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본 오토바이, 안경 그리고 여성들에 대한 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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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오토바이가 매우 매우 많습니다. 그래서 횡단보도를 건널 때... 무섭습니다ㅠㅠ 신호도 없고, 교통통제도 없습니다.
대부분의 인도의 차도 쪽 턱에는 경사가 있어서 오토바이가 인도로 올라갈 수 있도록 되어있고, 인도의 차도 쪽은 아예 오토바이 주정차 지역으로 되어 있어서 라인이 있습니다.
카페나 식당등의 앞에는 오토바이 수십대가 쭈~욱 주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인도 위의 오토바이 주차지역을 벗어나서 주차하면 가차 없이 벌금이 부과되고 견인까지 된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전동킥보드도 좀 그랬으면 좋겠네요)
오토바이 한 대에 (어린이 포함) 세명 네명이 타고 가능 경우도 매우 많이 보이는데, 오토바이 뒷 자리에 탄 사람들이 앞 사람을 꼬옥 껴안고 가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그냥 뒷자리에 타고서 양손으로는 휴대폰을 보거나 그냥 평온하게 앉아서 갑니다. 엄청난 균형감각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 느낌이 그런지 모르겠지만... 베트남 여성들은 안경을 참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금테는 별로 없고 대부분 뿔테가 많은 것 같습니다. 뿔테를 쓴 베트남 여성들은 참 매력이 있습니다.
남성들 중에는 안경을 쓴 사람을 별로 못 봤습니다. 제가 남성들에 관심이 없는 건지, 진짜로 없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온 몸을 꽁꽁 싸맨 여성들이 보입니다. 눈만 빼고요. 특히나 오토바이 타는 여성들 중에 눈만 빼고 심지어 장갑까지 끼고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복장을 한 여성들이 자주 보입니다. 썬크림은 잘 안바른다고 하네요. 햇빛에 그을리는 것보다는 더위를 참는 쪽으로 선택을 하나봅니다.
사진도 제법 찍었는데, 눈으로 봤던 풍경이 사진에 다 담기지 않네요.
조만간 베트남에 한 번 더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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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푸군님의 댓글
metalkid님의 댓글
덥다고 느끼지 않더군요. 저도 초기에 굉장히 궁금했었어요. 더운데 참으며 저러는걸까 하고...
오래 살아오며 본 결과 덥다고 느끼지 않더군요. ㅎㅎㅎ 아침 저녁으로는 오토바이 타면 오히려 좀 춥다고도 느끼고요.
베트남님의 댓글
베트남에서도 더워요 ㅋㅋ
근데 자외선 지수가 정말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선크림 좀 바른다고 안타는게 아닙니다. (선크림 올바른 사용법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다 뒤집어 쓰는 방법을 택한 것이죠. 그리고 정차 중에는 타 죽을 것 같지만 막상 오토바이가 신나게 주행할 때는 별로 안덥습니다.
달팽이1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