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먹고갈래 (211.♡.254.25)
2024년 8월 17일 AM 03:15 · 수정됨(08. 18. 15:23)
서울전당대회 당원투표는 이제 마무리 되었고,
이제는 정봉주후보에 대해서 차분하게 이야기 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대한 "드라이하게" 정봉주사태에 대한 타임라인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름 자료를 조사해보고 작성해봅니다.
그래야 객관적으로, 또 이성적으로 상황을 보고 각자 판단할 수 있으니까요
이성적 판단과 감정적인 판단에 대해서 최대한 밸런스를 맞춰야 제대로 된 결론을 도출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봉주라는 사람에 대한 당원들의 측은지심이야 아무리 말해도 넘치지 않을 정도이겠지만,
각자 사건에 대한 타임라인을 정리하시면서 어떤 판단을 내리는게 과연 옳은 것인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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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박원석의 발언 (8월 8일)
박 전 의원은 8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소위 말하는 돌아다니는 정보보고 내용에 보면 굉장히 수위 높은 얘기들이 나오는데 그 중에 하나만 얘기하면 이런 얘기가 나온다. (정 전 의원이) 이재명이라는 사람이 조그만 비판도 못 참는다. 행정가 출신이라서 그렇다. 제왕적인 권한을 행사하다가,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안된다. 표본이 윤석열이다. 최고위원회 두 세명 자기 사람 넣어서 소꿉놀이 하면 또 (대선에서) 진다. 대통령 못된다. 이런 얘기가 (정 전 의원이 비공식적으로 했다면서) 나온다"고 전했다.
1-2. 8월 9일 한 당원의 카톡에 정봉주 "박원석을 저보다 더 믿었군요" (출처: 다모앙)

https://damoang.net/free/1579685?sfl=wr_subject&stx=%EB%B0%95%EC%9B%90%EC%84%9D&sop=and
2. 10일 정봉주 페이스북 - '곧 입장을 밝히겠다'
2-1 이와 동시에 민주진영 커뮤니티들에서 일어난 "작은 논란"
이 발언을 듣고 화가 난 일부 지지자들이 들썩이기 시작함.
하지만 판세를 흔들정도는 절대 아니었고,
이때에도 즈엉이당 박원석 말을 어떻게 그대로 믿냐? 하는 여론이 대세였음.
그리고 여전히 봉도사에 대한 측은지심이 발동되고 있었음.
2-2 며칠뒤부터 똥파리들의 작업질로 의심되는 상황도 동시에 발생하기 시작
이때다 싶어 정봉주를 향한 원색적인 비난과 혐오성 발언, 그리고 갈라치기들이 커뮤니티들에 작업성으로 들어오기 시작.
한 아이디가 지속적으로 도배를 한다든지, 일베들이나 쓰는 혐오단어를 쓴다든지, 배경설명없이 무조건적인 비난성 게시글을 올린다던지 하는 일이 발생되기 시작함.
이것을 본 많은 사람들은 또 봉도사에 대한 작업이 들어왔구나라고 판단, 많은 분들이 최대한 방어했음.
2-3 한때 유망한 민주진영유튜버였으나 결국 손절된 유튜버들의 영상은 정봉주로 도배되었음.
뉴탐사, 김용민TV를 비롯해 민주진영유튜브를 참칭하는 듣보잡 유튜버들까지 정봉주로 도배하기 시작함.
그래서 더더욱 작업질에 대한 의심이 커졌고 정봉주에 대한 방어심리가 커졌음.
3. 그러나 12일, 정봉주 기자회견 - 뜬금없이 이재명팔이 폭탄투척으로 당원들을 패닉상태로 몰고감.
3-1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정봉주논란"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
"기자회견 한다기에 박원석발언에 대한 해명을 할줄 알았는데 보고나서 벙쪘다.. 저게 뭐냐?"
하지만 똥파리들의 작업질 영향인지, 이마저도 비추받고 같은 똥파리 취급을 받는 일이 비일비재해짐.
상황을 중립적으로 보고 있다가 기자회견을 계기로 비판을 시작한 당원들 VS
여전히 정봉주를 지켜야 한다는 당원들 VS
그리고 똥파리들의 갑론을박과 대립이 본격화됨.
3-2. 정봉주 기자회견에 대해 최강욱 전 열린민주당대표님의 정확한 분석 (8월 13일 박시영TV)
https://www.youtube.com/watch?v=nV_wEFwVCRk
1시간 15분부터 보세요
4. 8월 14일 정봉주 페이스북

5. 8월 16일, 정봉주 페이스북 - "내가 그렇게 말한것 맞다"

여기까지가 타임라인 정리의 끝입니다.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정봉주의 잘못된 행동 + 똥파리들의 분탕질이 결합되어 당원들의 혼란을 야기한 것입니다.
분명한건, 정봉주는 오만했고, 그랬기에 이재명대표에 대해 함부로 언행했으며, 심지어는 행정가출신이 아닌 윤석열과 똑같이 취급했습니다.
당원들에게 거짓말을 했고, 되도않는 프레임전환도 시도했습니다.
그것이 수석최고를 향한 야망때문이든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이든 이에 대한 분명한 해명이 필요할겁니다.
그동안 정봉주를 측은지심으로 바라보고 열심히 쉴드쳐준 당원들을 대체 어떤 면목으로 볼겁니까?
하지만 여전히 정봉주후보를 지키고픈 분들이 많아보입니다.
정봉주후보에 대한 건강한비판조차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것은
제가 위에 정리했던 똥파리들, 그리고 일부 유튜버들의 선동에 대한 강력한 반발심이 발동되었기 때문일 것이고, 정봉주를 지키자고 하는 사람들 중에 역으로 작전을 걸어 갈등을 부추기는 똥파리들이 있기 때문이기도 할겁니다.
하지만 이제는 감정을 조금 덜어내고, 이성적으로 판단하셔서 객관적인 결론을 내셔야 합니다.
그래야 민주당원들의 집단지성이 더욱 힘을 발휘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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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주사위는 던져졌고, 정봉주후보는 최고위원이 될 확률이 여전히 높을겁니다.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서울전당대회가 전체에서 어느정도의 포션을 차지할지..
타지역에 비해 압도적일거라는 생각은 하지만
투표참여율도 중요하니..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잘 모르겠습니다.
냉정하게 이야기 해보면
만약 정봉주가 최고위원이 된다면 당원들의 불안요소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이에 대해서는 본인이 반성하고 공약한대로 윤석열정권타도를 위해 목숨걸고 투쟁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겁니다.
박원석에게 이야기했다는게 본심이 아니길 바랄 뿐이구요
본심이었다면 부디 지금이라도 뉘우치고 돌이키길 바랍니다.
그리고 부디 더욱 겸손해지십시오. 평범한 원외였으면 결코 최고위원자리 언감생심 노리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피터지게 노력하셔서 부디 당원들의 불안요소가 아닌 안정요소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본인이 했던 행위가 실수였음을 행동으로 보여주십시오 그 방법 외에는 신뢰를 회복할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얄팍한 정치적 전략, 권모술수.. 지금이라도 다 때려치우고 진정성 있게 투쟁하시길 바랍니다.
그러지 못한다면 미래는 불을보듯 뻔해지겠죠.
그리고, 이 일로 부디 흑화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흑화의 기운이 느껴져서 더욱 걱정되는 상태입니다.
최고위원이 되지 않는다면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숙하신 다음 당의 소중한 스피커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이 일을 통해 결국 정봉주라는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은 거두고 감시의 눈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안타깝고 씁쓸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방법이 없네요....
여러분은 각자의 판단대로 지켜봐주시면 될 듯 합니다.
댓글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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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크메시아
24.08.17 · 211.♡.196.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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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늘걷기
24.08.17 · 121.♡.93.32
시쳇말로 자기 팔자 자기가 꼬는 스타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정봉주에 대한 까방권이 적어도 저에게는 남아 있습니다.
후보 사퇴나 반명, 수박 소리를 들을 사람은 아니라고 봅니다.
최고위에 들어갈지 안 들어갈지 요 며칠 위태로워졌다고 생각합니다.
못 들어가면 팔자고 들어가면 각 잡고 반성 쎄게 해야 합니다.
입이 가볍지 마음속에 독을 품은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을 한 사람들에게
더 실망을 주지 않기를 바랍니다. -
광광또리
24.08.17 · 49.♡.38.4
저는 처음에 뒷담화 이야기가 나왔을 때 출처가 마땅찮아서 부정했지만, 지금은 뒷담화보다도 여론몰이를 하려고 했던 저 기자회견이 더 충격입니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김중혁 의원 통해서 기자회견을 마련한 방식도 놀랐습니다. 정봉주가 지금까지 정치적 욕구를 많이 참아왔던지라 그 작은 것조차 못참은 것인지...개인적으로 너무 실망입니다. 아니, 실망보다도 착잡합니다. - 운
운하영웅전설A
24.08.17 · 176.♡.14.48
정봉주의 가벼움은 그 옛날부터 내려오는 겁니다.
그걸 보고도 지지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지보다는 힘을 실어준다는 느낌으로...
그렇다고 잘못된 발언이나 가벼운 언행이 용납받을 일은 아니죠.
다만, 확실히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느끼는 것은 정봉주는 이번을 계기로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죠.
제대로 된 능력을 보여주지 못 하거나 가벼운 언행으로 빠르게 사퇴하게 되면 아마 다시 보기는 힘들겠죠.
정봉주는 사안의 중대성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김어준이 건져올려준 덕분'에 떠버린거죠. ㅎ...
초선 때도 탄돌이였고, 잘 해내진 못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정청래처럼 발전했으면 좋으련만 가벼움만 그대로 가네요.
아 그리고, 타임라인을 정리하신 분이 아시겠지만 정의당의 입으로 시작해서 똥파리들로 끌어올린 이슈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저짝들 이슈 팔이에 끌려다니는게 별로 좋아보이진 않아요.
애초에 박원석 해명 기자회견을 해야한다는 부분도 웃겼던 지점으로 보입니다. -
푸푸른꾸미
24.08.17 · 104.♡.84.51
속된 말로 나대다가 망하는 타입 같습니다. 진작부터 그 가벼움을 알았기에 이번 선거에서는 제 표는 한 표도 주지 않았습니다. 물론 비난도 하진 않았습니다. 제 눈에는 더 나은 후보들이 많았으니까요. -
불불확실성
24.08.17 · 211.♡.61.54
돌이켜볼수록 씁쓸합니다
지지자들간에 내분으로까지 일을 키운건 너무 큰 실책입니다
안그럴수도 있었는데 말이죠 -
대대식이
24.08.17 · 58.♡.134.157
"박원석을 저보다 더 믿었군요" 라며 비아냥댔지만, 누구보다 박원석을 믿고 자당 대표 험담을 한건 바로 자신이었군요.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한없이 가볍네요. -
RRE2PECT
24.08.17 · 223.♡.241.185
박원석 발언 사태 이후에 다음주 즉 이번주에 기자회견을 하겠다 발표하고 주말 경선 뛴 후 박시영대표에게 여론조사 추이를 물어보고 기자회견을 했다는 점은 정말 간사하기 따로 없습니다.
표계산 끝내고 발표한거 아닙니까. ㅎㅎ -
돌돌마루
24.08.17 · 101.♡.59.99
사람이 너무 가볍네요.
큰일 맡길 사람은 아닌듯 싶습니다. -
SStSilver
24.08.17 · 219.♡.147.110
입으로 흥한자 결국 입때문에 망하겠네요.
한두번이어야지 매번 그 가벼운 입때문에 사고를 치고도 여전히 저러는건 사람은 쉽게 안변한다는걸 제대로 보여주는 반증이겠죠.
그나마 책임지고 감옥가고 사퇴하고 이런 모습이 안타까워 2번이나 표를 줬지만 역시나 이준석 발언도 싸했었고 아니나 다를까네요.
절대 큰일은 해서도 안되고 맡겨서도 안될 인물인것 같습니다.
앞으로 봉도사에 대한 제 지지는 다시는 없을것 같네요. 그저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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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야인일 때 처럼 윤석열 저격이나 하면서 먹고 사는게 적성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