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우주탐사에서 가성비는 제 1원칙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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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포이에마 116.♡.254.35
작성일 2024.08.27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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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청이 아포피스 탐사선을 예타에서 탈락시켰다는 글에

'아니 우주에서 어떻게 가성비를 따지냐'하는 댓글보고 몇 자 적어보는데..

짧게 이야기하면 제 1원칙이죠...

구 소련이 가성비 무시하고 그냥 쏟아붙다가 지금은 별볼일 없는 이야기만 전하고.

NASA는 평균 매년 27조원 정도 되는 1년 예산가지고 

의회랑 기싸움하는 게 거의 일반적인 뉴스가 되어버렸는데요...


물론 무조건 소련 이겨보자고 시작한 아폴로 미션이나

이제는 누구나 감탄하는 제임스 웹도 사실 너무나 안 좋은 가성비 떄문에 말이 많았고..

그 중 제임스 웹은 극악의 가성비 (무려 13조원짜리...)를 극복하고 성공한 사실 나름 흔치 않는 케이스이고.. (페르미 감마선 관측성의 최고의 가성비때문에 완성이 안된상태에서도 매일 가루가 되도록 까인게 일상이고..아직도 제임스 웹때문에 취소된 미션 많다고 원망하는 연구자들도 꽤 되니..)

지금은 그 극악의 가성비를 SLS(space Launch System)가 물려받았는데

1회 발사비용이 거의 4조원에 육박하니 말 다했죠


이런 구 소련(현 러시아)과 미국의 우주탐사를 보고 

나름 가성비를 잘 추구한게 중국과 인도인데

2014년 아시아 최초로 화성탐사에 성공한 인도의 망갈리안이 대표적

(제작, 운용 비용이 영화 어벤저스 엔드게임 제작비보다 더 적다는 건 잘 알려진..)


연구자들 맘 같아서는 별의 별 시도를 다 해보고 싶은 게 이상이지만

현실에서 국민들 세금 가지고 우주 탐사를 해야 하는 입장에선

가성비를 부정할 수 없을 겁니다.


그래서 예전에 만들어놓은 시제품, 우주선 미션 취소되면 다 뜯어서 새로운 우주선으로 만드는 것도 NASA의 특기 중의 특기죠 ㅋㅋ

(새로운 로켓인 SLS도 사실은 우주왕복선 엔진 뜯어서 핵심코어 만들고 있어서도 가성비가 너무 안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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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1 페이지

Blueangel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lueangel (180.♡.254.200)
작성일 08.27 00:54
강바닥에 수십조. 물만 나오는 유전에 수십조씩 때려박을수있는 대한민국에선 아무것도 아닌데 말이죠

니파님의 댓글

작성자 니파 (116.♡.6.99)
작성일 08.27 01:01
해야 되는 것 중에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경우는 충분히 필요하죠. 그런데 가성비를 먼저 놓아서, 가성비가 안나오니 이거 안해 식이면 무의미해지는거죠. 그런식이면 기술 축적 자체가 안되니까요. 목적이 기술축적이라면 가성비를 최우선으로 해서는 안되는 것은 무기 수입 같은 곳에서 잘 알려져 있으니까요.

포이에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포이에마 (116.♡.254.35)
작성일 08.27 01:03
@니파님에게 답글 저도 그게 긍정적인 모습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 뿐 아니라 NASA도 가성비 우선으로 칼질을 당하는 상황이죠...

Typhoon7님의 댓글

작성자 Typhoon7 (118.♡.66.11)
작성일 08.27 07:28
탐사체를 만들고, 쏘아올리는 것은 가성비를 따질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연구제안서 심사니 연구사업 예타니 이런건 이걸로 얻을 산업적 이익이 얼마냐에만 집중하는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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