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아이폰11을 놓아주어야 할까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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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뻘글) 아이폰11을 놓아주어야 할까요..
https://damoang.net/free/1629885
안타까운 소식일지, 기대하시던 소식일지는 알 수 없으나,
이제 그만 아이폰11을 놓아주기로 했습니다.
바탕 화면이 나오질 않네요. 사과 마크만, 사과 마크만..
해서, 자급제로 아이폰15 프로 맥스를 구매했습니다.
내일 새벽에 도착할 듯 한데, 오랜 만에 큰 지출이 나가네요.
아이폰11 전에 함께 했던 친구는 아이폰7 이었습니다.
그 전에는 아이폰4S, 아이폰4, 아이폰3GS 였었지요.
어떤 친구들은 기분 좋게 술을 한 잔 하고나서 이산 가족이 되어버렸고,
어떤 친구(아이폰7)은 어느 날 문득 눈을 감고는 일어나지를 않았어요.
서비스 센터에 데려갔더니, 마더보드가 운명했다고 하더군요.
그간 함께 했던 추억이라고 살려볼까 싶었은데, 그렇게 영영 생이별이었지요.
그래도 크라우드 덕분에 꽤 많은 기억들을 다시 간직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제는 앱 자체가 iOS 버젼과 함께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아서 사라져버린,
그 앱과 함께 했던 추억들은 그와 함께 소실되어 버렸지만요.
아이폰11을 보내며, 노래 한 곡 띄워드립니다.
정태춘, 박은옥의 '떠나가는 배'라는 곡이에요.
잘 가시게,
그 동안 참 즐거웠고 행복했었네.
떠나가는 배
저기 떠나가는 배 거친 바다 외로이
겨울비에 젖은 돛에 가득 찬바람을 안고서
언제 다시 오마는 허튼 맹세도 없이
봄날 꿈같이 따사로운 저 평화의 땅을 찾아
가는 배여 가는 배여 그곳이 어드메뇨
강남길로 해남길로 바람에 돛을 맡겨
물결 너머로 어둠속으로 저기 멀리 떠나가는 배
너를 두고 간다는 아픈 다짐도 없이
남기고 가져갈것 없는 저 무욕의 땅을 찾아
가는 배여 가는 배여 언제 우리 다시 만날까
꾸밈없이 꾸밈없이 홀로 떠나가는 배
바람소리 파도소리 어둠에 젖어서 밀려올 뿐
뻘글입니다.
끝.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DUNHILL님의 댓글
biogon님의 댓글
TeunTeun님의 댓글
아싸 좋다고 가는 배여 가는 배여 떠나가는 배라카는데
가린 입꼬리 올라간거 다 보임.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TeunTeun님의 댓글의 댓글
우주미아님의 댓글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catopia님의 댓글
배터리나 한번 교체해줘야죠
3gs, 5s, 7, 11 순인데 담엔 걍
갤럭시 보급폰으로 갈까봐요
할말을잃었습니다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