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탄핵 청원, 관련 사이트 운영 후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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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iverses.kr 이랑 kick-yoon.com 에서 윤 탄핵청원 그래프 및 실시간 데이터 볼 수 있게 했던 것의 후일담입니다.
기술적인 내용이 한가득입니다.
처음 fediverses.kr에서 탄핵청원 그래프랑 데이터 제공했을 당시, 파이썬 dev서버를 그냥 그대로 올려서 제공했습니다. 어차피 이용자가 적었고, 문제가 자주 생겨서 즉각 수정이 잦았기에..
그러다가, 청원인수가 100만이 된 날 점심쯤, 일어나 보니까 서버가 터져있는거라서 허겁지겁 달려가서 봤더니 컴퓨터가 그상태로 freeze해버렸었더라고요. 강제로 관련 프로세스를 전부 꺼버리니까 제대로 돌아오고.. 프로세스를 끄자 마자 이메일로 알림이 왔습니다. "님 디도스 공격 맞고 있는 것 같아요 -클라우드플레어-"
당시엔 이미 100만이 꽤 넘어서 트래픽이 좀 빠지고 있던 때였습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나, 했더니, 이전에 candle.gobongs.com쪽 관리자랑 이야기하면서 킥윤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생긴 문제가 있었습니다. 해당 사이트에 사람이 엄청 몰려서 제쪽에 디도스 오듯이 요청이 올 거란 생각을 못했죠.
해당 웹사이트에서 제쪽 서버로 "클라이언트에서" 요청을 하고 있더군요. 그 이후에 서버에서 요청하는걸로 변경하시긴 했는데, 그때 해당 사이트도 힘들어하더군요,
그 당시 데이터입니다. 한시간 단위 데이터에서 25M이 찍혔습니다. 다만, 접속 실패 등 데이터를 추가하면 25M가 아닌 50M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었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2백만 될 때를 대비해서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kick-yoon.com 이 그때 그 일을 계기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지금은 킥윤 업데이트하기 귀찮아서 아직 아무것도 안 건드리고 있습니다. 추후 내용과 디자인을 변경할 예정은 있습니다만, 아직은 멀었습니다.
저 혼자 하기에는 급한 상황이었어서 백엔드 좀 하는 지인 한명 불렀습니다. 둘이서 급하게 이틀만에 만들었었습니다.
그래서 완전히 서버리스 인터페이스로 옮기고, 서버리스 이용한도 계산 등 여러 한도 계산 결과 문제 없다는 판단 하에 서비스를 만들고 시작했습니다. 결과론적으로 만들어진 뒤, 2백만도 아니고 1.5백만도 안되어서 급하게 옮긴 이유가 없었지만요. 그리고 그렇게 생긴게 킥윤입니다.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 달면 알려드릴게요.
clien11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