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당근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알림
|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24.08.30 10:17
본문
한동안 중고 판매를 안 하다가, 요새 집에 있는 거 하나씩 다 방출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pc, 키보드, 풋살화 등등 1년 이상 손 안 댄거 다 내보내고 있습니다.
중고나라 때부터 열심히 중고만 사서 쓰고 팔고 그랬었는데, 요즘 먼가 느낌이 다른게
예전에는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비싸게 팔아서 혹은 시세대로라도 팔아서 생활비에 보태려고 악착같았는데 요즘은 생활이 약간 안정되다 보니 싸게 팔고 네고도 많이 해주고 있습니다.
따뜻한 당근 평도 많이 받아 기분도 좋고,
아끼고 잘 쓰던 물건 기분 좋게 받아가시는 것 같아 또 기분 좋더라구요.
저도 당근하다가 시세보다 싼 물건 얻게 되면 하루 정도 기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잘 쓰던 물건들 이렇게 내보내는 이유가 아이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해서인데요, 하나도 아쉽지 않더라구요. 제가 쓰던 공간이 아이가 쓰는 공간으로 치환되는 걸 보면 나의 일부가 나의 아이에게로 가는 것 같아 기부니가 좋습니다.
7년 동안 가끔 기분 낼 때 타이핑 하던 갈축 키보드를 2만원에 보낼 때 정말 아쉬웠지만, 그 키보드 놓던 자리에 아이 책을 놓다 보니 그 아쉬움이 희석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는 저만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팔지만 나중에 아이와 함께한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팔게 되면 느낌이 또 색다를 것 같습니다...
댓글 4
/ 1 페이지
umorukia님의 댓글의 댓글
@DevChoi84님에게 답글
저는 나눔은 2번밖에 안 해봤는데 자주 해봐야겠습니다 ㅎㅎ
DevChoi84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