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나라’ 끝날 때 눈물 났습니다.
알림
|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24.08.27 21:30
본문
서울의 봄 처럼 허구의 반전은 있을 수 없는 영화
니까. 이번에도 내려두고 봐야하나? 어딘지 모를
마음의 준비 같은 걸 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엔 재판과정이 메인인데. 솔직히 말하면
서울의 봄 에서 전면충돌 직전의 상황보다도 더
긴장하면서 봤습니다.
계엄 사령관 강제로 연행하면서 우리군인 한테
총질하는 모습 다시 한번 보면서... 나라 지킨다는
군인이 북한에도 못 쏴본 총을 자기 권력을 위해
또 우리 군인에게 쏘는구나...
조정석이 전씨 찾아간 씬은.. 인위적인 설정이겠
지만. 책임도 처벌도 안 받은 전씨에게 이미 저지를
범죄를 두고 미리부터 화내는 모습으로 보였어요.
왕이 되든 부자가 되든... 사람은 죽이지 말라!
극중 덤덤하고 꽂꽂한 모습으로만 있던 이선균
배우님 보면서 미안하고 또 안타깝고...
맨 마지막 장면에서 조정석 이선균 두배우님들
클로즈업 되서 서로 얼굴 마주하는 장면 교차할 때.
진짜 눈물 날 듯...속이 터지겠더라고요.
작별도 못 하고 떠나보낸 형님 얼굴보는 것 같아서.
지금까지도 마음이 먹먹 합니다.
서울의 봄, 행복의 나라 모두 불쾌할 만큼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이야기인데.
설령 다시 못 보더라도 행복의 나라 다운로드 상품
올라오면 그냥 결제해서 라이브러리 채워두려고요.
그냥... 말 한마디라도 편들어 주지 못한 이선균
배우님 앞에 소주 한잔 따르는 셈 치던가...
아니면 다시 보면서 마지막 얼굴 되새기면서 진짜
소주를 한잔 하던가요
-
11:29
댓글 4
/ 1 페이지
JuneEight님의 댓글의 댓글
@배추도사무도사님에게 답글
영화 시작 전에 곱씹어 보니 모르는게 있으면 모를까 제가 이선균 배우님 영화를 안 본게 거의 없더라고요. 알포인트도 그렇고...
내가 왜 저 멋진 배우를 다시 못봐야 하는가...
너무 답답하고 화가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더 미안합니다.
내가 왜 저 멋진 배우를 다시 못봐야 하는가...
너무 답답하고 화가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더 미안합니다.
배추도사무도사님의 댓글
화면 가득한 이선균님 볼때마다 눈물을 참을 수가 없더군요.
마지막을 너무도 외롭게 보내드린 것 같아 여전히 미안한 마음만 가득합니다.
잊히지 말아야할 현대사, 잊고 싶지 않은 배우..
의미있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