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똥같은 핫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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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셀의 본체는 금속입니다. 그 위에 접착제로 가죽을 입혀놓은거죠. 이번에 홍콩 갔을때... 더위덕분에 본드가 흐물흐믈해져서 가죽이 스르륵 일어나는 불상사가 있었습니다./ 사진을 잘 보시면 필름팩 후면의 가죽이 둥둥 뜨셨죠...
게다가 시간이 지나면 가죽이 작아지기도 합니다...(촤하하...)
이번 홍콩 출사 전 장비점검 타임이었습니다. 그늘에 있었는데도.. 덥더군요.. 그래도 한 가방에 모두 쑤셔넣는거보다.. 삼각대 거치하고, 꺼내서 목에 걸고.. 하면 나름 메고 다닐만한 무게가 됩니다. 한쪽 어께에는 카메라를 마운트해둔 삼각대, 손에는 카메라 하나는 손목에 묶는 수준으로 들고다니니... 그나마 나은 무게가 되는거죠. :D
더위에는 똥같은 핫셀이지만.. 이 갬성 파인더를 한번 보면... 참 잊을 수가 없습니다.. 어린시절 유원지등에서 사진찍어주시던 아재들의 기종이 핫셀/마미야 이기도 했었다죠? 이 탑뷰의 뷰파인더는 쳐다보는 것만으로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는 마법이 있습니다. 정방형의 뷰파인더는 더 말할것도 없죠. 제 폰카는 핫셀덕분에 늘 1:1 판형으로 세팅되어 있습니다 :D
무겁지 않다면 뻥입니다만, 그럼에도 어께에 메고다니다가 한번씩 쉴때 이렇게 내려놓으면... 캬.. 이맛이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만 덜 더웠으면.. 싶었습니다만.. 그것도 각오는 하고 갔던 출사다보니... 유일한 단점은 제 저질체력이겠습니다. ㅋㅋㅋ
ps. 살이 찌고나서 땀이 급격히 늘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다이어트를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듯 싶습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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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레비펜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