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느낌으로 최고위원 평가를 해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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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이아빠 106.♡.197.115

2024.08.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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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같은 게임무장 캐릭터 평가하듯 최고위원들 평가를 가볍게 해보자면

김민석

책사. 무대책인 정권과 극명히 대비되는 대책을 가진 대안세력의 이미지를 위해 이대표가 김민석 의원의 수석을 원했다고 봅니다. 다은 정권은 무능한 정권의 안티테제로 유능함이 부각될 것이고 김민석 의원은 그쪽으로만 매시지를 내고 있습니다. 아마 두분이 서로 얼굴 맞대고 귓속말하는 사진이 기사에 종종 나올듯요. 고생을 많이 해서 민심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봅니다. 당원에게 반하는 짓은 안할거 같네요.

한준호

얼굴(간판). 똑똑하고 딕션도 좋고 언론개혁에 진심이지만 이 모든게 주업이 아닙니다. 현실은 오세훈이 잘생겼다고 찍는 사람이 있는 세상이라서 얼굴과 기럭지는 매우 중요한 능력입니다. 의심나는 분은 한준호 의원 총선 영상 두개만 보고 오시면 제말이 납득 되실듯. 전 그래서 다른 누구보다도 꼭 한의원이 들어가길 바랬...

이재명 옆 한준호와 한동훈 옆 처키, 선악은 이미지로 보여주는 것이죠... (빌어먹을 세상 ㅠㅠ)

이언주

(행동)대장. 돌격은 이언주부터. 이대표가 원한건 아마 저쪽 진영에서 생존을 위해 어떤 것도 불사하지.않던 이언주 의원의 돌파력과 행동력이라고 봅니다. 오일회사 이사출신이라는 간판도 저쪽에서 경제통이라고 깝치는 애들을 처리하기 참 좋은 능력입니다.

이언주 의원은 자리 주면 극단적으로 아주 잘하는 스타일입니다. 안주면 삐지는 스타일입니다. 이점에서 전현희 의원은 반대. 이런 성향인 사람이 그에 맞는.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얼르고 달래서 쓰고 싶어지니 자리를 주게 됩니다. 아마 하도 고생을 하고 돌아와서 또 배신은 안할겁니다.

전현희

수성. 이분은 치과의사에 변호사에 윤석열이 쫒아내지 못한 정부인사였습니다. 논리적이고 체계적이고 방어에 능하고 반격도 잘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열거한 모든 장점을 넘어서는 장점은 이분이 정의롭고 신실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큰누님 큰언니 추미애를 이어 믿을만한 둘째누님 둘째언니라고 할 수 있지요. 자리를 안줘도 자기 위치에서 옳은 일을 할 사람이라 이런 분들은 양보를 요구받고 손해를 보기도 합니다만 안쓰면 안쓰는 지도부가 손해입니다.

김병주

히든. 사실 김병주 의원은 최고위에서의 쓰임이 제가 보기엔 아직 조금 애매합니다. 전직 장군의 능력이 채상병 특검 관철이나 윤정부가 군대를 이용해서 몹쓸 짓을 계획하고 있는 것을 저지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면 역시 효용이 있겠습니다만 비판 논평만 내는걸로는 말을 듣는 정부가 아니라서...

정신나간 국짐 때처럼 국제관계에서 국짐을 후드려 까려면 국방만으로는 안되고 외교를 함께 가져와야 하는데 그게 가능하고 이쪽에서 독도 공유 등 반국가적 행동을 파해처낼 수 있다면 엄청난 결전병기가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강선우 의원이 촤고위에 들어가면 말로 후드려패는데 최적이라 생각했습니다만 강의원도 어디 놔둬도 잘할 스타일인데다 특별히 눈에 띄는 이슈도 없어 지지를 못받은게 아쉽게 되었습니다.

민형배 의원도 잘할 분인데 이언주 의원과 포지션이 겹치는 느낌이예요. 호남배려로 지명직 들어올수도 있다고 봅니다

정봉주 전의원은 그냥 가벼운게 문제라고 봅니다. 절대 반명을 하거나 민주당 당심을 거스를 사람도 아니고 민주당을 저버릴 사람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처음에 말했던 것처럼 5등도 좋다라는 생각이 진심이었다면 무난히 최고위원이 되었겠습니다만 그간 너무 안풀렸고 자신에게 부여된 쓰임 이상의 조명을 받고 싶은 마음이 큰 사단을 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최소 한번은 더 국회의원을 했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만 당원의 마음을 돌릴 결정적 사건이 없다면 어려울 거 같아 안타깝네요.

모든건 그냥 제 개인적 의견입니다. 이런 생각도 있구나 봐주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