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아이폰11을 놓아주어야 할까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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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2024.08.2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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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뻘글) 아이폰11을 놓아주어야 할까요..

​https://damoang.net/free/1629885




안타까운 소식일지, 기대하시던 소식일지는 알 수 없으나,

이제 그만 아이폰11을 놓아주기로 했습니다.

바탕 화면이 나오질 않네요. 사과 마크만, 사과 마크만..

해서, 자급제로 아이폰15 프로 맥스를 구매했습니다.

내일 새벽에 도착할 듯 한데, 오랜 만에 큰 지출이 나가네요.


아이폰11 전에 함께 했던 친구는 아이폰7 이었습니다.

그 전에는 아이폰4S, 아이폰4, 아이폰3GS 였었지요.


어떤 친구들은 기분 좋게 술을 한 잔 하고나서 이산 가족이 되어버렸고,

어떤 친구(아이폰7)은 어느 날 문득 눈을 감고는 일어나지를 않았어요.

서비스 센터에 데려갔더니, 마더보드가 운명했다고 하더군요.

그간 함께 했던 추억이라고 살려볼까 싶었은데, 그렇게 영영 생이별이었지요.

그래도 크라우드 덕분에 꽤 많은 기억들을 다시 간직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제는 앱 자체가 iOS 버젼과 함께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아서 사라져버린,

그 앱과 함께 했던 추억들은 그와 함께 소실되어 버렸지만요.


아이폰11을 보내며, 노래 한 곡 띄워드립니다.


정태춘, 박은옥의 '떠나가는 배'라는 곡이에요.


    잘 가시게,

    그 동안 참 즐거웠고 행복했었네.



  떠나가는 배



   저기 떠나가는 배 거친 바다 외로이

  겨울비에 젖은 돛에 가득 찬바람을 안고서

  언제 다시 오마는 허튼 맹세도 없이

  봄날 꿈같이 따사로운 저 평화의 땅을 찾아

  가는 배여 가는 배여 그곳이 어드메뇨

  강남길로 해남길로 바람에 돛을 맡겨

  물결 너머로 어둠속으로 저기 멀리 떠나가는 배


  너를 두고 간다는 아픈 다짐도 없이

  남기고 가져갈것 없는 저 무욕의 땅을 찾아

  가는 배여 가는 배여 언제 우리 다시 만날까

  꾸밈없이 꾸밈없이 홀로 떠나가는 배

  바람소리 파도소리 어둠에 젖어서 밀려올 뿐




뻘글입니다.



끝.

댓글 19 / 1 페이지

할말을잃었습니다님의 댓글

작성자 할말을잃었습니다 (210.♡.194.66)
작성일 08.23 13:13
앗.....9월 초중순에 아이폰16 사전예약 및 출시 아닌가요?! ㅠㅠ 임시폰이 있으시면 좀만 버티시지요 !!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08.23 13:15
@할말을잃었습니다님에게 답글 알고는 있지만, 괜찮습니다. ^^ 한 텀씩 늦게 살아도 괜찮은 것 같아요. ^^

하드리셋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드리셋 (223.♡.22.226)
작성일 08.23 13:13
아~ 그는 훌륭한 아이폰 11이였습니다~

DUNHILL님의 댓글

작성자 DUNHILL (14.♡.124.237)
작성일 08.23 13:13
11이면 정말 오래 쓰신겁니다. 이제 고이 묻어주시고 16프로라인으로 가시져..

토끼자리님의 댓글

작성자 토끼자리 (211.♡.194.14)
작성일 08.23 13:14
뻘글 맞는거 같은데 슬프네요. (전 아직  XR 이라서......)

문스랩닷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문스랩닷컴 (223.♡.207.61)
작성일 08.23 13:57
@토끼자리님에게 답글 저도.

버티기!

biogon님의 댓글

작성자 biogon (125.♡.237.209)
작성일 08.23 13:17
작년에 기변하고 서랍 속에 방치 중이던 아이폰11을 어제 꺼내서 충전해놨습니다. 엄니 폰(아이폰6...ㅠㅜ)이 맛이 가기 시작한 것 같아 11로 바꿔드릴까 싶어서요. 폰 사용을 별로 안 하신다며 비싼 새 폰은 완강히 거부하셔서... 작년에 배터리 교환을 해서 아직 짱짱하긴 합니다.

티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티커 (183.♡.195.28)
작성일 08.23 13:18
벗님의 벗이 가버리셨네요
새로운 벗과 오래오래 함께 하시길요 ㅎㅎ

TeunTeun님의 댓글

작성자 TeunTeun (203.♡.146.125)
작성일 08.23 13:19
거 베타 깔 좀 버벅였더니,
아싸 좋다고 가는 배여 가는 배여 떠나가는 배라카는데
가린 입꼬리 올라간거 다 보임.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08.23 13:19
@TeunTeun님에게 답글 어떻게든 소생시켜 보려 하였으나, 제가 부덕한 탓입니다. 흑흑.. ^^;

TeunTeu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TeunTeun (203.♡.146.125)
작성일 08.23 13:25
@벗님님에게 답글 나의 12프로 잘 보고 있지, ... , 그래 열심히 하자.

GreenDay님의 댓글

작성자 GreenDay (210.♡.177.30)
작성일 08.23 13:19
저는 아직도 아이폰 XS 쓰는 중입니다.

우주미아님의 댓글

작성자 우주미아 (210.♡.9.21)
작성일 08.23 13:24
저도 아직도 XS max 사용중입니다.  알리에서 부품사서  자가수리로  베터리1, 액정3번  갈았습니다.  아직도 사용하는데 크게 불편한점은 없습니다..

블럭빗님의 댓글

작성자 블럭빗 (112.♡.204.219)
작성일 08.23 13:27
안녕…아이폰11…

UrsaMinor님의 댓글

작성자 UrsaMinor (115.♡.248.122)
작성일 08.23 13:33
8 쓰는 저는 노인학대로 잡혀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08.23 13:36
@UrsaMinor님에게 답글 베타 같은 거 깔면서 고생만 시키지 않으면 오랜 동안 함께 하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catopia님의 댓글

작성자 catopia (118.♡.172.85)
작성일 08.23 14:15
11 2년반째 쓰는데 아직 삼년은 더 쓸려구요
배터리나 한번 교체해줘야죠
3gs, 5s, 7, 11 순인데 담엔 걍
갤럭시 보급폰으로 갈까봐요

동그르르님의 댓글

작성자 동그르르 (128.♡.97.142)
작성일 08.23 14:57
어 저도 아이폰11 사용자인데 반갑습니다. 저도 이제는 바꿔줄까 고민하고 있는데 아직 폰이 너무 멀쩡하다는 점이 마음에 걸리네요....

볼바셋님의 댓글

작성자 볼바셋 (124.♡.90.254)
작성일 08.23 17:00
아이폰11프로 사용자 입니다.
노래가 좋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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