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를 보니.. 완장이라는 소설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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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수줍은수달맨 121.♡.88.66
작성일 2024.08.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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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전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이성적으로는 김민석, 감성적으로는 정봉주를 선택했습니다. 

한표를 줬으니 이제 정봉주에 대한 부채의식은 사라졌네요.. 


이번 정봉주 사건을 보면 완장이라는소설이 생각납니다.

아마도 정봉주는 당원들의 부채의식 크기가 자신이 가질수 있는 권력의 크기라고 생각했던 것 같네요. 


경선초반 1위하고 그러니 그러한 권력뽕을 맞은 모습을 쉽게 드러내더라구요. 

마치 이미 결과가 난것 마냥 행동했고... 권력의 크기가 커졌다고 생각하니 

오만했던 모습을 보였던것 같네요. 


민주당 당원은 절대 민주당 의원, 혹은 당직자들을 자신보다 위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철저히 정치 개혁의 도구로서의 역할로 생각할뿐입니다. 그게 증명된 사건이라고 보여지네요. 


정봉주는 권력에 대한 욕망을 너무 쉽게 들켜버렸어요. 어쩌겠어요 본인이 자초한 일인데요. 

그릇의 크기를 보고, 더 이상의 부채의식도 사라졌으니 정봉주에게 남은 길은 별로 없어보입니다. 


민주당 비판하면 크게 대서특필해주는 언론사에서 모셔가면 그 쓰임이 있을수도 있겠죠. 

그 지경까지 가면 진짜 나락으로 가게 될텐데... 정봉주는 과연 그런 선택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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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1 페이지

Estere님의 댓글

작성자 Estere (58.♡.170.185)
작성일 08.20 10:35
무슨 차용증 쓴것도 아닌데, 부채의식을 권력처럼 믿었다면 그냥 멍청한 사람인거죠...

BlueCircle님의 댓글

작성자 BlueCircle (39.♡.230.16)
작성일 08.20 10:37
정치를 잘 알아도 정치를 잘 하는 것은 별개 같다고 느낍니다.

Riderman님의 댓글

작성자 Riderman (115.♡.228.131)
작성일 08.20 10:39
저도 나름 정봉주 씨를 위해서 열심히 했었습니다. 제가 당원으로서 할 수 있는 표는 대부분 정봉주 씨를 위해서 던졌구요.

결국 부메랑이 되었죠.. 이젠 저도 정봉주 씨에 대한 부채의식은 없습니다.

새벽안개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새벽안개1 (118.♡.190.240)
작성일 08.20 10:41
민주당에 몸 담고자하는 정치인들에게 좋은 교재가 되긴 했습니다,
점점 더 촘촘해지는 당원들의 지지력은 결국 본인들의 정치방향이 될꺼라는 것도요

끼융끼융님의 댓글

작성자 끼융끼융 (222.♡.246.58)
작성일 08.20 10:41
봉도사가 그런 선택을 하길 바라는 글들이 이곳저곳에서 꽤 올라오더군요. 흑화할거다, 뭐할거다 이러면서요.

luminext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luminext (112.♡.15.221)
작성일 08.20 10:45
@끼융끼융님에게 답글 어제자 동아일보 인터뷰 보면 이미 맛탱이 갔습니다

하늘걷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걷기 (119.♡.184.181)
작성일 08.20 10:47
@끼융끼융님에게 답글 흑화를 걱정하는 건지 흑화를 바라는 건지 혼동 되는 글들이 있었죠.
어제는 흑화를 예언한 글도 있었고요.
좀 그런 일이 생기면 이야기 합시다.

끼융끼융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끼융끼융 (222.♡.246.58)
작성일 08.20 10:49
@하늘걷기님에게 답글 제 말이요. 봉도사가 대처 잘못한것도 있는데, 이번 최고위 선거에서 봉도사 죽이기는 참으로 조직적이고 집요하게 공격한다는 기분이 듭니다.

콘헤드님의 댓글

작성자 콘헤드 (124.♡.160.8)
작성일 08.20 11:08
민주당 지지자들이 가진 애잔한 마음... 그게 정봉주의 정치적 자산이었는데... 이번 경선과정에서 그것을 다 털어버렸습니다. 냉정하게 말해 정치인으로서의 수명은 끝났습니다.

민크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민크리 (112.♡.35.146)
작성일 08.20 11:12
당원들은 뭉쳐서 이 시국을 돌파하자는 것인데,
정봉주는 '봐라! 최고위원되면 내가 고춧가루 뿌리겠다!' 이 생각은 이건 구김당 할짓 아닌가?
정말 그 이야기보고 정이 뚝 떨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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