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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에이전시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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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isKim 222.♡.151.18
2024.08.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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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회사에서 홈페이지 구축을 M모 에이전시에 의뢰를 했고 N천만원 들여서 구축을 했었지요.

중간에 작은 사건으로 인해서 일정기간 회사 홈페이지를 내렸었고,
다시 오픈해야 하는 시점이 왔기에
기왕 오픈하는거 비용 절감 차원에서 내부 서버에 올리기 위해서 에이전시에 소스코드 이관 요청을 했습니다.

소스코드를 전달받으면서 이관 관련 가이드라고는 달랑
Apache 버전 정보, PHP 버전 정보, DB버전 정보, 그리고 CentOS 버전 정보 이렇게만 보내주더군요.

저 정보만 가지고 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너무 성의가 없어서, 다시 구체적인 가이드(혹시 필요한 3rd party 플로그인등)를 요청했으나
마찬가지로 본인들은 저렇게 버전 정보만 보내준다고 하고,
저 버전 정보에 맞춰서 서버를 구매(?) 하라고 합니다.ㅋㅋ

구매하라고 했다는 말 자체에서 난 담당자가 엔지니어가 아님을 직감했고, 그냥 내 스스로 처리를 하기로 하고,,,물론 처리를 했지만,,

받아본 소소코드는 정말 상상 이상으로 대충 만들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사이트 제작을 위한 기본적인 UI 템플릿이나 뭔가 체계적인 구조로 개발한 것이 아닐 뿐더라, 하다못해 요즘 흔하디 흔한 프레임워크도 구조도 아니더군요..

그냥 내가 십 수년전에 했듯이 그냥 PHP에 html적용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는 날코딩 수준...이더군요..,

코드를 보니, 사이트 개발 진행하면서 검증계/ 운영계가 없다는 개발 담당자? 또는 당시 당담 PM의 말이 이제서야 이해가 됬었습니다.

업력이 적은 회사도 아닌데,
그 오랜 시간동안 뭔가 틀이 없이 그냥 디자인만 해서 공급했다고 밖에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그런데 궁금한건, 분명히 개발 팀장 또는 총괄이 있을텐데 왜 개선되지 않고 저 따위 였을까 생각을 해 보게 되니...
내릴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결론은,
그런 개발적인 개선을 내릴 수 있는 팀장급 담당자가 자주 바뀐다던지 아니면 그런 담당자가 없다는게 결론이더군요..

어쨌거나 회사 사이트는 다시 정상적으로 복구를 했지만, 찜찜한 마음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이거 SQL injection대응이나 되는 지 모르것네요..
테스트 해 봐야 할 듯...
댓글 4 / 1 페이지
no_profile 고스트246 (61.♡.62.193)
08.28 10:31
계약서 작성 할 때 공급업체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더이상 지원이 안된다던지 기타 상황에 대비해서 데이터를 넘겨 받을 수 있는 조항을 잘 꾸미는게 좋은거 같습니다.(지금 재직중인 회사가 먹튀 당한 사례가 있음)
그리고 개선이 안되는건 경영진의 무관심 일수도 있겠네요...
mtrz (172.♡.95.44)
08.28 10:43
오히려 오래된 고인 물이라면 레거시 그 자체일 가능성이 더 높은 법이죠. 이 쪽 분야는. 
새로운 걸 도입하려면 고통스럽고
관리자 입장에서는 그게 곧 리스크고
경영자 입장에서는 그게 다 돈이고
그러니 큰 문제가 없으면 하던 대로 하는 것이
오히려 보통이라고 봐야죠.
LuisKim (222.♡.151.18)
08.28 10:59
제가 사실 기분이 안 좋았던건,,이관 관련 자료 좀 달라고 했을 때,,달랑 버전 정보만 보내준거였습니다. ㅋㅋ
no_profile 휘소 (210.♡.27.154)
08.28 10:59
발주하면서 좀 무리하게 부탁하긴 했지만, 처음 주기로 얘기했던 디자인 소스파일은 전달해주지 않더군요.
인하우스로 자기들이 직접 하는게 아니라, 외부 프리랜서 외주 줬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간에 커뮤니케이션도 제대로 안되고. 수정을 귀찮아 하더군요.
애초에 그럴거면 비싼 돈 들여서 이 업체에 맡기지 않는거였는데...

돈 안되는 곳이란걸 알아서일까요. 어쨌든 저도 별로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왠만큼 거래하는 업체는 잘 안바꾸는 편인데, 같이 일하기 싫더라구요.
나중에 사용예 포트폴리오로 꾸미려고 하는지 사진 보내달라고 하길래 쌩깠습니다.
소스는 걍 스케일 업 해서 대충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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