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발표를 보면서 복잡한 마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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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현 상황에선 한은 책임을 적게 보는 편입니다.
중간에 한창 금리 올리던 중에 금감원장이 은행에 대출금리를 못올리게 한걸로 아는데,
그게 금리 인상에 브레이크를 걸었다고 보는 편이거든요.
기준금리 인상이 시중금리에 영향을 주려고 올리는건데 어차피 은행이 금감원땜에 금리를 못올릴거면
기준금리의 위상이라도 잃지 말아야 하니 멈춘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정부가 이상한, 그리고 엄청나게 많은 정책자금들을 풀었죠.
디딤돌, 보금자리 등등
그런것들이 그렇게 풀리는데 거기에 금리를 올린다... 말이 안되지 않나 합니다.
만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조금 더 올렸더라면, 시장은 좀 더 제약적이었을것이고
가계대출이 이 사단이 나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금리 인하시점에서도 움직이기 한결 편했겠죠.
3.5%에서 0.25% 내리는것보다는 4.5나 5 에서 0.25% 내리기가 훨씬 덜 부담스러우니...
우리 기준금리가 3.5를 넘었으면 못견뎠을까? 글쎄요. 통증 없이 치료되는 외상이 있나 싶습니다.
미국이야 기축통화국이니 그런거고...
이제 대출금리 올리라고 은행에 이야기 하는걸로 아는데
기준금리는 내려야 한다고 아우성이니...
한은으로서도 환장할 노릇이 아닐까 싶네요.
한데,
한은 총재가 기자 질문에 답하면서
이번 주택공급 정책이 현실적이라서... 하는 부분에서는 개인적으론 실소를 금할 수 없습니다.
어느 부분을 보고 그리 생각 하는 건지...
개인적으론, 이제 금리 인하까지 끼어들면,
당분간 서울 집값은 쉽게 잡히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물 경기가 완전히 가라앉아 버리지 않는 한은요.
ps. 물론, 다 개인 생각이라... 내용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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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4
luqu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