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본 오토바이, 안경 그리고 여성들에 대한 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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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흐르는강물 220.♡.91.97
작성일 2024.08.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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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오토바이가 매우 매우 많습니다. 그래서 횡단보도를 건널 때... 무섭습니다ㅠㅠ 신호도 없고, 교통통제도 없습니다.

대부분의 인도의 차도 쪽 턱에는 경사가 있어서 오토바이가 인도로 올라갈 수 있도록 되어있고, 인도의 차도 쪽은 아예 오토바이 주정차 지역으로 되어 있어서 라인이 있습니다.

카페나 식당등의 앞에는 오토바이 수십대가 쭈~욱 주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인도 위의 오토바이 주차지역을 벗어나서 주차하면 가차 없이 벌금이 부과되고 견인까지 된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전동킥보드도 좀 그랬으면 좋겠네요)

오토바이 한 대에 (어린이 포함) 세명 네명이 타고 가능 경우도 매우 많이 보이는데, 오토바이 뒷 자리에 탄 사람들이 앞 사람을 꼬옥 껴안고 가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그냥 뒷자리에 타고서 양손으로는 휴대폰을 보거나 그냥 평온하게 앉아서 갑니다. 엄청난 균형감각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 느낌이 그런지 모르겠지만... 베트남 여성들은 안경을 참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금테는 별로 없고 대부분 뿔테가 많은 것 같습니다. 뿔테를 쓴 베트남 여성들은 참 매력이 있습니다.

남성들 중에는 안경을 쓴 사람을 별로 못 봤습니다. 제가 남성들에 관심이 없는 건지, 진짜로 없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온 몸을 꽁꽁 싸맨 여성들이 보입니다. 눈만 빼고요. 특히나 오토바이 타는 여성들 중에 눈만 빼고 심지어 장갑까지 끼고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복장을 한 여성들이 자주 보입니다. 썬크림은 잘 안바른다고 하네요.  햇빛에 그을리는 것보다는 더위를 참는 쪽으로 선택을 하나봅니다.


사진도 제법 찍었는데, 눈으로 봤던 풍경이 사진에 다 담기지 않네요.

조만간 베트남에 한 번 더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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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1 페이지

달팽이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달팽이1 (218.♡.192.198)
작성일 08.26 17:40
저도 작년 하노이 갔을 때, 온 몸을 꽁꽁 싸 맨 여자분들 보고 많이 신기하게 생각했습니다.....

수푸군님의 댓글

작성자 수푸군 (118.♡.12.124)
작성일 08.26 17:44
심지어 오피스 스커트를 입고 옆으로 앉아서도 핸드폰을 하면서 가는 걸 보고 대단하다 생각했습니다!

metalkid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talkid (123.♡.64.42)
작성일 08.26 18:02
한가지 살을 보태자면,
덥다고 느끼지 않더군요.  저도 초기에 굉장히 궁금했었어요.  더운데 참으며 저러는걸까 하고...
오래 살아오며 본 결과 덥다고 느끼지 않더군요. ㅎㅎㅎ  아침 저녁으로는 오토바이 타면 오히려 좀 춥다고도 느끼고요.

베트남님의 댓글

작성자 베트남 (1.♡.95.234)
작성일 08.26 18:07
뒤집어 쓰고 오토바이를 타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베트남에서도 더워요 ㅋㅋ
근데 자외선 지수가 정말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선크림 좀 바른다고 안타는게 아닙니다. (선크림 올바른 사용법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다 뒤집어 쓰는 방법을 택한 것이죠. 그리고 정차 중에는 타 죽을 것 같지만 막상 오토바이가 신나게 주행할 때는 별로 안덥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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