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헤 딸 자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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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9.0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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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좀 푼수입니다
이웃어른들 위해서면 뭔짓?도 합니다
이웃 독거어른
빈병이나 캔을 주워모아 막걸리 한병을 사서
이틀을 드십니다
분명 동전 몇개를 드리면 불쾌하실텐데 빈병이나
캔 주워다가 슬그머니 현관앞에 놓고오면 그렇게나
행복해 하십니다
시장통이니 어디니 볼일중에 이것들 보이면
주섬주섬 껴안고 오다가 어느겨울 동지섣달엔
빈병에 담배꽁초랑 물인지 뭣인지 섞인거
홀라당 그 오물 뒤집어 써보기도 하고 ,,,
자전거로 몇개 구의 마트를 휘돌아치기가 취미인데
어디만큼 가다가 헌옷자루를 만나 신나서
내볼일은 포기하고 미니자전거에 싣고 백팩에 나눠
짊어매고와 할무이 드리고 땀흥건히 얼굴 벌겋게달아올라
들어오니
ㅎㅎ딸이 엄마 몰골이 뭐냐고 ,,
ㅋㅋ말하면 딸랑구한테 혼날건데?하니 아니랍니다
엄마가 우리 하고싶은거 다 해가며 살아라 ,라고 키운거처럼
엄마가 행복하면 뭘해도 엄마가 옳은거래요
헤헤
저 밥 안먹어도 배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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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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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목님의 댓글
가슴에 와 꽂힙니다.
딸자랑 하실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