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커뮤니티에 발을 담고 있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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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에 발을 담그고 있다는 것은
광장에 나와 있는 것과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됩니다.
혼자라면 절대 알 수 없었을 신기한 이야기와 소식을 접하게 되기도 하고,
굳이 TV를 시청하지 않아도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지를 체험하게 됩니다.
충분히 수긍이 가는 내용도 있고, 그렇지 않은 내용도 있습니다.
광장에서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나는 광장에 나와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
'광장을 이렇게 거닐고 있는 것이 나에게, 혹은 타인에서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인가?'
실리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개인적인 시간을 할애하고, 손톱만큼이나 개인적인 여력을 쏟아붓고 있다면
이에 따른 득실 같은 걸 고려해 봐야 할 것 같은데.. 이런 게 없습니다.
애초에 여기 한 자리에 좌판을 깔아놓고 뭔가 물건을 파는 입장도 아니고,
그저 뻘글이나 남발하는 프로뻘글러이다 보니,
그저 '이렇게 함께하는 시간이 초큼이나만 즐거웠으면 좋겠다'는 바람뿐입니다.
저는 물론이고, 함께 하시고 계시는 앙님들도요.
커뮤니티에 올려주시는 여러 글을 읽어보면 희로애락을 모두 경험합니다.
사람 냄새나는 풋풋한 공간인 것이지요.
또, 무언가 하나씩을 얻어가곤 합니다. 작은 삶의 지혜, 즐거움, 혜안 ...
그러다 보니, 저 역시도 이에 대한 보답을 해야 하지 않나 하는 마음이 들곤 합니다.
빚지고 사는 건 역시 힘든 일이잖아요. 더 많이 퍼다 주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그럼..
뻘글러 입장인 저는 '무엇을 해야' 이 커뮤니티에 도움이 될까요?
'무엇으로' 보답을 할 수 있을까요?
고민하게 됩니다.
고민이 깊어지니, '우선 아래 링크들'을 달고 봅니다.
이 역시도 '중구난방 마음대로 흘러 가는 뻘글'인 것 같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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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
바부호수님의 댓글
나름 빚진 마음으로 저도 사용기에 소소한 구매 실패담 하나 적으려고 사진은 다 찍어놨는데..
귀차니즘이 더 앞서네요…;;;
네로우24님의 댓글
그래도 혼자 있을때 나만의 시선으로 보게되는 편협한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거 같아 끊을수 없네요.
빈센트반만고흐님의 댓글
그냥 우리끼리 편하게 뻘글이라고 하지만,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뻘 댓글을 달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