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이 꿈꾸던 귀족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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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로롱크로롱 210.♡.112.123
작성일 2024.08.1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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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치 관련글을 쓰지 않는 사람인데 이번 민주당 경선을 보면서.........


200년전 해밀턴이 꿈꾸던 귀족 민주주의가 저물어가는 발단을 한국에서 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우선 저는 민주당 지지자도 아니고 의회주의자도 아닙니다. 시스템의 발달로 (갈길은 멀지만)대의 민주주의라는것이 조금씩 허물어 지고 있는 역사를 보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경선중 여론의 향방이 실시간으로 반영되고 대의원 혹은 당직자들의 의사와는 반하는(?) 영향력을 당원들이 대체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대의원및 정당 당직자들도 하나의 권력집단인것을 아는 사람들은 알것입니다. 그들은 노무현, 이재명 같이 밖에서 굴러 들어온 돌이라 생각되어지는 인물들을 싫어 할것이고 당원들의 대의를 위임 받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그들 만의 이해 관계에 따라 투표를 행하는것이 이재까지의 정당 정치였던것입니다. 이것이 무너진것만 해도, 민심의 반영이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이루어지는지 알게 된것 같습니다. 


정치인들은 1년에 한두번씩 얘기 합니다. 설날하고 추석날 "바닥 민심이 이렇다더라"하고 지역구 내려가 동네 토호들하고 술한잔 마시며 들은 얘기를 민심이라 포장하며 떠듭니다. 21세기에 가당찮은 소리입니다. 


이제 정당에 잠입한 불순한 종교인, 지역 이해 집단들만 잘 걸러내면 머지 않은 시대에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세상이 올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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