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목격한 으스스한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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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립근 121.♡.138.7
작성일 2024.09.02 16:07
1,12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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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지하철 내려서 계단 올라가는 길.

엄마아빠가 서너살 정도 돼보이는 어린 여자애 양손을 붙잡고 계단을 영차 영차 오르는데

같이 내린 허우대 멀쩡하고 키큰 젊은 남자가 계단 오르는 여자애를 보고 활짝 웃으면서 손을 흔드는데

처음엔 귀여워서 그런갑다 했는데 계단 올라가고 개표대 빠져나와서까지 계속 그러고 있는거죠...

엄마아빠한테는 눈길도 안주고 아이만 쳐다보면서.

엄마는 겁먹고 얼어붙은 표정이고.. 아빠도 잔뜩 경계하면서 남자를 노려보고 있고...

같은 동네 살거나 생활동선이 겹치는 사람일텐데.. 제가 그 어린 딸 가진 부모였으면 어젯밤 잠이 안왔을듯 합니다...ㄷㄷㄷ


댓글 2 / 1 페이지

라바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라바나 (118.♡.172.78)
작성일 09.02 16:15
애기랑 눈 마주쳤을 때 활짝 웃어주는 정도야 귀여워서 그랬나보다 하지 저건 진짜 무섭네요;;;

기립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기립근 (121.♡.138.7)
작성일 09.02 16:18
@라바나님에게 답글 흐뭇한 광경이다 싶다가 삽시간에 공포로 바뀌었습니다..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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