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아파트 주민체육대회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잔망루피 211.♡.113.108
작성일 2024.08.20 09:24
1,287 조회
4 추천
글쓰기

본문


제가 살던 동네는 아파트는 아니였지만

동네주민끼리 모여서 단체 가족여행도 다니고

이웃사촌끼리 친목모임도 많이 했지요.


https://x.com/gogogos_/status/1825028448655745487

  • 게시물이 없습니다.
댓글 21 / 1 페이지

베더님의 댓글

작성자 베더 (1.♡.161.27)
작성일 08.20 09:25
이웃은 사촌이었던 시절이니까요...

건강한전립선님의 댓글

작성자 건강한전립선 (221.♡.69.85)
작성일 08.20 09:25
아파트에서 체육대회를 왜하는거에요 ㅡㅡㅋ???

우주난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우주난민 (89.♡.101.17)
작성일 08.20 09:26
저때는 반상회 하면 다 모여야 해서 고춧가루참기를 카르텔을 통해 대충 얼굴하고 가족들이 뭐하는지 정도는 알았죠 ㄷㄷㄷ

케이건님의 댓글

작성자 케이건 (168.♡.154.90)
작성일 08.20 09:30
그때는 아파트가 지금처럼 고층에 계단식이 아닌.. 복도식으로 되어있고 몇동 안되고.. 이래서 서로서로 얼굴 부딪히고 살 수 밖에 없던 시절 아닌가 싶네요..

swift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wift (59.♡.216.65)
작성일 08.20 10:56
@케이건님에게 답글 지하주차장도 없고 아이들이 차들 주차돼있는 마당 (동과 동 사이...)에서 뛰어놀아서
정말로 부딪힐 일이 많았지요.
얼굴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아이들이 공놀이하는 공에 맞아서 차 여기저기 부딪히기도 하고요.
차 밑으로 공 들어가면 기어들어가서 꺼내오기도 하고....
이래저래 부딪힐 일이 많았지요....^^

반은 농담이고요,

상권이란게 없어서
사실 가는 곳들이 뻔하다 보니, 집은 복도식에, 다니는 슈퍼도 같아. 아이들 학교도 같아. 학원도 같아.
그 외엔 갈 곳도 할 것도 없어...
그러다보니 동선도 겹치고 스케쥴도 겹치고 뭐 정말 이웃이랑 어울리기 좋았죠.
(지금처럼 개인 시간, 취미활동, 스포츠, 키덜트 같은게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이라, 뭐 생활이 뻔했죠.)

케이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케이건 (168.♡.154.90)
작성일 08.20 11:00
@swift님에게 답글 뭐.. 그렇죠. 80년대만 해도.. 지금처럼 애들이 밤늦게까지, 휴일까지 학원만 주구장창 다니던 시절도 아니고..
기껏해야 주판학원, 웅변학원, 태권도 학원 같은거 위주였고.. 영어, 수학 정도는 가르치는데가 있었죠. 동네에도..
딱 그 정도로 학원 끝나면 동네 친구들과 어울려 놀던 시절이니..
저 시절에는 아파트나 동네 주택가나 사는 모습은 비슷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swift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wift (59.♡.216.65)
작성일 08.20 11:26
@케이건님에게 답글 보면 많은 분들이 아파트라서 이웃사촌의 의미가 사라졌다고 하시는데,
80년대부터 아파트에 살았던 입장에선
그리고 그 아파트에서도 옆집에가서 밥먹고, 옆집 아주머니 아프면 보호자로 국민학생인 제가 병원에 데려다주고??
우리 부모님 여행 갔을 때 옆집 아주머니가 도시락 싸주고....???
했던 사람으로선
이웃사촌의 의미가 사라진건 아파트 때문이 아닙니다.
사람들의 생활 패턴이 달라져서이지요.
갈 곳도 많아지고, 출퇴근 시간도 다양해지고, 할 것도 많아지고...이웃과 동선이 겹칠 일이 없죠.

슈퍼만 해도 예전엔 동네 슈퍼 하나였는데,(혹은 재래시장...)
이젠 바로 앞에 마트로 가는 사람도 있고, 조금 거리가 있는 대형 마트에 차타고 가는 사람도 있고,
(80년대에 장보러 차타고 30분 거리에 마트로 간다고 하면, 미친사람이라고 했을 겁니다....^^)
누군 어디 회원이라 멀어도 특정 마트만 가기도 하고,
누군 아예 장을 안보고 인터넷으로만 시키고...등등... 

생활 자체가 획일화된 사회에서 이제 꽤 다양한 사회로 바뀐 것이
이웃사촌의 의미가 사라진 가장 큰 원인이라고 봐요.

저 사진만 봐도 아파트지만, 동네 체육대회도 하고 이웃들과 잘 어울리죠.
요즘은 동네체육대회 해봤자, 참여인원이 적어서 안될 겁니다. 휴일엔 다들 각각의 스케쥴로 움직이니까요.

참고로 저희 아파트는 재작년에 할로윈이라고 동네 아이들 전부 모이는 아주 신나는 행사를 매우 성공적으로 했는데,
그것도 총대매는 사람이 없어지니 다음부턴 안하더라구요....ㅜㅜ

오리지날것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리지날것 (211.♡.125.253)
작성일 08.20 11:06
@swift님에게 답글 낮시간에는 아빠들이 차갖고 출근해서 주차장에서 야구도 했었읍니다

swift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wift (59.♡.216.65)
작성일 08.20 11:28
@오리지날것님에게 답글 그렇죠. 축구, 야구, 베드민턴, 얼음땡, 돈까스, 구슬치기는 당연히 주차장에서 하는거죠. ^^

팟타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팟타이 (58.♡.158.7)
작성일 08.20 09:33
이웃사촌이라는 말 자체가,
한번 터를 잡으면 그 가족의 삼대는 함께 살며
서로서로 부대끼며 살아서 생긴 말이니 저런 것도 가능했던거 같아요.

요즘은 삼대는 커녕 한 곳에서 5년이상 살기 어려운 시대니까요.

쭈쭈엉아님의 댓글

작성자 쭈쭈엉아 (125.♡.134.176)
작성일 08.20 09:34
80년대중반까지 살던 사원아파트에는 잔디운동장이 있어서 거기에서 어른키 만한 큰공 몰기, 이어달리기, 줄다리기, 배구도 했었죠
당시에 단체티도 맞춰입은 엄마,아빠들 사진도 남아있네요

세상여행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세상여행 (211.♡.181.48)
작성일 08.20 09:36
딱 봐도 주공아파트네요...

민구니님의 댓글

작성자 민구니 (223.♡.72.9)
작성일 08.20 09:38
정겹네요 ㅎㅎ

MoonKnight님의 댓글

작성자 MoonKnight (175.♡.39.51)
작성일 08.20 09:42
이때는 집에 엄마 없으면 옆집가서 밥먹고 그랬어요

빠른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빠른발 (203.♡.9.211)
작성일 08.20 09:49
저때가 좋았죠...

고스트246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스트246 (61.♡.62.193)
작성일 08.20 10:11
갈수록 삭막해져가는 시대에 참 정겨운 모습입니다...

제나토스님의 댓글

작성자 제나토스 (202.♡.40.58)
작성일 08.20 10:42
보통 2주에 한 번 또는 한 달에 한 번 아파트 복도 및 계단 물청소를 했어요.
각 통로 반장들의 주도하에 5층(그 당시 보통 5층이었죠)부터 물을 뿌리고 빗자루로 슥슥슥~(군대처럼) 해서 복도 물청소 후
그 물을 계단을 통해 아래층으로 흘려 보내면, 아래층에서 그 물(더러운 물)을 받아 쓰레받기나 대걸래로 모았더랬죠.

참고로 저 때 아파트는 뒷쪽 다용도 공간(?)에 쓰레기를 버리는 곳이 있었어요. 쓰레기를 봉투(일반 봉투)에 모아 투입을 하면
자유낙하해서 1층 쓰레기 수거 공간에 모이고, 그걸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수거를 해갔답니다. 그래서 1, 2층에 사는 분들은 그 다용도실로 가면
쓰레기 투입구가 닫혀 있어도 냄새가 막 올라오곤 해서 여름에는 꽤나 힘들었죠.

..라고 저희 큰삼촌이 이야기를 하시네요.

오리지날것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리지날것 (211.♡.125.253)
작성일 08.20 11:08
@제나토스님에게 답글 제가 어릴 적에 미쳤는지
그 비싼 UN 육각성냥갑에 불을 붙여서 던진적이 있었슴미다.

제나토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제나토스 (202.♡.40.58)
작성일 08.20 13:06
@오리지날것님에게 답글 뭐 던지는 것 뿐만 아니라 친구들이 집에서 가지고 온 것들을 모아서 공터에서 캠프파이어 비슷한 한 것도 해 본 적이 있습니다.
물론.. 나중에 들켜셔 등짝 스매쉬는 맞았다고 삼촌이 그러시네요 ㅎㅎ

BARCA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ARCAS (39.♡.180.119)
작성일 08.20 10:49
저때는 뭔 음식을하면 옆집은 당연하고 아래 윗집도 나눠먹던 시절이었죠.. 라고 옆에 삼촌이 말씀하시네요.

하얀눈꽃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얀눈꽃 (14.♡.133.110)
작성일 08.20 18:45
시골에서만 살았던지라 아파트 주민들이 저렇게 체육대회 하고 그런거 몰랐네요 ㄷㄷ
시골 마을도 모여서 뭔가 하는거 참 많이 하긴 했죠 ㅎ
글쓰기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