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이념정당보다 실용정당이네요.

알림

마크 59.♡.61.153

2024.08.18 22:14

628

글쓰기

정봉주 전 의원과 김두관이 예전에는 개혁파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전당대회 거치고 김두관 발언들과 당내에서 그나마 괜찮은 말했다고 생각하는 정봉주까지 나가리 되고, 방금 정봉주가 이재명 당대표 인사 씹는거 보고 이념정당이 아니라 실용정당으로 바뀌어지는 걸 봤네요.

(정확히는 정봉주가 이재명 당대표 앞에 있는 거 보고 인사 먼저 청하지 않았어요. 이재명 당대표는 인사할 준비했었는데 정봉주가 아무 반응 없는거 보고 그냥 지나갔음)

민주당이 그동안 주저주저하는 모습 있어도 이념정당으로써도 괜찮았지만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 되고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모습 보면서, 실용정당을 보게 되었네요.

정봉주 라는 사람에 대한 미련이 약간은 남아 있습니다. 왜냐하면, 수박들 날 뛸때 개소리 처단하는 발언들 해줬으니까요. 김두관도 마찬가지였지만 이재명 당대표 견제하러 나와서 수박 같은 소리 계속하니 별로이고, 수박이 장악한 당에서는 그 동안 싸우지도 않았는데 지금 와서 많은 사람들이 지지하는 이재명 당대표를 저지하려고 보수적 스탠스 취하는게 점점 마음을 수구러들게 하더라구요.

정봉주는 적어도 최고위원 끝순번이라도 했으면 하는 바램이였습니다. 그런데 정봉주 떨어지고 약간 미련 남겼지만 민주당이 실용정당으로 변했다고 인정해야 하고, 민주당의 브랜드화를 생각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국힘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어쨌든 자기들에게 이득되는 법을 국힘이 밀어붙이죠. 민주당은 지지자들이 원하는 법을 밀어붙이지도 못하다가 이재명 당대표 시대되서 거부가 되든 말든 밀어붙입니다.

여리여리하여 갈피 못잡는 사람에서 상남자 민주당 브랜드 된 것 같았어요.

정봉주가 떨어진 것에 약간은 안타까움이 있지만 당내에서 처절한 투쟁했던 정청래 의원처럼 언젠간 스탠스 바꾸고 돌아와서 실용적인 민주당의 일원이 될거라 생각하겠습니다.

그런데 정봉주도 나이가 만만치 않아서 돌아올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