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사태(?)에 대한 추측 입니다(재미로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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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팡파파팡 211.♡.235.47
작성일 2024.08.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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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옹호가 아닌 개인 추측임을 감안 바랍니다


원했던 국회의원 공천도 받았으나, 과거 발언으로 인해 취소되고, 당 바깥이 아닌 당 내부에서 활동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은 최고위원 출마라 판단한 듯 합니다.


나라 곳곳에 일본에서 심은 밀정들이 총 궐기하면서 이번에는 반드시 독도를 분쟁지역 나아가 일본과 점유하는 그림을 그리고 나면 반드시 현 정부는 탄핵 정국으로 빠져들 것이고 그 탄핵 정국에서 자기의 존재감을 뽐낸다면 다음 23대에서는 국회의원이나 아니면 민주당 집권 시, 요직에 앉을 수 있다는 판단이 섰을거라 봅니다


그렇다면, 현역 국회의원들 그것도 지역구를 가진 다른 최고위원 후보들과 차별화 된 득표 전략이 필요합니다. 현재로서는 자기가 가진 정치 인생에서 꽤 많은 부채감을 가진 지지자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초기에 꽤 많은 득표를 했을거라고 봅니다. 그 때, 잘못된 생각이 들어버린거죠


당 내에 아직 숨어있는 비명계의 지지 + 민주당원으로 활동하는 비명계 지지자 + 이재명을 어떻게든 끌어내려리는 세력, 이 세군데의 잠든 표를 자기에게 몰빵하도록 만들면?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된 전략이라는 자기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에 빠지게 됩니다. 거기에는 지난 세월 이재명이 당권을 쥐었을 때, 자기를 중하게 쓰지 않은 이재명에 대한 섭섭함도 분명히 있었을 겁니다.


전략은 섰습니다. 이제 비명계+비명지지자에게 시그널을 넌지시 던져야 할 타이밍이죠.


자기와 친분이 있는 박원석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자신의 뜻을 밝히죠. 이 전략은 은밀하게 진행될 것이란 믿음이 있습니다. 근거 없는 믿음이요.


그리고 그 안일함은 아직도 민주당을 쥐고 흔들려는 그 무리들에게 좋은 먹잇감이자 최고위원 회의 자체를 흔들 선동 무기가 됩니다. 결국 그 칼 끝이 겨누는 것은 이재명인 것이죠


처음에 정봉주는 부정합니다. 아직 혼란스럽거든요. 문자가 쏟아지고 야단법석이 납니다. 당황했습니다. 여기서 이실직고하면 투표를 끝까지 완주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판단이 듭니다. 일단은 애매모호한 부정 / 무시 전략으로 갑니다.


하지만 이미 썩은 언론과 결탁되어 사태는 본인이 수습 불가능한 상황으로 빠져듭니다. 왜냐하면 그 정치자영업자 무리들한테 이미 정봉주는 이용 가치가 없습니다. 이건 이재명을 공격하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거든요


그리고, 오히려 자신을 도와줄거라 생각했던 무리가 반대로 자기한테 사퇴를 하라고 압박합니다. 왜? 이재명이 정봉주를 찍어내는 그림을 만들고, 이재명이 "호위무사들로만 최고위원을 채워 당권을 쥐고 독재한다!" 란 프레임을 씌워야하거든요. 즉, 앞으로 하는 모든 당대표와 최고위의 결정은 "이재명의 민주당 독재" 하에 벌어진 일이어야만 합니다. 그래야 다음 자기들의 아바타가 민주당을 장악하는데 도움이 될테니까요.


그렇게 흔들기 위한 정봉주에 대한 공격은 끝이 없습니다. 이번에 정봉주를 공격하여 자기가 "친 이재명"이야라고 속일 수 있는 좋은 기회거든요. 현역 국회의원도 아니니 공격하기 너무 좋습니다. 부담이 거의 0에 가깝습니다.


부채감으로 그를 지지하던 사람들도 지금 이 시국을 헤쳐나갈 수 있는 강력한 최고위원이 먼저지 그 부채감이 먼저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모습을 기대했던 지지층이 반대로 돌아서 버립니다.


그게 어제 최종국면에서 벌어진 일 입니다. 자기가 독점하고자 한 비명계 대의원들의 표는 오히려 어디로 갈지 모르는 오리무중의 상태로 빠지고, 겨우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무작위 여론조사만 남는 결과가 되었죠.



이게 제가 추측한 일련의 '정봉주의 난' 입니다. 분명 과거 이명박 정권에 맞서 싸운 호걸이었고 그 전투력은 증명된 애국심이 있는 정치인이었음을 모르는 바가 아닙니다.


그리고 선거는 이겨야 의미가 있습니다. 이기지 못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것이 선거니까요. 그래서 잘못된 무리와 결탁하는 경우는 매우 흔합니다. 그 독이 든 잔을 스스로 이길 수 있다고 착각하며 마신 것은 오롯이 본인이 책임져야 할 일 입니다.


그에게는 꿈이 있고 아직 열정도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최고위원에 당선이 되더라도 이 일은 꼬리표처럼 그를 따라다닐겁니다.


저는 일전에도 꾸준히 이 문제에 대해서 의견을 개진해 왔습니다. 최고위원에 우리가 생각하는 "왜 이재명 당대표에 반기를 드는 최고위원이 존재하는가?" 일견 모든 것이 이재명이 길을 제시하고 그걸 척척 따르는 일사분란한 민주당을 바라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만 저는 그것이 실로 위험한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윤석열과 김명신이 그렇거든요. 자기들을 비호하거나 개처럼 납작 엎드려서 시키는 것만 잘 하면 됩니다. 자기 주변에 간신과 모리배들만 가득가득 채웁니다.


이재명은 그런 꼬리표를 달지 않기 위해서 자기를 위해 최선을 다해 이런 표현이 적절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충신들을 과감하게 국회의원 공천도 해주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정말 이재명이 지난 대선의 상처를 이겨내고 정당의 대표로 저들과 싸우려고 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 개인적으로 정봉주가 친명인 것도 아니고 비명인 것도 아닌 애매한 포지션으로 민주당 일에 사사건건 훈수질을 하는 그들의 첩보원이 되어주길 바랐습니다. 적을 알아야 싸움에서 위태로움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을테니까요.


하지만 저쪽도 역시 녹록하지 않다는 것은 분명해 졌고, 정봉주는 이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습니다.


과연 비명계 대의원들이 정봉주에게 표를 던질지는 모릅니다만, 이제 그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습니다.


모 아니면 도인 도박에 자신의 정치생명을 건거죠. 부디 그 도박이 스스로를 파멸시키지는 않기만을 바랄 뿐 입니다.

댓글 32 / 1 페이지

사막여우님의 댓글

작성자 사막여우 (223.♡.192.191)
작성일 08.18 10:00
정봉주가 한거라고는
'뒷담화'와 그거 해명 기자회견 뿐이죠.

뭔가 플랜이 있으려면
'자기세력'이 있어야하는데
정봉주는 자기세력이랄게 없어요.

국회의원이나 지자체장을 10년 이상해야
자기세력이 좀 생기죠.
정치인들 중에 옹호해주는 놈 하나도 없어요.

팡파파팡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팡파파팡 (211.♡.235.47)
작성일 08.18 10:13
@사막여우님에게 답글 아실테지만 명박이한테 덤볐다가 피선거권 정지 당했죠.

회복할 쯤엔 페미니즘 세력 공작이 들어왔을 때, 말 함부로 하다가 또 자숙해야 했죠.

자기 세력을 만들 시간조차 없었을 겁니다. 그게 본문에 언급된 "부채감"이거든요.

다른 댓글로 썼습니다만 이번 국회의원 공천 탈락에서 자기 반성을 제대로 했다면 최고위원은 무난하게 되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게 정봉주니까요. 그런 모습을 좋아하는 분들이 있기에 돌풍을 잠깐이나마 일으켰던거죠.

하지만 그가 그렇다고 절대유일한 대체재가 없는 정치인이냐? 솔직히 아닙니다. 그걸 사람들이 알기 때문에 부담감 없이 칼질 할 수 있는거죠.

그도 많이 상처 입은 사람이니 다만 그 칼을 부디 거둬주십사하는게 제 바람입니다.

사막여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사막여우 (223.♡.192.191)
작성일 08.18 10:18
@팡파파팡님에게 답글 정봉주를 대체할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제거하려는거죠. 그 상징성을.

이명박과 싸우다
억울하게 감옥갔다 온 사람이 있나요?

팡파파팡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팡파파팡 (211.♡.235.47)
작성일 08.18 10:29
@사막여우님에게 답글 냉정하게 지금 국회의원 또는 민주당 당직자 중에 억울하게 감옥 갔다온 사람은 없죠.

있어도 저희가 기억을 못할 정도니까요. 근데 그게 정봉주가 최고위원이 반드시 되어야만 할 이유는 아니라는 것은 아시잖아요

저도 정봉주가 사퇴는 하지 않고 완주하기를 바랍니다.

사막여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사막여우 (223.♡.192.191)
작성일 08.18 10:32
@팡파파팡님에게 답글 정치에서는
상징성이 곧 능력입니다.

그 상징성이 그냥 만들어지는게 아니거든요.

팡파파팡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팡파파팡 (211.♡.235.47)
작성일 08.18 10:38
@사막여우님에게 답글 아... 저는 좀 다른 의견입니다

트럼프가 이번에 총격 당하면서 미 대선은 끝났다! 라는 성급한 판단들 우르르 쏟아져 나왔죠

사진조차 미 대선에 관계없는 사람들이 봐도 훌륭했습니다. 하지만, 그 상징성 지금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천재일우의 기회로 트럼프는 어마어마한 상징성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지금 어떻습니까? 이미 지나간 일이 되버렸죠.

유권자들이 생각보다 냉정합니다. 그거 하나만 가지고 역경과 고난을 뚫기엔 모자랍니다

민주당은 권리당원이 매우 큰 대한민국 정당입니다. 상징성 하나만 보고 중요한 투표를 하지 않습니다.

사막여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사막여우 (223.♡.192.191)
작성일 08.18 10:42
@사막여우님에게 답글 트럼프가 멋진 로또를 맞았던 것뿐이지
트럼프와 미국민을 연결하는
상징성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에 대항하는 다른 상징으로 대체된것뿐입니다.

UrsaMinor님의 댓글

작성자 UrsaMinor (115.♡.248.122)
작성일 08.18 10:05
타임라인 상 정봉주가 박씨와 대화하기 전 이재명이 다른 후보와 한 방송에서 한 말이 빠졌네요. 그때 나온 말에 삐져서 그 가벼운 입을 놀린게 하필 박씨고 지지자보다 박씨를 더 믿었던게 화근이 된거라 봅니다. 이후 수습이라도 잘했으면 여기까지 오진 않았을 것 같은데, 팬심에 가려서 눈이 먼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닌 본인이라는 걸 알기나 하려나 모르겠습니다.

팡파파팡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팡파파팡 (211.♡.235.47)
작성일 08.18 10:15
@UrsaMinor님에게 답글 그걸 알았다면 박씨를 찾아가서 한 얘기가 내부 총질로 이어질걸 예상 했을까요?

그 때문에 얼마나 많은 자기 사람들을 잃었는지, 지금 뼈가 시릴 겁니다.

지금 조회 수를 얻기위해 또는 민주당에서 주목하는 스피커가 되기 위해 활동하는 유튜버들 썸네일만 봐도

그가 얼마나 경솔했는지 다 보이지 않습니까.

풍사재하님의 댓글

작성자 풍사재하 (112.♡.81.89)
작성일 08.18 10:17
문제는
정봉주 보다 지지자들 문제가 더 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지자들이 좋은 방향으로 이끌었으면
그나마 욕심을 일찍 버리고 허세를 부리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듭니다
채널 A 시사 프로 출연할 당시도
여론 동향을 다른 시각으로 파악하고 분석하며 새로운 인식을
잘 피력했던 정봉주였는데
자신의 욕심에 따른 실수에도
지지자들이 '정봉주 죽이기'라고 떠들어대니
현실과 상황을 제대로 인식 못하고
대처를 안이하게 보여줬던 것은 아닌지
아직 늦지 않았음에도
욕심을 못버리는거 보면
갠적으로는 생각으로는
과연
자신의 정치목표 달성
가능할까? 의문이듭니다
목표가 야욕으로 전락중입니다

팡파파팡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팡파파팡 (211.♡.235.47)
작성일 08.18 10:19
@풍사재하님에게 답글 하찮은 악플러 정치인에 대해서 언급을 안하려고 했는데

외연확장이라는 소리로 이준석 존경한다

이런거 떠들 때, 자기 지지자들 가슴에 대못 박는다는거 생각도 못했을 겁니다

그게 정봉주란 정치인의 한계인거거든요

RE2PECT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E2PECT (211.♡.195.179)
작성일 08.18 10:38
@풍사재하님에게 답글 외부자들 말씀하시는거면 저도 굉장히 그때 좋게 봤었습니다:

깨비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깨비풀 (61.♡.126.136)
작성일 08.18 10:18
민주당이 망하는 무한루프.  당을 위해 최전선에서 싸운 이들의 희생에 대한 보상이 없습니다. 추미애가 국회의장에서 나가 떨어졌고 민형배가 최고의원 탈락이 눈앞이네요. 김민석, 이언주가 최고의원이 되고 정봉주가 배신자로 몰리네요. 선택의 순간에 사적 이익보다  공익을 위해 희생하면 돌아오는것이 모났다. 말이 가볍다.상대방에게 공격거리를 준다.이미 적과의 싸움에서 상처받은 공격수들에게 더 가혹하게 난도질을 하죠.  당하는 본인이라면 응어리에 욕한번 할 수 있는거 아닌가? 한 발 떨어져 보면 보이는것이 안보이나 봅니다.

사막여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사막여우 (223.♡.192.191)
작성일 08.18 10:20
@깨비풀님에게 답글 이게 민주당의 결집력을 크케 훼손하는거죠.
지도부가 심각성을 인식해야해요.

팡파파팡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팡파파팡 (211.♡.235.47)
작성일 08.18 10:23
@깨비풀님에게 답글 그게 "부채감" 이죠. 민형배 의원님에 대해선 저도 안타깝습니다만, 다른 후보들이 더 강력해서. 라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강선우 의원도 너무 안타깝고 아깝습니다. 이번 최고위는 차악을 위한 선택이 아닌 정말 최선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평가하니까요.

본론으로 돌아와 정봉주를 배신자 취급하며 선동하는 무리들이 있죠. 제가 민주당 당원은 아니지만, 당원 분들께서도 깨비풀님 말씀처럼 너무 미워하지만 않으셨으면 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아달린님의 댓글

작성자 아달린 (211.♡.3.238)
작성일 08.18 10:20
고민정 최고위원이 했던 내부총질 지긋지긋한데
이미 한 번 총구를 내부로 돌렸던 정봉주가 제 2의 고민정이 되지 않을 수 있도록
정봉주 지지자분들이 철저하게 감시와 비판 해주기를 바랍니다.

사막여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사막여우 (223.♡.192.191)
작성일 08.18 10:25
@아달린님에게 답글 고민정은 세력의 일부였기 때문에 그런건데
정봉주는 세력이 없어요.
독고다이라서 쉽게 제거 대상이 되는거죠.

아달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아달린 (211.♡.3.238)
작성일 08.18 10:26
@사막여우님에게 답글 네 뽑힐 확률이 크니 무를수도 없고 그러니 철저한 감시와 비판을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기대할 건 앞으로 정신차리고 일잘해주기를 바라는 것 밖에 없죠. 뭐

사막여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사막여우 (223.♡.192.191)
작성일 08.18 10:28
@아달린님에게 답글 민주주의는 셀프입니다.

정치인은 항상 감시받아야죠.

아달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아달린 (211.♡.3.238)
작성일 08.18 10:29
@사막여우님에게 답글 네 사막여우님의 안목이 정확했기를 저도 바라겠습니다.

Dendrobium님의 댓글

작성자 Dendrobium (175.♡.192.189)
작성일 08.18 10:24
거침없이 말하고 때로는 순수해보일 정도로 열정을 보여주는 점이 정봉주의 장점이라지만,
그 정도로 오랜 세월을 정치판에 몸담고, 실패도 시련도 겪을만큼 겪은 사람이 이 정도로 언행이 경솔하고 못믿을사람 구분도 못하면 그 자체로 정치인으로서는 결격사유죠.

하늘걷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걷기 (121.♡.93.32)
작성일 08.18 10:24
전혀 공감이 안되는 의견입니다.
제가 아직도 정봉주에게 믿음을 가지는 이유는
그런 식의 세력을 만드는 사람은 아니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적어도 지금까지 제가 보아온 정봉주는 그랬습니다.

정봉주를 비판하시는 많은 분들도 정봉주가 수박이나 비명을 규합하려고
저런 다는 생각에 비판하는 분들은 많이 없습니다.
그의 가벼운 언행을 면피하려고 더 큰 무리수를 두다가 망했다는 거고
그런 사람이 과연 최고위에 들어갈 자격이 있냐는 거죠.
그래서 거기까지는 아니라고 이야기하지만 일견 이해는 갑니다.

그런데 세력화 획책이라니요?
전혀 공감이 안됩니다.

팡파파팡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팡파파팡 (211.♡.235.47)
작성일 08.18 10:34
@하늘걷기님에게 답글 세력화가 아니라, 당선을 위한 선거전략이라는 의미입니다. 제가 글을 못써서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습니다.

타 후보와 차별화 요소로

1. 비명세력의 표를 자신에게 결집되도록 만들어 당원투표에서 최고위원 당선권에 순위를 굳힌다.
2. 대의원에서도 비명계 대의원의 지지를 받아 1과의 시너지로 당선권에 순위를 굳힌다.
3. 여론조사에서 튀는 지지율을 빨아들인다

전략만 보면 저는 나쁜 전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상대는 저희가 잘 알고 있는 수박입니다.

이용만 실컷 당하고 버려지고, 지지자들한테도 버려진거죠.

저도 그가 당내 자기 세력을 만들어 뭐 대선 또는 차기 국회에? 나가려한다? 이런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늘걷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걷기 (121.♡.93.32)
작성일 08.18 10:36
@팡파파팡님에게 답글 세력의 표를 결집 시키는 게 세력화죠.
지금 정봉주가 자신으로 비명계 결집을 하려다 망했다는 말을 하고 계신 겁니다.
정봉주가 수박이라는 비난보다 더 심한 말씀을 하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팡파파팡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팡파파팡 (211.♡.235.47)
작성일 08.18 10:42
@하늘걷기님에게 답글 어떤 취지인지 이해가 갑니다.

저는 선거전략을 통해 표를 흡수하는 것과 당내 세력화는 별개의 루트라고 생각했거든요.

이런거죠.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 당장은 들어줄 것처럼 그들에게 달콤한 제안을 합니다

그러고 당선 이후에는 그 일이 당을 위한 것이냐 아니냐란 판단으로 최고위에서 합의를 해야하는 부분이거든요. 5명 중에 1명일 뿐이니까요. 오히려 저는 그게 그들의 동향이나 생각을 당내 지도부에 전달할 창구가 되어줄 수도 있지 않을까? 란 기대도 했구요.

그래서 선거 전략이라고 얄팍하게 생각한 것 같습니다.

하늘걷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걷기 (121.♡.93.32)
작성일 08.18 10:49
@팡파파팡님에게 답글 단순하게 생각하세요.
서운해서 뒷담화 세게 했는데 입이 가볍고 민주당 분란을 좋아하는 작자에게 해서
이게 퍼져 버렸고 그걸 수습하려고 무리하다 보니 망한 겁니다.

몇 마디 말로 표를 얻을 정도로 비명계와 정봉주가 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적대적이었죠.

서울의밤님의 댓글

작성자 서울의밤 (124.♡.205.121)
작성일 08.18 10:27
평소 봉도사 이미지 답게? 차라리 "이재명 x새끼 왜 그래 내가 지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데" 같은 정말 욱해서 나온 인간적인? 뒷담화였다면, 저도 100번 이해했을 겁니다

제 기준에서는 화가 난다고 할 수 있는 말도 선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Dendrobium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endrobium (175.♡.192.189)
작성일 08.18 11:02
@서울의밤님에게 답글 일 터진 초기에 그냥 욱해서 한번 질렀다 하고 사과했으면 평소 이미지(?)도 있고 해서 그래도 진심은 있지 하고 스리슬쩍 넘어갔을 겁니다. 물론 하필이면 유출한 사람이 박원석이었느냐의 문제는 남겠지만요.

서울의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서울의밤 (124.♡.205.121)
작성일 08.18 11:14
@Dendrobium님에게 답글 네 찝찝하지만 넘어가는 사람들 많았을 겁니다

적어도 이렇게 일이 커지는 것은 막을 수 있었겠죠

온더로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온더로드 (218.♡.160.70)
작성일 08.18 10:31
세력이나 어떤 큰 그림을 그리고 했다고 저는 안보네요. 그냥 섭섭해서 과하게 말한거고, 그 상황에 빠지다 보니 거기에서 나올 기회가 있었는데 실기한거죠. 그리고 뭐 임금님 욕도 하는데 대표욕도 할 수는 있죠. 단, 기회가 왔을때 섭섭해서 말이 좀 과했다, 담부터 조심하겠다고 했으면 이 상황까지는 안갔겠죠. 그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뭐 자업자득이라서요. 다른 도리가 없네요.

비빌님의 댓글

작성자 비빌 (172.♡.95.43)
작성일 08.18 10:33
이제부터 중요한 건 정봉주의 입에서부터 최고위회의 대외비 내부자료들이 다시 박원석 같은 사람에게 유출되는 것을 어찌막을것이냐 하는가죠

물로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물로바 (115.♡.231.10)
작성일 08.18 10:46
정치인에게 중요한건 원칙과 철학이죠.
상황과 여건에 따라서 오락가락하는 정치인이라면 언제든지 변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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