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적 동기와 외적 동기의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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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첫 화면을 잠깐 봤다가 흥미로운 영상이 있길래 그 영상을 끝까지 봤습니다.
성균관대학교 홍석준 교수님이 내적동기와 외적동기에 관한 말씀을 하신 건데요.
(1편과 2편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인간은 대체적으로 외적동기 충족을 통해 생존에 필요한 환경조성을 마치면, 내적동기 충족을 위한 활동을 하는게 좋다라는 말씀같습니다.
저는 이게 인간의 종교나 예술활동추구와도 맥이 닿아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원래 저는 인간은 삶의 목적이 없이 태어나고 생존을 위해 살게 되므로 삶의 목적을 찾는 것 자체가 인간의 생명을 위협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없는걸 찾으려고 하면 허무와 절망에 빠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인간은 신을 창조하고 종교행위를 통해 외적동기를 충족하는 정말 창의적인 삶의 방식을 가지게 되었다는 점을 보더라도 인간은 스스로 삶의 목적을 창조해내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 목적을 찾는데 필요한게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일화기억(episodic memory)을 쌓고, 그 쌓인 일화기억 더미에서 자신만의 맥락 (영상에서는 스키마라고 표현) 을 찾아내서 그걸 내적동기와 연결하는 것이죠.
이렇게 인간 생명체라는 닫힌 계 안에서 엔트로피 (영상에서는 자유에너지 라고 표현) 를 낮추는 최종단계가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네요.
다만, 저는 뇌과학의 발달과 함께 기존에 종교가 담당했던 역할과 지위를 뇌과학이 일부분 가져갈거라고 봅니다.
외적동기를 충족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밝혀졌으니 그 방법들을 만드는 것에도 다양성이 추구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죠.
어쨌든, 잘 살려면 많이 돌아다녀야겠네요.
미분적분 공부나 커피 내리는 방법 연구등도 내적동기와 연결될 수도 있다고는 하지만 일단 잠깐 치워놨던 맛집리스트부터 다시 정리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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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IsComing님의 댓글
하지만 실상은.....그저 MBTI만 갖고 이야기를 하니...ㅠ.ㅠ
마이어스나 브릭이 누군지도 모르면서 MBTI!!! ...ㅠ.ㅠ
사실 학계에서도 MBTI 엉터리 구닥다리라고 내다 버린지 오래 라는데....
왜 그리들 환호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