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시원해서 간만에 창문을 열었더니 창틀에 먼지가

요즘 유행하는 단어가 "처서매직"이라고 있더군요 ㅋ

여하튼 처서매직 덕분인지 오늘 이른 오후부터 폭우가 내리더니만 비가 그치고 나서 갑자기 시원해졌습니다. 그래서 간만에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켰더니 넘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는데 창틀에 시꺼먼 먼지가 수북이 쌓였더군요. 좀 충격적으로 더러웠습니다. 창문 구조가 좀 독특해서 기본 2중창 구조에 바깥 창틀이 세로로 2단으로 되어있거든요. 아래는 고정창이고 위만 열고 닫을 수 있는 구조라 앉아있을 때는 위쪽 창틀이 전혀 안 보이거든요. 그랬다가 창문을 개방하려고 봤더니 으아아아악!

그래서 얼른 물티슈로 미친 듯이 닦아냈습니다. 아마도 그동안 비의 영향과 미세먼지로 꽤나 쌓였었나 봐요. 물티슈로 시꺼먼 먼지들이 닦여 나오는데 와 저걸 그냥 방치했으면 제 폐로 고스란히 들어왔겠더군요. 물론 완벽한 것이 아니긴 하지만 마음의 정화가 되네요.

결론은 넘 시원합니다!!! 얼마 만에 자연 바람인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