 잘하면 대권도전도 가능하다고 봤나 봅니다. 물론 정치인이라면 모두가 대권을 꿈꾸겠지만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뻣어야 하는 겸손함이 우선인데 정봉주는 그 정반대라서 정말 큰일 만들기 전에 끌려서 내려와야 할 것 같습니다.원래부터 가벼움에 믿음1도 없었지만 이젠 오만함까지 두루 갖추어, 흡사 국짐에서나 볼듯한 양아치 대열 끝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돌고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돌고기 (183.♡.126.100)
작성일 08.17 08:35
타임라인을 보니 더더욱 정봉주는 정치인으로 아웃이네요.
권한이 생기면 진면목이 드러나듯이
MB투사로 감옥을 갔다온 불쌍함 이미지로
민주당원에게 진빚을 말끔이 뒤통수로 갚아버리네요
역시 노무현대통령 당시 노통공격하던걸 생각하면 사람은 고쳐쓰기 어렵죠.
글에 진정한 사과없고 프레임전환 이재명팔이만 있죠.
이제 정치권에서 꼴도보기 싫습니다.

하늘빛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빛 (121.♡.203.152)
작성일 08.17 08:37
자기가 잘못한 게 있으니, 앞으로 더 잘하겠죠… ㅠ.ㅠ

대식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대식이 (58.♡.134.157)
작성일 08.17 12:00
@하늘빛님에게 답글 발언이 최초로 드러난 8월 8일 이후 9일이 지난 지금까지 수차례 페북글, 기자회견이 있었지만 사과를 단 한마디도 안했습니다. 본인은 잘못이라고 생각 안하는 거죠.

바탕골님의 댓글

작성자 바탕골 (175.♡.204.64)
작성일 08.17 08:50
박원석 말이 나왔을때 반박없는 모양이 참....

호디리님의 댓글

작성자 호디리 (221.♡.154.83)
작성일 08.17 08:52
가볍고, 잔머리 잘쓰고, 욕잘하는 인간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그 용도인걸 본인도
알겁니다. 모두가 문재인처럼 점잖은 사람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쌍욕하고 적진에 발가벗고 덤비는 사람도 필요합니다.
그렇게 생각합시다.
다만 본인의 주제를 벗어난 행동과 건방진 모습이 가끔 보여 걱정입니다. 이재명대표와 다른 최고위원을 올리타는 행태를 하면 절대
안 됩니다. 그게 조금 걱정입니다. 그러다 당원에 배척되면 또 다른 낙지가 되겠지요.

UQAM님의 댓글

작성자 UQAM (65.♡.138.77)
작성일 08.17 08:54
어휴...시간과 정성을 들여서 쓰신글이네요. 정봉주랑 무슨 원수지셨나봐요... 보통사람들은 2줄 쓰고 내가 뭐하러하면서 백스페이스 누르는게 다반사인데. 흠테레스팅입니다

반지양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반지양 (125.♡.221.220)
작성일 08.17 09:18
@UQAM님에게 답글 불필요하게 과한 비아냥에 눈쌀이 찌푸려지네요.
다른 사람의 어떠한 종류에 대한 정보 기여를 우습고 하찮고 단지 비아냥의 조롱거리로 삼는 분이시라면 인터넷의 참 가치를 이해 못하시는 분이니 이용하실 자격이 없으시겠내요...

UQAM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UQAM (65.♡.138.77)
작성일 08.17 10:14
@반지양님에게 답글 이용이요? 흠... 재밌는 비유이군요.

이짜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짜냥 (211.♡.108.97)
작성일 08.17 09:32
@UQAM님에게 답글 어휴.. 닳겠네요

UQAM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UQAM (65.♡.138.77)
작성일 08.17 10:16
@이짜냥님에게 답글

이짜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짜냥 (211.♡.146.148)
작성일 08.18 15:23
@UQAM님에게 답글

BlackTiger님의 댓글

작성자 BlackTiger (58.♡.101.243)
작성일 08.17 09:07
오랜 시간을 두고 (마치 친한 친구들 중에 그런...) 사람을 보다 보면  그냥 보인다. 저 사람의 워딩 말고 의도하는 심리가... 정봉주는 그런 사람이다.

우하하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우하하1 (14.♡.5.117)
작성일 08.17 09:11
박원석 발언이 처음부터 신뢰성이 높았던 이유가 있음.
정봉주는 이재명의 김민석 픽 시그널이 퍼지며 김민석이 치고 올라오자, 이미 온갖 방송 나가서 최고위원 선거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음. 이 방송들을 보면 이미 사석에서도 수 많은 사람들에게 이재명 뒷담화를 했다는걸 유추할 수 있음.
박원석도 이런 내용의 정보보고를 보고 정봉주랑 통화한거임.
박원석 한 명에게만 이재명 뒷담화를 한게 아님.

이재명 뒷담화의 이유는 섭섭하게 했다는 거임.
이게 말도 안되는게, 이재명만큼 정봉주를 챙겨준 사람은 없었음.
그런데 김민석을 수석으로 밀었다는 이유로 서운했다?
이건 개소리임. 수석을 향한 욕망때문에 불만이 생긴걸, 서운했다로 숨기는거임.
그럼 왜 수석을 집착했을까?
이 부분에 집중해야함.

777KG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777KG (222.♡.99.129)
작성일 08.17 09:15
정리 감사합니다.
오랜 기간 언행에 신중함이 부족함을 알면서도 응원해왔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까방권은 거둬들이고 앞으로의 행보를 주시할 생각입니다.

HowRU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HowRU (116.♡.172.24)
작성일 08.17 09:22
고비 고비 마다 정봉주는 판단 미스와 말실수를 범합니다.
무릎을 탁 치며, 아하 그때 그래서 그랬구나!
이런 혜안이 보이지 않습니다.

orbit0님의 댓글

작성자 orbit0 (121.♡.239.202)
작성일 08.17 09:30
스스로 이렇게 많은 힌트를 보여줬는데
지금까지 기대가 남아 있을 수 없죠
중책을 맡기엔 이기적이고 위험합니다

이짜냥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짜냥 (211.♡.108.97)
작성일 08.17 09:33
사퇴해야죠

rocklove님의 댓글

작성자 rocklove (211.♡.116.123)
작성일 08.17 09:35
안타깝네요.. 왜 모든글이 사과로 시작되지 않는걸까요… 핑계부터 시작하는 느낌입니다.. 흑화되지 않길…ㅠㅠ

정소추님의 댓글

작성자 정소추 (112.♡.85.133)
작성일 08.17 09:44
이제부터 요주의인물이 되어버렸네요

날개달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날개달기 (121.♡.1.128)
작성일 08.17 09:56
정리 감사합니다. 온갖 글들 속에서 혼란하던 참입니다

Twinduck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Twinducks (221.♡.128.186)
작성일 08.17 10:06
깔끔한 정리입니다. 봉도사가 이글 보고 좀 반성하길 바랍니다.

angel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angel (39.♡.71.248)
작성일 08.17 10:54
그 입이 문제일거라 생각했는데. . .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었군요

후로다이버님의 댓글

작성자 후로다이버 (45.♡.247.236)
작성일 08.17 13:15
다모앙만 한정해서 보면 작업은 정봉주 쪽에서 들어온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과도한 쉴드와 입막기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괜히 말섞다가 난리나겠다 싶어서 구도심 가 있었는데 정답이었네요.

자진방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자진방아 (106.♡.197.201)
작성일 08.17 16:19
단순히 똥파리들이라고 정의내리면 안됩니다. 이재명 열성지지자분들중 일부가 정봉주 악마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왜저러나 싶을정도로 총구를 내부로 겨눈분들이 있습니다. 본인들 외에는 모두 수박이나 똥파리 심지어 신천지라 지칭하더군요

StarMix님의 댓글

작성자 StarMix (222.♡.41.121)
작성일 08.18 12:04
정리감사합니다.
깊이 알고 싶지 않아 분위기만 봤는데 생각한 대로네요. 스스로 자기 앞길을 망친 케이스 전형이네요.
박원석 만나서 왜 저런말을하고 대체 누굴만나 무슨 얘기를 하고 다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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