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이였다는 드라마 우영우의 넷플릭스 영어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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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8.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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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1 페이지
LunaMaria님의 댓글
전 근데 해외영화나 애니 볼때 저런식으로 의역하는 것 보단 차라리 직역이 낫더라구요.
의미야 제가 나중에 찾아보면 되니...
의미야 제가 나중에 찾아보면 되니...
ㅡIUㅡ님의 댓글의 댓글
@LunaMaria님에게 답글
볼때 걍 번역이 뭐저래? 하면서
나중에 안찾아 보는게 대부분이라서요 ㅋㅋ
나중에 안찾아 보는게 대부분이라서요 ㅋㅋ
heltant79님의 댓글
저런 작업을 Trascreation이라 합니다. Trsnslation + Creation이죠.
우리 말의 "창조번역"과 의미가 정확히 일치합니다. 원문 내용과 일치하지 않더라도 전체적인 맥락과 의도를 살리도록 새로 번역을 지어내는 작업이죠.
당연히 번역 작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작업이고, 단가도 비쌉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페이스북 같은 데서 저런 Trascreation으로 메시지를 번역합니다.
우영우에서 저 장면은 아재개그를 미국에 존재하는 언어유희로 대체하는 작업이었을텐데, 적절한 언어유희를 찾느라 고생좀 했을거 같네요.
그 외에 윗분이 말씀하신 기러기 스위스.... 도 미국에 거꾸로 읽어도 똑같은 단어로 언어유희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거 찾아서 대체했습니다.
우리 말의 "창조번역"과 의미가 정확히 일치합니다. 원문 내용과 일치하지 않더라도 전체적인 맥락과 의도를 살리도록 새로 번역을 지어내는 작업이죠.
당연히 번역 작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작업이고, 단가도 비쌉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페이스북 같은 데서 저런 Trascreation으로 메시지를 번역합니다.
우영우에서 저 장면은 아재개그를 미국에 존재하는 언어유희로 대체하는 작업이었을텐데, 적절한 언어유희를 찾느라 고생좀 했을거 같네요.
그 외에 윗분이 말씀하신 기러기 스위스.... 도 미국에 거꾸로 읽어도 똑같은 단어로 언어유희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거 찾아서 대체했습니다.
Typhoon7님의 댓글의 댓글
@heltant79님에게 답글
그래서 일본 만화 번역가들 중 언어 유희 살리는 사람이 적은걸까요. 돈 더 받아야 하는 일이라서...;
볼때 바로바로 들어오니 언어유희 살리는 번역이 좋은데 말이죠.
볼때 바로바로 들어오니 언어유희 살리는 번역이 좋은데 말이죠.
heltant79님의 댓글의 댓글
@Typhoon7님에게 답글
일반적으로 저런 원문에 대한 번역/현지화 방법이 3개입니다.
1. 그냥 직역: 당연히 타깃 언어 소비자는 무슨 뜻인지 전혀 모릅니다. 안 하느니만 못하죠.
2. 직역하고 주석 처리: 무슨 뜻인지는 알 수 있지만 시선이 왔다갔다 해야 하니 저런 영상물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3. Transcreation: 창조번역을 할 수 있는 번역가를 찾아서 맡깁니다. 물론 타깃 언어 원어민의 감수는 필수입니다.
모든 번역이 그렇지만, Transcreation은 특히 원어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자국어에 대한 언어능력까지 있어야 하는 일이라 한정된 번역가만 작업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그 언어능력이 작품의 뉘앙스와 맞는지도 보장할 수 없죠.
창작물이 좋은 번역가를 만나는 건 천운이라는 말이 괜한 게 아닌 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 슬램텅크 등장인물 이름의 한국어 현지화는 Transcreation에 속하는데, 정말 기가 막히게 만들어냈죠.
반면 같은 농구만화인 디어보이즈 같은 경우 일본 이름의 성 두 자를 그냥 음역해 버렸는데 굉장히 어색합니다.
1. 그냥 직역: 당연히 타깃 언어 소비자는 무슨 뜻인지 전혀 모릅니다. 안 하느니만 못하죠.
2. 직역하고 주석 처리: 무슨 뜻인지는 알 수 있지만 시선이 왔다갔다 해야 하니 저런 영상물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3. Transcreation: 창조번역을 할 수 있는 번역가를 찾아서 맡깁니다. 물론 타깃 언어 원어민의 감수는 필수입니다.
모든 번역이 그렇지만, Transcreation은 특히 원어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자국어에 대한 언어능력까지 있어야 하는 일이라 한정된 번역가만 작업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그 언어능력이 작품의 뉘앙스와 맞는지도 보장할 수 없죠.
창작물이 좋은 번역가를 만나는 건 천운이라는 말이 괜한 게 아닌 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 슬램텅크 등장인물 이름의 한국어 현지화는 Transcreation에 속하는데, 정말 기가 막히게 만들어냈죠.
반면 같은 농구만화인 디어보이즈 같은 경우 일본 이름의 성 두 자를 그냥 음역해 버렸는데 굉장히 어색합니다.
ㅡIUㅡ님의 댓글의 댓글
@heltant79님에게 답글
그렇죠 만화의 대부분 이름에 대해 한국화 하느냐의 차이가 큰거같습니다. 요즘은 거의 안하는거죠?
heltant79님의 댓글의 댓글
@ㅡIUㅡ님에게 답글
네, 요새는 그냥 원어 그대로 표기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더군요.
마카로니님의 댓글의 댓글
@heltant79님에게 답글
번역하신 분 대단하네 누군가 검색해봤는데 아직 특정은 못했습니다 ㅜ
https://m.yna.co.kr/amp/view/AKR20220824086300075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대신에
Kayak(카약), Deed(행동), Rotator(회전), Noon(정오), Rececar(레이싱카)로 번역했다고 하네요.
역삼역은 자막으로는 그냥 역삼 스테이션이었지만, 영어 더빙판에선 Civic으로 더빙됐다고 합니다.
언어유희 좋아하는데 덕분에 복기해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m.yna.co.kr/amp/view/AKR20220824086300075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대신에
Kayak(카약), Deed(행동), Rotator(회전), Noon(정오), Rececar(레이싱카)로 번역했다고 하네요.
역삼역은 자막으로는 그냥 역삼 스테이션이었지만, 영어 더빙판에선 Civic으로 더빙됐다고 합니다.
언어유희 좋아하는데 덕분에 복기해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Beambob님의 댓글
정말 제가 마이너겠지마 갠적으로는 창조번역보다 원어의 뜻을 *표시로 설명해주는게 더 좋습니다... 글이 좀 길어도 정지해서 보면되니깐요
ㅡIUㅡ님의 댓글의 댓글
@Beambob님에게 답글
티비나 극장이 아니면
그래도 되긴하죠 ㅎㅎ
저는 정지해가면서 보는거보단
적절하게 잘번역되는거에 한표용
그래도 되긴하죠 ㅎㅎ
저는 정지해가면서 보는거보단
적절하게 잘번역되는거에 한표용
알로록달로록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