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민 자본주의의 천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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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8.2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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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모티브는 자본의 증식에 있습니다 . 하지만 자본이 세상에 유익하게 쓰여지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배분에 있죠.
자본주의가 비정해지는 이유는 자본이 자본을 탐하는 이 증식의 속성에 있습니다.
그러한 비정한 자본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간다움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십시일반이라는 '콩 하나라도 나눠먹는' 공유의 정신이 자본주의를 견제해야 합니다.
하지만 자본주의가 이런 '공유'의 정신은 커녕 자본의 집중을 넘어 자본의 독점으로 가게 되면 천박한 천민 자본주의로 타락하게 됩니다.
최근 난기류로 인해 기내 사고가 빈발하자, 대한항공등은 기내식으로 제공하던 컵라면의 제공을 중지했습니다.
문제는 이 조치를 이코노미석에만 한정했다는거죠.
상식적으로 난기류가 비즈와 일등석에는 영향을 안미칠리도 없고 어차피 똑같이 위험한데 이코노미만 중지하겠다는 행위에는 '돈 없는 것'들은 좀 참고 '돈 있는 분'들의 혜택은 계속 유지한다는 '집중'의 천박한 철학(철학이라고 할 수도 없죠)이 그 배경입니다.
이러한 차별이 일상화되면 결국 자본주의의 끝은 돈있는 사람만 살고 돈 없는 사람은 죽는 자본이 인간을 뛰어넘는 지옥이 되는거죠.
대한민국을 얼마나 더 처참한 지옥으로 만드려는 걸까요? 지금도 충분히 비참한데 말이죠.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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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C님의 댓글
아마 입장바꿔놓고 보면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겁니다...
컵라면 그거 얼마나 한다구요...
컵라면 그거 얼마나 한다구요...
alchemy님의 댓글의 댓글
@JamesC님에게 답글
영상을 보면
나기류로 비행기가 요동칠때 승객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해서
뜨거운 물이 들어간 컵라면을 제공하지 않는데..
비지니스석은 여전히 제공되고 있으니 비지니스석은 안전하지 않아도 되나? 라는 물음이 나올수 밖에 없고
(이코노미가 좌석간격이 좁아 더 위험해서라는게 항공사 설명이기는 하구요)
이코노미석의 경우 뜨거운 음료는 제공된다고 합니다. 그럼 컵라면의 뜨거운물은 위험하나 컵라면이 아닌
뜨거운 음료는 안전한가? 라는 물음도 나오는 거죠...
나기류로 비행기가 요동칠때 승객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해서
뜨거운 물이 들어간 컵라면을 제공하지 않는데..
비지니스석은 여전히 제공되고 있으니 비지니스석은 안전하지 않아도 되나? 라는 물음이 나올수 밖에 없고
(이코노미가 좌석간격이 좁아 더 위험해서라는게 항공사 설명이기는 하구요)
이코노미석의 경우 뜨거운 음료는 제공된다고 합니다. 그럼 컵라면의 뜨거운물은 위험하나 컵라면이 아닌
뜨거운 음료는 안전한가? 라는 물음도 나오는 거죠...
라디오키즈님의 댓글
이코노미석은 간격이 좁아 사고 위험성이 큰데 비즈니석이나 퍼스트는 상대적으로 공간이 여유로워 사고 발생 시 피해 발생 가능성이 적다는 이야기에 어느 정도 동의는 되는데... 애매하긴 하더라고요. 말씀하신 그 자본주의 때문에 대한항공 제외한 LCC들은 이코노미에서도 계속 컵라면 팔거든요.ㅎ 사고 위험성보다 돈이 중요한 걸 몸소 보여주려는 자본 평등의 모습을 보여주는 건지.
아드리아님의 댓글의 댓글
@라디오키즈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LLC에선 잘만 팔고 있죠 ㅋ
그리고 다들 뜨거운 커피 잘만 주는데ㅋㅋ 아이스로 대체되나요? ㅎㅎ
그리고 다들 뜨거운 커피 잘만 주는데ㅋㅋ 아이스로 대체되나요? ㅎㅎ
아드리아님의 댓글
LLC 가면 애초에 컵라면을 5천원 정도 받고 팔죠.
지금도 저가항공사들은 잘 팔고 있습니다. 커피도 잘 주고요.
난기류 대응 문제면, 라면이 문제가 아니라 뜨거운 물이 문제일텐데,
아무리 안전 어쩌고 포장해도 이코노미만 빼는거는 결국 원가 절감...
지금도 저가항공사들은 잘 팔고 있습니다. 커피도 잘 주고요.
난기류 대응 문제면, 라면이 문제가 아니라 뜨거운 물이 문제일텐데,
아무리 안전 어쩌고 포장해도 이코노미만 빼는거는 결국 원가 절감...
페이밸런타인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