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만년필 중 가장 만족스러운 만년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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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8.1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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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사파리 펠리칸m200부터 플래티넘센츄리 펠리칸m600 세일러프로기어 프로기어슬림 커스텀74 커스텀743
등등 10개 정도 아니면 그이상 써보고 대부분 팔고 딱 2개만 남겨놨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운건 라미2000이네요.
보통 세일러 플래티넘같은 일본브랜드가 사각사각거리며, 독일브랜드는 버터필감을 주는데,
라미2000은 독일브랜드답게 버터필감이 아주좋습니다. 저는 사각사각하는게 소름이 돋을때가 있더라구요.
그럴때마다 닭살돋으며 찌릿해서 버터필감으로 부드럽게 쓰는게 훨씬 좋았습니다.
피스톤필러방식은 잠구고 풀고 하여 세척하고 잉크넣는 거라 편합니다.
모양도 너무 유려하게 잘빠져서 취향도 잘 안탈것 같습니다.
무게중심도 앞쪽으로 쏠려서 완전 안정적으로 편하게 필기가 가능합니다.
라미의 플래그쉽같은 느낌이라 만듦새는 매우좋습니다.
플래그쉽이지만 가격이 20만원 좀 넘는수준으로 의외로 합리적입니다.
훨씬 비싼 몽블랑 146같은것도 써봤는데, 가격 빼고 생각해도 필기해보면 라미2000이 더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단점은 닙이 멋지게 튀어나온 디자인이 아닌게 호불호가 갈리고 전 별로라고 봅니다만, 그외에 단점은 없습니다.
몽블랑149나 세일러kop 커스텀우루시 등 끝판왕으로 갈 게 아니라면 적당하게 만년필을 쓸때에는 라미2000이 진짜 딱 좋은것 같습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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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Estere님에게 답글
저도 스튜디오 씨리즈 3번째 쓰는데 무난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까지 모두 마음에 듭니다. 라미2000은 최근에 알게되었는데 그것도 궁금합니다. ^^
그런데 배게는 언제 올까요 ㅎㅎㅎ
그런데 배게는 언제 올까요 ㅎㅎㅎ
바나나좋아좋아님의 댓글의 댓글
@gentlegeek님에게 답글
저도 요게 궁금합니다. 평소 필기용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도저히님의 댓글의 댓글
@gentlegeek님에게 답글
라미는 독일 브랜드라 필기용도로는 무조건 ef가야돼요. 그이상은 좀 두꺼워요.
구운계란님의 댓글
저는 좋다고 말하긴 그렇지만, 이 만년필을 가장 애용하는 편입니다.
세간의 악평이 오히려 이 펜을 편하게 들고 다니면서 쓰게 만들더군요.
어렸을 때 처음 봤던 만년필이 하필이면 2000이나 51같은 후드닙 모델이라 저는 여전히 닙이 예쁜 만년필이 어색합니다. :-)
내수동욤님의 댓글
호불호가 심한 몽블랑으로 안착한지 10년이 넘었네요.
뚜껑 없이 쥐는 146(f촉)이 제일 편합니다.
(두어달전의 사각 겸손만년필을 심각하게 고민했는데, 잘 참았다고 생각합니다.)
뚜껑 없이 쥐는 146(f촉)이 제일 편합니다.
(두어달전의 사각 겸손만년필을 심각하게 고민했는데, 잘 참았다고 생각합니다.)
Estere님의 댓글
비싼 만년필은 아니지만, 12년 전 영국에 있을 때 샀던 라미 스튜디오 67을 아직도 종종 꺼내에서 씁니다. 무난한 디자인, 무난한 그립감.
클립 부분이 비행기 프로펠러처럼 생긴게 맘에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