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건족의 세뇌... '내집 마련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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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의 꿈’... 수많은 꿈이 있을텐데,
도대체 왜 우리나라에선 내집 마련이 인생 최대의 꿈이 된걸까요?
A와 B, 두 사람이 있습니다.
나이도 같고, 사는 아파트도 같고, 월급도 똑같이 실수령 500이라 칩시다.
A는 순자산 3억 + 마통/주담대 영끌로 7억을 보태 10억짜리 아파트를 사서, ‘내집마련의 꿈’을 이뤘습니다. 월급에서 저 7억 대출 이자 (최소 월 250은 되죠..)를 내고 나면, 생활이 궁핍합니다.
B는 순자산 10억에, 그 중 5억은 아파트 전세금으로 넣고, 나머지 5억에서 나오는 이자나 배당으로(최소 월 100은 되겠죠),
월급에 더해 넉넉하게 생활합니다. 전세금 올려달라 하면, 기꺼이 올려줄 정도로 여유롭죠.
'내집마련의 꿈'을 이룬 A가 B보다 해피할까요?
집값이 많이 올랐으니, A가 해피한거 아니냐 하실수도 있지만..
B가 남는돈 5억을 예금이 아닌 엔비디아 주식에 넣었다면 어떨까요..
S&P500 ETF에만 넣었어도, 집값 오른거에 비교될 수 없을 정도죠.
결국 A와 B의 차이는, ‘내집마련의 꿈’을 이뤘느냐 아니냐의차이가 아니라,
결국 단순하게 ‘돈(순자산)’이 많냐 적냐의 차이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충분하면, 내집이 있던 없던 넉넉하게 사는거고,
돈이 충분치 못하면, 내집이 있다 한들 쪼들리게 사는거죠.
그런데 ‘내집마련의 꿈’에 세뇌된 사람들은, 내집마련하느라 무리해서 대출을 받고
평생 그 대출을 갚아가면서 살아야하고, 평생 집값이 떨어지지는 않을까 노심초사 하면서 삽니다.
토건족들이 ‘내집마련의 꿈’을 줄기차게 세뇌시킨덕에
결국 우리나라는 부동산 공화국이 되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내집마련’보다는, '큰돈마련'이 꿈이되어야 하는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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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지파니님의 댓글
시골길농부님의 댓글의 댓글
그락실리우스님의 댓글의 댓글
A는 3억 B는 10억 처음부터 A는 B보다 불행 한것 같아요>,<
24601님의 댓글
말이 S&P, 엔비디아지 여유자금 5억 몰빵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몰빵하더라도 떨어졌을때 손절하거나 약간 올랐을때 팔아치울 유혹 이기고 계속 가지고 있을 사람은 많지 않을걸요?
집이야 정안되면 자기가 살면 되고 세금, 이사 등의 문제때문에 팔기가 어려워 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장투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주택 평균 보유기간이 10년 정도입니다.)
이전 어떤 시기에서도 10년 자르면 거의다 플러스일텐데 과연 주식 투자자도 그럴까요?
카치야님의 댓글
어느순간부터 '내집'의 기준이 수도권 평균 이상의 아파트가 되어버려서 문제죠
시골길농부님의 댓글의 댓글
Gesserit님의 댓글
시골길농부님의 댓글의 댓글
시골길농부님의 댓글의 댓글
배당투자자님의 댓글
월급 500으론 감당 불가능 한 예시죠
3억 순자산에 2억 정도 대출 받아서 5억에 적당한 집 원리금 140 정도 내면서 남는 돈 모으면서 즐기고 사는게 맞죠
예전에 어느 커뮤니티에서 자가 팔아서 테슬라 올인 한 분이 계셨는데 그 분 그 때 5억 투자 하셨으면 환차익 반영 해도 지금 가치 3.43억이에요
일반적인 멘탈로 절대 감당 안되죠
블링블링종현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