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웨이 진상(?)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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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니파 116.♡.6.99
작성일 2024.08.26 19:08
1,92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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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누군가에게 아보카도 들어가는 걸 사와라는 명령을 받았는지...

한 50대로 보이는 중년 남성이 있었습니다.


아보카도 들어가는거 하나 추천해주세요.


그 사람의 목적은 이거였습니다.


당신들이 나보다 훨씬 더 잘알고 있는데다가, 나 여기 처음이다. 그러니깐 추천해달라.


하지만 서브웨이를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실겁니다.


그렇게 안 돌아간다는걸요.


직원분 여러명(3명)이 벌써 몰려 있었고, 그 분들은 이야기 합니다.


메뉴만 골라주시면 추천해드릴께요!


그렇습니다.


메뉴도 추천해달라는 아저씨와 메뉴만 골라달라는 직원분의 대화를 5분가량 듣다가


제꺼 주문해서 나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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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 1 페이지

天城小次郎님의 댓글

작성자 天城小次郎 (118.♡.80.158)
작성일 08.26 19:10
몇가지 준비된 레시피로 파는거 있지안나요???

니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니파 (116.♡.6.99)
작성일 08.26 19:11
@天城小次郎님에게 답글 있는데, 그걸 선택하는게 직원이 아닌 고객 몫이죠.

Typhoon7님의 댓글

작성자 Typhoon7 (118.♡.73.245)
작성일 08.26 19:23
제 앞 손님이 그런 분이면 어떻게 될지 무섭네요.
아니면 참견꾼이 되어(알레르기 있나요, 채식주의인가요, 못먹는거 있나요...etc 우다다) 빨리 그분 주문을 해결해 제 주문이 진행되도록 해야될까요;

...? 보통 그런 경우 1명이 상담(?) 받고, 다른 사람들은 다른 손님 주문을 처리하지 않나요? 3명이 달라붙어 브레인 스토밍하는건지;

니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니파 (116.♡.6.99)
작성일 08.26 19:34
@Typhoon7님에게 답글 알바가 담당하다가, 직원이 붙고, 다시 점장도 붙지 않았을까 추측되더군요. 그러면 인원수는 얼추 맞지 않나 싶어서요.

떼레레님의 댓글

작성자 떼레레 (211.♡.78.7)
작성일 08.26 19:25
한국의 빨리빨리 정서에는 맞지 않는게 서브웨이 시스템이긴하죠..

가을무렵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가을무렵 (112.♡.200.179)
작성일 08.26 19:27
솔직히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서브웨이에서 메뉴를 고를 때 좀.. 많이 당황스러울 수 있죠.

빵부터가 플랫이니 뭐니.. 이런 거에 대한 설명은 잘 보이지도 않고, 심부름(?)하는 입장에서 엉뚱한 결과물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에 저렇게 '아보카드 들어간 메뉴를 추천해 주세요'라고 말할 수 밖에 없죠.

낯선 곳에서의 당황스러움과 불안함은 비단 나이든 사람들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익숙해진(?) 사람들이 그런 초행자들을 불편한 시선으로 '그건 네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선을 긋는 것도 별로 좋아보이지 않아요.

니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니파 (116.♡.6.99)
작성일 08.26 19:32
@가을무렵님에게 답글 뭐뭐가 있다고 알려준 상황에서의 선택은 고객이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그 선택 조차 직원에게 넘기는 것은 글쎄요..

가을무렵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가을무렵 (112.♡.200.179)
작성일 08.26 19:38
@니파님에게 답글 사람에 따라서는 그 선택조차 불안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상황을 직접 본 것이 아니니, 그 손님이 정말 '진상'처럼 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낯선 곳에서 실수할까봐 망설이는 사람의 마음도 헤아리지 못할 정도로 삭막해지진 않았으면 합니다.

우르르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우르르르 (211.♡.61.31)
작성일 08.26 19:32
@가을무렵님에게 답글 메뉴고르고 나머지는 추천으로 햐주라고하면 알아서합니다 원하는거있으면 어느정도 선택하고 선택귀찮은건 추천으로요한마디면 다알아서 해줘용

Typhoon7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Typhoon7 (118.♡.73.245)
작성일 08.26 19:33
@가을무렵님에게 답글 보다가 답답함에 끼어들고 싶다가도...
1) 유경험자(?)가 훈수(???)두다가 뒤통수(!) 가려워지는게 마음에 걸리고
2) 그 상담(?)을 하는게 직원의 업무인데 괜히 잘난척 나대는게 아닌가싶어지는
그런 갈등도 있으니까요^^;

인페이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인페이즈 (222.♡.204.137)
작성일 08.26 19:48
키오스크 잡고 15분 동안 앞 페이지 갔다 다시 뒤로 갔다 메뉴 연구하는 분들도 있더군요.

Blueangel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lueangel (180.♡.254.200)
작성일 08.26 19:53
흠. 앞으로 수많은 진상이 양성되겠네요
키오스크만해도 저도 가끔은 헷갈리는 매장이 있던데. 어르신들은. ..

얼남인즐님의 댓글

작성자 얼남인즐 (211.♡.131.158)
작성일 08.26 21:05
종업원 보고 니가 좋아하는걸 줘...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만들어 주던데 메뉴얼이 따로 있나보군요.
미국에서 그랬다구요.

브라이언9님의 댓글

작성자 브라이언9 (211.♡.243.160)
작성일 08.26 22:57
이 경우는 진상이 아니라 처음 방문한 초보자 아닌가요?
서브웨이에 대한 아무 정보없이 처음 간거면 손님과 직원  둘 다 답답할 거 같아요.

장경철님의 댓글

작성자 장경철 (14.♡.108.51)
작성일 08.27 00:30
미국은 그냥 알아서 만들어달라고 하면 거의 대부분 빵은 이탈리안, 치즈는 아메리칸, 메인 속재료만 골라주면 베이크해서 속재료 다 넣고 뚝딱 해줍니다. 물론 특정 재료에 대한 알러지 여부는 물어봅니다. 50대 아저씨가 처음 왔다는데 저걸 원리원칙대로만 하려는 직원들이 더 문제인것 같네요.

니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니파 (39.♡.28.207)
작성일 08.27 00:36
@장경철님에게 답글 메뉴선택도 안해도 해주나요?

장경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장경철 (218.♡.58.98)
작성일 08.27 10:06
@니파님에게 답글 아니요~ 메인은 골라줘야죠ㅋㅋㅋ

니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니파 (59.♡.42.240)
작성일 08.27 10:18
@장경철님에게 답글 본문이 메뉴 선택에 관한 이야기라서요...

장경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장경철 (218.♡.58.98)
작성일 08.27 10:34
@니파님에게 답글 특정 재료 선택해주면 대부분은 그냥 대중적인걸로 만들어줬어요. 물론 고르는게 맞는거지만 원칙에 어긋난다며 도와주지 않는 경우는 본적 없습니다 적어도 서브웨이에서는요.

inde님의 댓글

작성자 inde (210.♡.223.46)
작성일 08.27 10:25
직원들이
"빵만 (혹은 뭐만) 골라주시면 나머지는 저희가 알아서 아보카드 듬뿍넣어서 만들어 드릴게요."
하는데도 "아몰랑~ 그냥 니네가 알아서 만들어줘" 한다면 진상 범주에 들어가긴 하겠으나

그런 설명 없이 매뉴얼대로 "일단 골라봐. (우린 아무것도 책임질 수 없어. 알아서 해줄 수 없어.)"
하고 있는 거라면 직원들이 오히려 진상이겠죠......

서브웨이 시스템을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일단 메뉴를 골라 달라."는 얘기는 후자 얘기로 들릴 가능성이 클 것 같습니다.
일반 한국 식당이나 대부분의 음식료점에서 "메뉴를 골라달라."는 얘기는 "모든 것을 결정 해달라."는 얘기와 크게 다르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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