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나라’ 끝날 때 눈물 났습니다.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JuneEight 61.♡.143.197
작성일 2024.08.27 21:30
662 조회
10 추천
글쓰기

본문

서울의 봄 처럼 허구의 반전은 있을 수 없는 영화

니까. 이번에도 내려두고 봐야하나? 어딘지 모를

마음의 준비 같은 걸 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엔 재판과정이 메인인데. 솔직히 말하면

서울의 봄 에서 전면충돌 직전의 상황보다도 더

긴장하면서 봤습니다.


계엄 사령관 강제로 연행하면서 우리군인 한테

총질하는 모습 다시 한번 보면서... 나라 지킨다는

군인이 북한에도 못 쏴본 총을 자기 권력을 위해

또 우리 군인에게 쏘는구나... 


조정석이 전씨 찾아간 씬은.. 인위적인 설정이겠

지만. 책임도 처벌도 안 받은 전씨에게 이미 저지를

범죄를 두고 미리부터 화내는 모습으로 보였어요.

왕이 되든 부자가 되든... 사람은 죽이지 말라!


극중 덤덤하고 꽂꽂한 모습으로만 있던 이선균

배우님 보면서 미안하고 또 안타깝고...


맨 마지막 장면에서 조정석 이선균 두배우님들

클로즈업 되서 서로 얼굴 마주하는 장면 교차할 때.

진짜 눈물 날 듯...속이 터지겠더라고요.


작별도 못 하고 떠나보낸 형님 얼굴보는 것 같아서.

지금까지도 마음이 먹먹 합니다.


서울의 봄, 행복의 나라 모두 불쾌할 만큼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이야기인데.


설령 다시 못 보더라도 행복의 나라 다운로드 상품

올라오면 그냥 결제해서 라이브러리 채워두려고요.

그냥... 말 한마디라도 편들어 주지 못한 이선균

배우님 앞에 소주 한잔 따르는 셈 치던가...

아니면 다시 보면서 마지막 얼굴 되새기면서 진짜

소주를 한잔 하던가요


댓글 4 / 1 페이지

배추도사무도사님의 댓글

작성자 배추도사무도사 (223.♡.217.215)
작성일 08.27 21:51
아마도 이젠 스크린에서 다시 보기 어려울 것 같아 저도 보고왔습니다.
화면 가득한 이선균님 볼때마다 눈물을 참을 수가 없더군요.
마지막을 너무도 외롭게 보내드린 것 같아 여전히 미안한 마음만 가득합니다.
잊히지 말아야할 현대사, 잊고 싶지 않은 배우..
의미있는 영화였습니다.

JuneEight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JuneEight (61.♡.143.197)
작성일 08.27 22:05
@배추도사무도사님에게 답글 영화 시작 전에 곱씹어 보니 모르는게 있으면 모를까 제가 이선균 배우님 영화를 안 본게 거의 없더라고요. 알포인트도 그렇고...

내가 왜 저 멋진 배우를 다시 못봐야 하는가...
너무 답답하고 화가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더 미안합니다.

Icyflame님의 댓글

작성자 Icyflame (211.♡.240.220)
작성일 08.27 22:23
저도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들더라구요..에휴

구르는수박님의 댓글

작성자 구르는수박 (220.♡.183.202)
작성일 08.27 23:14
저도 봤는데 영화 내내 마음이 착잡했습니다. ㅠㅠ
글쓰기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