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1일1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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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2024.08.28 13:23
7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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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에 이르기를

'하루라고 책을 읽지 아니하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하셨으니,

이를 현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생활에 맞추어 보면,

'하루라도 뻘글을 올리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아니, 등이 가려워진다' 라고

현대적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뻘글이라 함은 '짧고 별다른 내용이 없이 적은 글'을 의미하며,

조금 더 지방색을 넣어 표현하면 '쓰잘데기 없는 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쓰잘데기 없다, 쓸모가 없다.' 과연 그런 글이 존재할까요?


글이라 함은 의사소통의 한 형태로서

눈짓, 손짓, 발짓, 몸짓처럼 움직임도 아니고,

소리를 내어 말하는 것도 아니고,

의사소통이 충분히 가능한 형태의 '문자와 문장'이라는 형태를 갖추어 전달하는

이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을 갖춘 소위 교양인들이 주고 받을 수 있는 표현 방식이며,

이를 통해 생각과 지식을 교류하고, 지혜와 감성을 전달하며

인류의 기억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지극히 고도화된 의사소통의 수단인데,

어찌 이런 글이라는 형식을 갖추어 주고 받는 것에 대해

'쓰잘데기 없다' 혹은 '쓸모가 없다'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일까요.


이렇게 격하된 취급을 받고 있음을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이 알게 되신다면

얼마나 슬퍼하시겠습니까.

우리는 종종 '갖고 있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쉬이 잊고 지내는 것은 아닌지

깊이 자문해 보아야 합니다.

더불어, 한글의 소중함에 대해 애민 사상으로 훈민정음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의 업적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이제 충분히 어느 정도 알게 되셨을 테니, 묻겠습니다.

이것이 무엇입니까?


.

.

.

.

.



네, 뻘글입니다.



끝.


댓글 1 / 1 페이지

밴플러님의 댓글

작성자 밴플러 (119.♡.246.61)
작성일 08.28 13:31
뻘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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